담배를 오래 피우면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 서상원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팀 등이 유럽신경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받은 성인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 그룹의 대뇌피질 두께는 비흡연자 그룹보다 평균 0.035㎜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대뇌피질은 감각 정보에 대한 처리와 종합은 물론 의식적 사고와 인지, 문제 해결 등을 담당한다. 이 부분의 기능이 망가지면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올 수 있다. 대뇌피질의 정상 두께
호스피스가 어떤 일을 하고 환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싸나톨로지(thanatology)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연명치료 대신 여생을 인간으로써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배려하고 베푸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즉 생명 연장이 아닌 육체적 고통을 줄여 주고 돌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다른 말로는 완화의료라고도 한다. 싸나톨로지는 죽음에 대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두려운 죽음이 아닌 자신의 삶을
장기요양등급 1등급을 받은 치매환자는 재평가 없이도 치매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치매 환자는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도네페질(donepezil)·메만틴(memantine) 등의 성분이 포함된 중증 치매치료약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으려면 6~12개월마다 간이정신검사(MMSE)와 치매척도검사를 거쳐 계속 투여 여부를 재평가받아야 했다. 하지만 중증
여름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와 여러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뜨거운 햇볕아래 휴가를 즐긴 사람이라면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휴가를 다녀온 뒤 눈이나 볼, 코 등에 색소침착이 생겨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피부과전문의 권혁만 나인피부과 원장은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로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여름휴가 동안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는 손상될 위험이 높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여름이 되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민소매나 짧은 팬츠, 미니스커트는 물론이고 요즘은 배를 드러내는 크롭 스타일의 옷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눈까지 시원해지는 패션은 사실 자궁건강에는 좋지 않다. 김상훈 창원제일종합병원 원장은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강한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는 여름철, 자궁의 찬 기운은 어혈을 생성해 자궁근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하체 보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의 여성 2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
두 눈이 정렬되지 않는 이른바 ‘사시(斜視)’ 환자 10명 중 8명이 10대 이하(0~1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분석한 ‘사시(H50.0~H50.9, 사위 제외)’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사시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13만 4597명이다. 인구 10만명당 268명이 사시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0~19세가 11만4332명(남 5만3556명·여 6만776명)으로 전체의 84.9%에 달했다. 10대 이하에서도 9세 이하의 어린이는 7만8373명(남 3만6852명·여 4
우리나라 대학생은 기분 좋을 때는 고기, 우울할 때는 술·매운 음식을 찾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육류·술·매운 음식 등이 기분을 달래주거나 안정시켜 주는 컴포트 푸드(comfort food)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지난해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이상희 교수팀이 이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감성과학’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 행복을 느낄 때 남학생은 고기(19.2%), 여학생은 치킨(13%)을 가장 많이 찾았다. 즐거운 감정이 충만할 때의 컴포트 푸드론 남학생은 술(16.7%)
지난해 세월호침몰이라는 국가적 재난시 민간잠수사 42명을 치료 후 전원 사회복귀시켜 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잡은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은 최근 독일 SIEMENS社 최첨단 64채널(1회 128영상·0.6mm 미세병변 진단가능) MDCT를 도입해 자난 19일 1층 로비에서 한창섭 병원장을 비롯 주요 협력단체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동식을 열었다. 이번 삼천포서울병원에서 도입한 독일 SIEMENS社 최첨단 64채널(1회 128영상, 0.6mm 미세병변 진단가능) MDCT는 1회전으로 128장의 영상을 구현하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용철)이 신규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시설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신종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리권’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권’이란 리듬과 태권도를 합성해 만든 리듬태권도의 줄임말로 태권도에 신나는 리듬을 가미한 신종 다이어트 스포츠다. 공단 산하 창원실내수영장이 이달 초부터 ‘리권’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늘푸른전당에서는 오는 9월 개강을 앞두고 무료강습을 실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리권은 전체적인 기본 바탕을 태권도에 맞추고 에어로빅의 유산소 운동을 조화시킨 국내 최초의 무술휘트니스로 정의할 수
등산을 좋아하는 김과장은 주말만 되면 산에 가자고 일찌감치 자녀들을 깨운다. 자녀들은 그런 아빠가 영 마땅치 않다.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산에 오르는 것은 더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과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푸른 자연과 함께 할 생각에 연신 룰루랄라다. ▶우리 몸속에는 녹색갈증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 생물학과 교수 ‘에드워드 윌슨’은 모든 인류에게 바이오필리아, 다시 말해 ‘녹색갈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진화를 거치면서 최적의 생태적 공간을 좋아하는 유전자를 갖게 됐다. 넓고 메마
췌담도내시경(ERCP 정식 명칭 : 내시경역행성췌담도조영술)는 담석증, 담관암, 췌장암 등 담도, 췌장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한 치료내시경 시술로써 내시경 전문의 중에서도 췌담도 전공의가 아니면 불가능한 시술이다. 새통영병원에서는 관내 최초로 췌담도내시경(ERCP) 장비를 도입했으며, 지난달 내과3과 최문기 과장의 시술로 췌담도내시경(ERCP)을 이용한 ‘총담관 담석 제거술’을 관내 최초로 성공리에 시행했다. 최문기 과장은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수술을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
‘창업’보다 ‘수성’이 힘든 것은 사업뿐만 아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포기하면서까지 이른바 ‘폭풍 다이어트’를 통해 모처럼 원하는 만큼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면 이제 이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수성 작전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는 처음 시작하면 평생 해야 한다”는 말처럼 호시탐탐 침공 준비 중인 ‘요요 현상’을 막아내야 한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요요 현상 없이 올여름 몸매를 내년, 내후년에도 유지할 수 있을까. ◇운동하자 = 살을 빼본 사람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이 살이 쪘을 때보다 몸 움직임이 가벼워졌다는 사
거창군 드림스타트는 거창관내 치과 15곳과 협력해 18일~8월 31까지 드림스타트 4~12세 아동 202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과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 드림스타트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치과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구강보건에 대한 아동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력치과에서는 구강검진, 충치치료, 홈메우기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울러 개인별로 필요한 구강위생 관리교육도 함께 받게 된다. 치과치료를 받은 아동의 어머니는 “가정형편과 바쁘다는 핑계로
진모(29·여)씨는 올해 초 결혼을 앞두고 웨딩플래너의 도움 없이 발품을 팔아 본인 결혼식을 꾸려나갔다. 비용도 비용이었지만, 앞서 결혼한 친구들처럼 판에 박힌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 않았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인 만큼 취향을 마음껏 반영하고 싶었다. 진씨 부부는 사진 촬영도 대동소이하게 꾸며놓은 실내 스튜디오에서 남들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는 것이 싫어서 더욱 자연스러울 수 있는 야외 스냅 촬영을 선택했다. 예물과 예단, 폐백과 신랑·신부 한복도 생략했다. 결혼반지는 커플링으로 대체했는데 이마저 남편 지인이 부부가 원하는 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명승지로 떠날 생각에 많은 이들의 마음이 설레는 시기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 알찬 여름휴가를 위해 체크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가정의학과 전문의 조현진)를 통해 알아보자. ◇뜨거운 태양 빛이 불러오는 일광화상 = 강한 태양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속 깊숙이 자외선이 침투해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선글라스·모자·얇은 긴팔 옷·자외선차단제·양산 등을 활용해 피부에 닿는 햇빛을 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케어경남협회 장애인건강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사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건강관리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장애인들이 건강관리를 잘못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이차장애 예방을 목적으로 경상대학교병원 경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박기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대처법에 대해 강의하고 이어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웃음치료강의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장애인케어경남협회 하계근 협회장은 “장애인건강관리강좌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가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다양
최근 창원·김해·거제지역을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경남도내 여러 지역으로 백일해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이 가지고 있는 독소 등이 기도 내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여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기침·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 감염된다. 초기에는 기침이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1~2주가 지나면 발작적으로 진행돼 약 2~6주간 지속된다. 영유아는 이러한 발작동안 청색증이 생길 수 있고 구토가 발생하기도 하며 호흡기계 합병
창원시 진해보건소(소장 조현국)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4일 서부보건지소에서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에 필요한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발달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아동복지시설 입소자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및 정신보건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문제의 예
산청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24일 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출산장려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영양플러스 사업’설명회와‘온 가족 요리 조리 실습’을 실시했다. ‘온가족 요리 조리 실습’은 부모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로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20가구가 참여해 유부카레주먹밥, 깻잎말이 쌈, 파스타, 스무디 등 음식 만들기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번 ‘온가족 요리 조리 실습’은 영양플러스사업에서 제공되는 보충식품을 이용해 온가족이 함께 요리활동에 참여해 식재료를 이용해 영양, 편식 교육을 통해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 할 수
여름철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이유는 기온과 함께 습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습한 날씨는 곰팡이와 각종 세균 번식을 촉진하고, 이는 곧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므로 습기 관리가여름철 건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가장 유명한 습기 제거제, ‘숯’ 숯의 제습 효능은 널리 알려진바 있다. 숯을 몇 개씩 나누어 담아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숯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해지면 머금고 있던 습기를 배출해 적절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기정화 효과로 여름철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