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창녕의 자랑인 화왕산도 단풍으로 곱게 단장을 하고, 정상에 있는 억새가 은빛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아름다운 고장인 이 곳 창녕은 나의 고향이다. 내 고향인 창녕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왕산을 오르내리게 됐고 아름다운 화왕산에 대해 무한 감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지역 중 도심과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는 산이 있단 말인가? 하지만 이 곳을 오르내리면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쓰레기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 아름다운 산에 어떻게 담배꽁초와 과자 껍데기 등을 버릴 수 있단 말인가? 오래 전에 버린 것으로 보이는 담배꽁초에다가 최근에 버린 휴지까지…. 얼마전 대만을 여행하면서, 하나 놀라운 것은 이곳 인구보다 더 많은 2000만대의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을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 지칭한다. 소방에서는 화재 발생 후 5분을 골든타임이라 지칭하고, 5분 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소방차 길 터주기’ 및 ‘소방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양보의식 부족과 불법 주·정차 등으로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의 골든타임이 왜 5분인가? 이는 화재성장곡선을 분석해 보면 화재는 발생 5분 이내 진압을 시작하지 못하면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지게 된다. 경남도내에는 총 102개소의 소방차 진입불가·곤란 지역이 있고 이중 아파트 단지는 15개소에 달하며, 협소한 이면도로 및 아파
지난해 4월 27일 충북 청주시 소재 모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올해 들어 지난 9일에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모 주유소에서도 정전기로 인한 화재로 2명이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정전기는 의류와 시트 등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기 쉬우며 순간전압은 1만5000~2만 볼트(V)로, 이는 전기라이터·가스레인지 등의 점화장치 스파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휘발유 등의 유증기를 점화시키는데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정전기의 위험성에 대해 크게 인지를 못하고있다.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유소 직원의 경우 방전복을 입거나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를 옷에 뿌려 정전기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주유원이 없는 셀프주유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나는 요즘 착잡하다. 요동치는 거창의 모습을 지켜보는 고통도 크다. 마을 회관 옆에 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우리 마을 출신 청년회 소속 일부 청년들이 걸어놓은 거창구치소(이하 구치소) 반대 현수막이다. 거기다가 흉흉한 말들이 떠다닌다. 하나는 가지리에 구치소가 들어오면 ‘땅값이 떨어져서 가지리는 망하고 이사를 가야한다’는 말과 ‘구치소가 들어오면 그 놈들이 담장을 넘어 나와서 가지리의 늙은 여자나 젊은 여자들 겁탈하고 다닌다’는 말이다. 어떻게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고 다니는지 안타깝고 노엽다. 수 십 년간 형 아우하며 지내던 동네 사람들이 구치소 유치를 놓고 반목하는 사이도 생긴다. 다른 어떤 폐해에 못지않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가지리의 미래는 걱정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그에 비례해 치매환자 수도 증가하면서 치매노인의 가출, 실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경남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43만3369명 중 9.6%인 4만1603명이 치매노인이며, 합천의 경우에도 지난 9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6551명이고,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 수도 1294명에 이르고 있으나, 미등록 치매환자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치매환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추세는 다른 시군의 경우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합천에서는 최근 5년간 치매노인 실종 가출사건이 25건 발생해 그중 4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도
지난 2013년 1월 23일자 도시과 도시개발담당으로 발령받아 개발행위허가 업무를 본지가 어언 2년이 다가 온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격변하는 거제시 개발의 중심지에서 때론 여론의 질타도 받으면서 나름 열심히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일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주택 보급율이 104%이며, 지난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건축 허가 건수를 보면 대략 5100여건이 되며, 그 중 시공중인 것이 약1700여건으로 앞으로 1~3년 이내 준공 후 입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아파트도 곳곳에서 추진중에 있지만, 가장 걱정이 되는 건축물은 다가구주택(원룸·투룸)으로 현재 약630여건이 허가를 얻어 시공중에 있으며 그 수량 은 약 5000룸 정도다. 지금
매년 10월이 오면 첫 시작이 국군의 날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위용과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한동안 공휴일로 지정돼 운영하다가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 됐으나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번쯤 다녀온 군대 생활이라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10월 21일이 무슨 날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무슨 날인지 알지 못한다. 매년 10월 21일은 대한민국 국립경찰 창설일로서 올해로 벌써 69주년이 됐으나 경찰관 및 전직 경찰관들과 가족들외는 어느 누구도 기억치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국립경찰은 해방 후 지난 1945년 10월 21일 미군 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창설되면서 건국, 구국, 호국 경찰의 구호로 국립경찰이 창설된 후,
지난 토요일 아침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이동열 수사과장님 좀 빨리 바까(바꿔) 주이소” 굉장히 다급해 보이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였다. 순간 바로 직감했다. ‘전화사기!’, “혹시 돈 보내라고 하던 가요?”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어떻게 알았냐며 신기하다는 듯 몇가지를 되물었다. 사기범은 할아버지께 거창경찰서 이동열 수사과장이라고 소개 하면서 돈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사기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도 상반기 중 피싱사기 피해금액은 886억원(1.2만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7.7%(건수 기준 34.1) 증가했다. 특히 전통적인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586억원(5795건)으로 전년 동기 121.1% 급증(건수기준 39
‘부어라∼ 마셔라∼ 건배. 술이 들어간다 쭈욱∼ 쭉!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함께 어울려 회포를 푸는 이런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서로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노래 가락과 함께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짜릿한 술 한 잔은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적당히 마시면 보약이요, 몸에도 유익할 수 있으나 요즘의 음주 행태는 과하다 못해 모든 범죄의 온상이자 10만 경찰관의 골칫거리가 됐다. 사천경찰서 삼천포지구대에 전입한지 두달 가량! 112 순찰팀으로 근무하면서 밤새 가장 많이 접하는 신고가 주취자였고, 그 다음으로 폭행·가정폭력·성폭력·무전취식(사기) 등 나머지 신고사건 또한 술에서 비롯되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술에 취해 길에서 자고 있거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5060명으로 2012년 대비 302명 감소(5.6%)하는 성과가 있었으나 자동차 1만대당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4명으로 OECD 평균이 1.2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에 비해 농촌지역은 연간 1만명 당 사망자수가 4명 정도로 대도시 지역(1만명당 0.4명)에 비해 10배 정도 높은 실정으로, 이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에서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를 보면 단순 접촉사고에서부터 사망사고까지 원인별로 다양하다. 그 중 인명피해가 큰 사고를 보면 몇 가지로 요약을 할 수 있는데 무단횡단, 음주운전, 안전모 미착용 사고가 대표적이다. 우리가 소집교육이 어려운 노인특성을
며칠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모처럼 만의 웃음꽃에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추석이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우리의 보금자리와 가족들의 목숨까지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매년 접하게 된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나 기타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다음 사항을 준수해 주길 당부한다. 첫째 고향 가는 길이 보다 안전하기 위해서는 떠나기 전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전에 차량을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하자. 둘째 화재 예방을 위해 우선 가스 중간밸브를 꼭 잠그고 안쓰는 전열기구는 전원을 차단하고 고향집으로 출발하자. 이는 꼭 추석 같은 명절에만 해당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도 한번쯤은 외출
필자는 신임경찰 교육을 마치고 날개 짓을 시작한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임 순경이다. 선선히 다가오는 가을 내음에 풍요로운 추석을 맞아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체휴무를 포함해 길어진 연휴기간 ‘예약순찰제’ 동참을 당부하며 몇자 적어본다. 의령경찰서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예약순찰’ 신청을 받고있다. 이는 전화 한통이면 경찰에서 ‘등댓불 카드’를 부착하고 빈집의 방범창 확인과 우편물을 수거하는 등 집중관리를 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집주인이 원할 경우 순찰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기도 한다. 참고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우유나 신문은 배달정지 요청을 해두거나,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분리 보관하고, 거실 전등 1개정도는 켜놓으면 도난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번 추
우리사회가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노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령인구도 늘어남에 따라 노인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노인 10명중 6명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외출이나 바깥일을 위해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처럼 농촌 지역에서는 노인들이 지팡이 대신 두 손으로 밀고 다닐수 있는 노인활동보조기구인 유아용 유모차를 이용해 농사를 짓고, 심지어는 유모차에 밭에서 수확한 참깨, 고추 등 농산물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싣고 이동하며 농기구로 사용하고 있어 자칫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뒤따르고 있다. 얼마 전에도 소재지에서 유모차에 농산물을 싣고 집으로 향하던 할머니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곤 했다. 유아용보행기는 노인들이 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한 응급의료비용 미수금 대지급 제도(응급의료비 대불제도)는 병원비가 없어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없애기 위해 1995년부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일반 사람들은 잘 몰라서 이용을 못하고 있다. 이 제도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응급의료 상황이 발생해 응급실에서 응급진료를 받고 진료비를 지불하지 못 할 경우 우선 국가에서 응급 진료비를 대신 지불하고 추후에 환자에게 상환 받는 제도로서 최장 12개월까지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만약 병원에서 대불제도를 거부하면 심평원 의료급여관리부나 건강 세상 네트위크 연락을 해서 도움을 청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아주 간편하다 응급실 직원 창구 직원에게 환자의 신분을 밝히고 응급의료비 대
관공서 주취 소란행위는 공공의 적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음주로 인한 실수나 범죄에 관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한국만큼 주취자에 대해 공권력이 관대한 나라는 없었다고 한다. 5대 강력범죄(살인·성범죄·강도·절도·폭력) 가운데 28.4%가 음주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통계도 있다. 2008년 조두순사건, 2010년 김수철·김길태 사건 등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주취상태’ 범행이었다. 많은 피의자들이 ‘음주’를 단골 핑계 거리로 이용해 왔다. 이제는, 국민들의 인식과 사회 분위기가 변했음을 알아야 한다. 경찰 지구대등 관공서에서 주취소란 행위를 하면 6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법령이 개정됐다. 거창경찰서는, 지난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해변가에 사람들만큼 우리 주위에 벌들도 늘어납니다. 벌은 정말 위협적입니다. 매서운 날갯짓을 하고 붕붕거리며 우리 주위를 맴돕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119에도 벌집제거 관련 신고가 많아집니다. 오늘은 벌과 관련된 생활안전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신고 들어오는 벌의 종류는 대게 세 종류입니다. 꿀벌, 바다리라고 불리는 쌍살벌과 사람을 살상할만한 독을 가지고 있는 말벌, 이 세 종류입니다. 꿀벌은 양봉벌로도 불리며 흔히 우리가 먹는 벌꿀의 원료를 만드는 벌입니다. 꿀벌은 사람에게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이 벌들은 주로 여왕벌을 중심으로 떼로 몰려 다닙니다. 쌍살벌의 경우 사람에게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말벌보다 많이 얇은 모습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112범죄 신고는 범죄로부터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전용회선이다. ‘범죄신고’는 112라는 것은 유치원생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아마 보통사람이라면 112신고에 전화 한번 해 보는 것을 망설이게 되는데 그러나 범죄를 목격하거나 위급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신속하게 전화해 범죄를 제압하거나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하게 지구대 또는 파출소 112순찰차부터 많게는 수백명의 경찰관을 동원해서라도 범죄를 제압하고 피해를 방지하게 되는데 최근 들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휴대전화 등 신고 수단이 다양화됨에 따라 112신고 건수는 급증해 90년대는 전국 연간 50여만건에서 현재는 2000여만건으로 증가한 것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화재를 겪은 피해자의 경우 정신적 충격 등으로 피해복구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가 부담하게 되어 더욱 힘든 사항에 놓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에 우리 소방관서에서는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화재 등 재난현장을 찾아가 신속한 피해 복구는 물론, 구호지원 안내를 통해 어려움을 당한 국민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의 주요 업무로는 화재피해주민‘119희망의 집’건축보급, 저소득층 주택화재보험 지원, 화재·재난 관련 편의(생활정보·제조물책임법 관련 정보)제공
이른 봄부터 가뭄과 무더위로 인해 주택가는 물론 농촌지역까지 말벌 출몰이 급증하여 119상황실로 벌집제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말벌들의 활동은 기온과 연관이 있는데 최근 기후변화로 고온현상이 이어져 더울수록 활동이 왕성해지는 말벌은 빠르게 번식하고 있으며, 도시화로 인해 서식처가 파괴되면서 말벌들이 기온이 높은 도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가의 처마나 창틀에 벌집을 짓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져 일반가정에서 도 종종 벌집을 발견하게 되는데 무리하게 제거하려다보면 오히려 벌들에게 공격을 받을 수가 있다. 말벌은 맹독성으로 한 번 쏘는 독의 양은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여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쇼크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제거 시에는 119에 도움을 청하는
‘CSI’ 등 각종 TV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면서 국민들의 과학수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이는 과학수사의 빛과 그림자로 나타나고 있다. 그림자로는 언론매체를 통해 과학수사 기법들이 노출됨에 따라 범죄 수법은 광역화·다양화·지능화 되었다. 현장에서 증거를 찾는 작업은 더욱 어려워졌다. 피해금액이 경미하거나 경찰관들이 출동하면 번거롭고 이웃의 눈치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CSI(과학수사)는 범죄가 행하여진 장소나 범죄의 의심이 있는 장소에서 현장 및 남겨진 자료에 대한 관찰·사진촬영·지문채취 등을 과학적으로 검토하여 사건의 진행을 추리하며, 또한 범죄와 범인을 증명함에 충분한 증거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범인이 자백을 해도 증거가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