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김해보훈요양원에서는 의령초등학교 관악부 40여 명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위로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질병과 고령으로 대다수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여 음악회에 참석한 입원환자는 어린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관악기가 신기한 듯 만져보기도 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매우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10시에 라데스키 행진곡으로 시작된 경쾌한 선율은 강당을 가득 채운 160 여명의 입원환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음악회는 11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장윤정 트위스트를 연주할 때는 어르신들의 어깨가 들썩들썩 해 시간 가는 줄도 몰랐고 이어지는 소양강처녀, 두만강 푸른물에 노래를 따라 불러 감흥을 자아냈으며 마지막으로 함께 부른 애국가는 강당을 감동의 물결로 가득 채웠다. 연주가 끝나고 손
문화재는 장구한 세월을 거치면서 조상의 정신과 생활방식, 내면화된 문화에 대한 향유방식과 신념체계가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유기체(有機體)이다. 따라서 문화재를 단순히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나 구조물 정도로 인식하여서는 안된다. 문화재가 한번 소실되고 나면 그 외형은 물론 그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위와 같은 문화의 소산(所産)들이 소멸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현대의 우리와 다음세대에서 공유하여야 할 문화재의 효용을 앗아간 부분에 대하여 진심으로 가슴아파하고 사죄하여야 한다. 노인 한사람으로 인하여 유구한 세월 초연히 자리를 지키고 수도의 관문역할을 해왔던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잿더미로 변할 때 우리국민은 얼마나 분노하고 마음아파 하였던가! 그리고 실화로 인한 산불로 강원도 양양군에 위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하루가 다르게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몸도 마음도 푸근해지는 시기이지만 그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산불과 농기계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귀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생각하면 절로 긴장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봄이 오면 관내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또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빈번하여 안전사고 및 산불화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함안군 관내에서 최근 3년간 산 또는 야외 공공장소 등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2008년 165명, 2009년 207명, 2010년 159명으로 나타났는데, 전년도의 경우 이상 기후와 잦은 비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데다가 천안함사태로 인해 다수의 문화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공포와 유난히 추었던 올 겨울을 뒤로하고 어느새 봄기운이 겨우내 얼어붙은 산기슭 고로쇠 물처럼 녹아내려 완연한 봄의 자태를 뽐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하지만 봄이 되면 화창한 날씨 탓에 산과 들로 나들이 또한 빈번해져 자칫 들뜬 분위기에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진다. 날씨가 건조하여 낙엽들이 바싹 말라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불씨라도 가해지면 눈에 띄지 않고 순식간에 번져나가기 때문에 봄철에 일어나는 불을 여우불이라 한다. 또한,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산불조심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실효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일수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불로 확대될 수 있어 봄철 화재예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차’ 하는 순간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아찔한 교통사고, 자동차는 인간이 이동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으로 생활의 일부가 되었지만 지금 현재도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교통사고 앞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고 인간이라는 신체의 내구성은 한계가 있기에 아무리 신체가 강한 사람이라도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극한의 충격을 견디기 어렵다. 운이 좋아 목숨을 건진다고 해도 장애를 입는 경우가 많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입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더군다나 음주운전은 더 할 나위 없는 엄청난 위협적인 사건으로, 하나뿐인 목숨을 앗아가는 이러한 사고를 나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박원기 경위 / 합천경찰서 삼가파출소장
지난 14일 부산·경남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운전에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겨울에 비해 올해는 고속도로 제설작업 일수가 50% 이상 늘었다. 그 만큼 눈이 온 날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눈이 오는 날에는 평소에 비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상당히 증가한다. 경남지역에 사는 운전자들은 눈길 운전에 더욱 취약해 사고현장 이곳저곳에서 운전자들끼리 실랑이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눈길·빙판길 운전이 왜 위험한지, 어떻게 하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눈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마찰력 약화로 정지거리가 최소 3배 이상 증가하고 핸들조작과 브레이크 기능이 매우 저하된다. 또한, 언덕길과 내리막길에서 속도 및 방향 제어가 곤란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눈길에서는 감속운전이 그 무
최근 사회적 약자인 고령의 노인들이 계속되는 한파에 소중한 목숨을 잃고 뒤늦게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매스컴에 보도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가족부양 의식과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독거노인은 2000년 55만명에서 2010년 102만명으로 급증했으나 노인돌보미 기본서비스를 받는 대상은 13%에 불과해 정서적으로 고독사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노령인구가 많은 만큼 독거노인 비율 또한 높다. 하지만 정작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는 지난해 기준 730여명에 불과해 전체 독거노인 8만2000여명 가운데 11%인 9379명 밖에 혜택을 보지 못 할뿐 아니라 보호사 1명당 13~15명의 노인을 담당하고 있어 규칙적인 독거노인 방문서비스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경찰에서
주차장과 비공개 통로에서 음주운전, 음주측정거부 등을 저지르면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종전에는 아파트, 호텔, 백화점의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해도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1월 24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 제44조 등에 의하면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공장, 관공서, 학교, 사기업의 정문 안쪽 통행로처럼 문이나 차단기 등으로 외부도로와 차단된 곳 등도 종전에는 음주운전 처벌 범위가 아니었지만 올해부터 처벌하도록 개정했다.앞으로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 앞까지 안전하게 귀가했더라도 주차잘못으로 돌려보낸 뒤 직접 주차하면 처벌 대상이 되므로 모든 운전자들은 술을 마시고 대리 운전해 귀가할 때는 반드시 주차장의 주차선 안에 주차할 때까지 운전을 부탁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우리 최대 명절인 설이 몇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날 전후 방범비상근무가 시작되고 있다. 과연 금융기관의 현금 호송 실태는 얼마나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까? 이 물음은 지난해 말 경북 구미 부곡동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탈취사건이 떠오르게 한다. 5억3000여만원을 탈취 도주하는데 불과 3분 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도 경비보안업체의 허술한 보안시스템 때문이라는 것이 수사과정에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더욱 더 한심한 것은 범인 가운데 전·현직 현금 수송관련 경비업체 직원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나 마찬가지다. 매년 수송차량 탈취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예방책 마련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
10년 전 강원도 고성과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중 가장 큰 피해를 입히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우리 가슴속에 남겼다. 여의도 면적의 28배인 2만여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되었으며 3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건조한 겨울이나 봄에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발생하는 대형산불은 우리 선조 때부터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산림자원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대량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최근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카르멜 숲에서 발생한 화재는 41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으며 피해액은 620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를 얼마 전 뉴스에서 보았다.경남에서도 최근 함안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거센 바람으로
지난해 2학기 ‘범죄학’이라는 과목의 수강생으로 산업유출에 대해 조사하던 중 사업유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깨달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산업유출만 막아도 나는 학교를 공짜로 다닐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손실액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경남에만 해도 수많은 기업체들이 있다. STX와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우리 나라를 먹여살리고 있는 기업체들이 즐비해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부분에서의 기술은 실로 뛰어나다. 하지만 핵심기술이 유출되면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예산은 292조였다. 신형 휴대전화의 기술이 중국에 유출 될 시 50조의 손실액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예산 6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야기시키는 산업
패기란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해내려는 굳센 기상이나 정신을 뜻한다. 패기는 청춘, 열정과 함께 20대를 대표하는 단어다. 사람의 일생을 한 폭의 그림에 비유한다면, 20대는 그림에서 가장 구체적인 구도를 형성할 중요한 밑그림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의 발달로 경쟁의식이 내면화 되어있는 경쟁사회로 인해 20대 젊은이들은 학창시절부터 성적만이 그 학생을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오로지 좋은 성적 그리고 좋은 직장을 위해서만 노력 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20대 젊은이들의 도전적인 모습, 열정과 패기는 쉽게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만 같아 안타깝다. 20대는 정말 하고 싶은 꿈이 너무 많아서 넘쳐나는 시기다. 자신의 생각이 너무 강하고 집결되어 있어서 주변에 일어나는 어떤
해마다 가출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요즘에는 학교를 갈 시간인데도 교복을 입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늦은 밤에 정처 없이 떠도는 청소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이들 모두가 가출 청소년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청소년 가출 실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통계 자료들은 청소년 가출이 해마다 증가함을 증명해주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출을 경험하는 최초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가출이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청소년유해환경종합실태조사(2008년)에 따르면, 최초 가출 시기가 초등학교인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3명중 1명으로 나타났으며 두 번 이상 가출한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출 청소년들은 비행은 물론
지금 우리사회는 연평도 폭격 문제로 인해 안보문제를 비롯해 매일매일 조용할 날이 없어 전국이 떠들썩하다. 하지만 연평도 폭격과 같이 눈에 보이는 사건들로 인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외면 받고 있는 일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논란이 되고 각성해야 할 문제가 노동자에 관련한 문제다. 이러한 것은 ‘비정규직 문제’와 얼마 전 재벌 2세며 M&M 대표의 ‘방망이 폭행’사건의 단적인 예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한국의 노동자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지만 일터에서 그들은 한 기업의 힘없는 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폭행의 대상이 되고 착취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민주주의를 가르치며 사회교과서에는 ‘전태일’ 분신 사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화재로 생명을 잃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소방방재청 통계자료를 보면, 주택화재 사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전기화재로 전체 화재 발생건수의 약 35~40%를 점하고있다. 특히 날씨가 추운 요즘 각종 전열기기의 사용빈도가 높아 화재 발생의 위험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전기화재 원인은 크게 합선, 누전, 과부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전선의 양극과 음극의 전기선이 열화나 파손으로 인해 서로 붙어버리는 ‘합선’의 예방책으로는 퓨즈나 과전류 차단기는 반드시 정격용량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 노후나 손상된 전선은 교체하고 천정 등 보이지 않는 장소에 시설된 전선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누전’ 예방책은 누전차단기 설치와 함께 평소 전선이 낡아서 절연 피복이
지난 8월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의 집에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뜻하지 않은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마을회관과 제실을 오가며 더부살이를 해온 노인의 이야기는 듣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고 합천군과 합천소방서는 도비 보조금과 군비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조 1층에 119희망의 집을 지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119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위해 전국적으로 희망을 전하는 시책으로 올해 합천에서만 2가구, 경남도내에는 18가구에 희망의 집을 보급했다. 또한 합천소방서는 이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 지은 보금자리 주택에 화재안심보험을 들어주고, 민간 사회단체로부터 기
지난 9월 신규 공무원으로 발령 받아 처음 산청에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이 바뀌고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 달만을 남겨 두고 있다. 3개월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나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공직사회의 일원이 되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가족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면서 지금의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다. 지금 내가 근무하는 곳은 기획감사실 예산계이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행정학이라는 과목을 통해 예산에 관한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손과 발이 따로 노는 것처럼 실제 업무와 이론을 연계시키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우선은 예산관련 용어와 친숙해 질 수 있게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관련된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러나 여러 번 책을 읽
통합 창원시에서는 최근 두 번의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다. 10월 23일에는 진해구 북부동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인한 산불이 있었고, 11월 5일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산불이 있었다. 창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기 때문에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입산자의 실화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이외에 담뱃불, 방화, 쓰레기 소각 등이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마른 낙엽들이 쌓이면서 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산불에 대한 위험성은 매우 높다. 산불은 우리의 자연자원을 훼손시키며 규모가 클 경우 잿가루와 연기 때문에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산불은 2005년 4월 5일 낙산사에서 발생한 것처럼 삼림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문화재마저 태워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
히말라야 산에 있다고 하는 전설상의 새 ‘한고조’. 둥지를 틀지 않아 밤에는 추위에 떨면서 ‘날이 밝으면 둥지를 틀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막상 낮이 되어 따뜻해지면 둥지를 틀 생각은 하지 않고 게으름을 부리다가 또 다시 밤이 오면 후회 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러한 한고조의 모습을 보며 어리석다고 생각하는가? 우리와 닮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음식점, 노래방은 많은 사람들로 들끓는다. 이러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화재 등 재난사고에 대한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리고 만다. 하지만 일단 사고가 터지고 나면 그제야 여기저기서 안전의식의 부재라는 말이 나오게 되지만 일단 사고가 수습되고 나면 다시 금방 잊고 이를 반복한다. 특히 우리나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이다. 북한이 대량살상용 화기를 비무장 주민에게까지 포격한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제2·3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그에 따른 강경한 대응과 피해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 정부나 군이 보여주는 대응은 국민의 불안을 더욱 증폭 시키고 있다. 군과 정부는 확전을 자제하라는 지시여부를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 국방장관을 바꾸기에 이르렀고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사건이후의 자위권 선언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정당간의 의견 차이와 비난 등으로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격 당시 북한은 로켓포까지 동원한데 비해 우리 군의 장거리포는 절반 이상 고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