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대학 축구대회가 남해군 스포츠파크 등 일원에서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남해군체육회, 남해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7개팀 17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보름여 동안 열전을 펼쳐 대학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개막전은 29일 오전 11시 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숭실대와 홍익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106개 경기가 펼쳐지며, 모든 경기는 스포츠파크와 상주한려체육공원 등 모두 천연 잔디구장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내달 4일까지 57개팀이 16개조로 나누어 조별 풀 리그를 벌여 조 1위, 2위 팀이 32강에 진출하여 내달 6일 32강전, 8일 16강전을 거쳐 10일에는 8강전, 12일에는 4강전이 펼쳐지며,
얄궂은 운명이다.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 번 준결승 문턱에서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2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벌어진 멕시코와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한 독일과 다음달 3일 8강전을 치른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만났던 두 팀은 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재회하게 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8승5무5패로 조금 앞선다. 아르헨티나는 2000년대 들어서 가진 5차례 맞대결에서 2승3무(독일월드컵 PK 불포함)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월드컵 개막을 3개월여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두 팀은 맞
전남 드래곤즈가 경남FC의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상대로 결정됐다. 경남은 2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6강 추첨 결과, 오는 7월 21일 전남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16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은 올 시즌 전남과 2번 맞붙어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경남은 지난 4월 21일 FA컵 32강전에서 창원시청을 3-2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2006년부터 FA컵에 참가한 경남은 2008년에는 창단 3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동찬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원진기자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에 막혀 ‘4강 신화’ 재현에 아쉽게 실패했다.그러나,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원정 16강 진출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보다 큰 희망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이번 대회는 태극전사들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4년 뒤 브라질에서 열릴 월드컵의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2010남아공월드컵 준비 과정 및 본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쌍용’ 이청용(22·볼턴)과 기성용(21·셀틱)의 성장이다.나란히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하던 이들은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 원더러스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FC로 이적, 해외파로 거듭났다. 볼턴 입단 후 소속 팀의 전술 자체를 바꿔 놓을 정도
한국축구가 또다시 남미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유쾌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6일 밤 11시(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골게터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에게 2골을 허용해 1-2로 분패했다. 그동안 남미는 월드컵에서 한국의 발목을 곧잘 잡았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남미 팀과 격돌하기는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이 1무4패만 기록했다.1954스위스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출전이었던 1986멕시코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했고, 4년 뒤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에 후반 종료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눈물을 흘렸다.1994미국월드컵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실수였다.” ‘격투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4·러시아)의 무패행진이 막을 내렸다. 표도르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HP파빌리온센터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대회에서 브라질 베우둠(33·브라질)에게 1라운드 1분9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00년 12월 코사카 쓰요시(40·일본)에게 패한 이후 27연승을 질주했던 표도르는 약 9년 6개월 만에 쓰라린 패배를 당해 무패행진이 멈춰섰다. 표도르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베우둠을 압박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파운딩을 전개하던 표도르는 베우둠에게 팔을 내줬고, 이후 삼각 조르기를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표도르는 고통을 참지 못했고 1라운드 1분9초 만에 탭을 쳐 패배를 인정했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의 검은 돌풍이 매섭다. 가나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러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미국과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3분 터진 아사모아 기안(25·스타드렌)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아프리카 6개국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가나는 8강까지 오르며 아프리카 대륙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가나는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선 2006독일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뤘고 이날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달성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나온 가나의 8강 쾌거는 더욱 돋보인다. 월드컵 개막 이전만 해도 역대 월드컵에서 8강 진
이번 월드컵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와 이별하게 될 선수들에게는 우루과이전이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경기가 됐다. 2002한일월드컵의 ‘스타’ 이운재(37·수원)는 마치 8년 전의 자신의 경험을 되풀이라도 하듯이 본선을 앞두고 정성룡(25·성남)에게 주전 골키퍼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락세에 있는 그의 기량은 소속 팀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우려를 샀고, 결국 그는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운재는 대표팀 최고참답게 음지에서 대표팀의 든든한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2002년 대회에서 화려하게 빛을 발했던 또 한 명의 스타 안정환(34·다롄스더) 역시 이번 대회가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다. 대표팀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와 5회 홈런을 때려냈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톱타자 트레버 크로가 우월 2루타를 치고 출루해 만들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켄드릭의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회 켄드릭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야 했던 추신수는 5회 또 다시 대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에서 켄드릭의 초구 싱커를 노려쳐 가운데
한국 축구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첫 원정 16강을 맞이하는 프로축구 FC서울이 남다르다. 23인의 태극전사들은 1954스위스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뛰어든 이래 56년 만에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5000만 국민이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을 즐기는 사이 FC서울 관계자들은 한솥밥을 먹었던 태극전사들이 16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점에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중 서울 출신선수는 박주영(25·AS모나코), 이청용(22·볼턴), 기성용(21·셀틱), 이영표(33·알 힐랄), 김동진(28·울산), 이승렬(21·서울), 이정수(30·가시마)까지 모두 7명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기록한 5골 중 4골
가나는 24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하며 1승1무1패를 기록, 호주에 골득실이 앞서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나는 6개 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오른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전력의 반’이라는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28·첼시)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불참한 가운데 이뤄낸 값진 성과이다. 특히 가나의 16강 진출은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월드컵 개막 이전만 해도 역대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번에는 4강을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마라톤 매치’가 벌어졌다. 세계랭킹 19위 존 이스너(25·미국)와 세계랭킹 148위 니콜라스 마후(28·프랑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10시간 동안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스너와 마후의 경기는 지난 22일 시작됐다. 이들은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승부를 23일로 미뤘다. 하루가 지난 뒤인 지난 23일 이스너와 마후는 5세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게임스코어 59-59가 될 때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또 다시 날이 어두워지면서 24일까지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23일 열린 이스너와 마후의 5세트 경기 시간만 7시간 6분이 소요됐다.
80년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형제가 각기 다른 나라를 위해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가나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23·포츠머스)과 독일의 제롬 보아텡(22·함부르크)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복지간인 보아텡 형제는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가나의 2010남아공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가나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케빈의 출격은 확실시됐지만 제롬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50)은 이번 대회 1분도 뛰지 않은 제롬에게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기면서 사상 첫 형제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팀이 갈라지면서 사이가 멀어진 이들은 경기 전 인사를
“패스와 활동량은 적지만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허정무호의 맞상대 우루과이의 전력을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도출해낸 결과다. 우루과이는 A조에서 프랑스(0-0), 남아공(3-0), 멕시코(1-0)를 상대로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겉으로 보이는 결과만 따지고 보면 세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탄탄한 수비가 눈에 띈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63)은 프랑스전에서 알바로 페레이라(25·포르투, 이상 A.페레이라), 디에고 고딘(24·비야레알), 디에고 루가노(30·페네르바체), 마우리시오 빅토리노(28·우니베르시다드, 이상 M.페레이라)로 구성된 포백을 선보였다. 그러나 남아공전과
남미 지역예선에서 7골을 퍼부은 ‘우루과이 로봇’은 거친 몸싸움, 제공권, 강력한 슈팅 등을 겸비해 단점을 찾기 힘들다. 그러나 그에 대한 팀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은 최대의 약점으로 꼽힌다.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야기다.월드컵 원정 첫 16강 목표를 달성한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할 우루과이의 대표 골게터 포를란은 공격의 구심점이지만 그에 대한 팀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 불안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2골을 몰아친데서 알 수 있듯 포를란은 우루과이 공격의 핵이다.포를란의 가장 큰 장점은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자유자재로 쓰고 거친 몸싸움도 피하지 않는데 있다.또 제공권과 강력한 슈팅능력도 가지고 있다. 포를란은 축구 명문가 출신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더 분발해야 한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유쾌한 도전’에 성공한 허정무 감독(55)이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이며, 7차례의 원정 본선에서 처음으로 거둔 성적이다. 16강행을 이끈 허 감독은 국내 지도자 중 최초로 16강에 오른 지도자로 한국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허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한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제 기량을 펼쳐준 것이 16강 진출의 원동력이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원정 첫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이 너무나
“2002년 첫 승과 4강 진출도 기뻤지만, 지금이 더 기쁜 것 같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33·톰 톰스크·사진)이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2002한일월드컵때 이뤘던 4강 신화보다 더 높게 평가하며 후하게 점수를 줬다. 한국축구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조 2위를 두고 경합 중이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염기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던 김남일은 “경기가 끝나고 울 뻔 했다. 지금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쉽게 안정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평소 성격이나 행동에서 ‘터프가이’로 소문난 김남일이었지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은 숨길 수 없는
“선제골을 내준 뒤 대단히 힘들었다.” ‘아우토반’ 차두리(30·SC프라이부르크·사진)가 나이지리아전 무승부로 16강에 진출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차두리는 23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안이하게 대처하다가 뒷공간으로 쇄도해 들어오는 칼루 우체(28·알메리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자칫 승부가 결정날 수도 있었던 골이었기 때문에 차두리가 가졌을 심적 부담은 짐작이 갈 수밖에 없다. 차두리는 후반 중반에도 거의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내주면
한국이 월드컵 출전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조 2위를 두고 경합 중이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승점 4)로 1승2패(승점 3)의 그리스를 제치고 아르헨티나(3승 승점 9)에 이어 B조 2위를 지켰다. 동 시간에 열린 아르헨티나-그리스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2-0 승리를 거둬 한국의 원정 16강 진출을 도왔다. 한국은 16강에서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 8강을 두고 맞붙는다.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는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
‘라 첼레스테’ 하늘색 유니폼의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6월 세계랭킹에서 16위에 올라있는 남미의 강호다. 1930년 자국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2·3회 대회 불참 후 1950년 브라질에서 열린 4회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후 쇠락의 길을 걸으며 월드컵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진 우루과이는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63)의 지도 아래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섰다. 비록 남미지역예선서 5위에 그치며 북중미 4위팀인 코스타리카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에 성공했지만 꾸준히 중상위권에 자리하며 남미축구의 한 축으로서 ‘전통의 강호’라는 명맥을 유지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프랑스와 조별예선 통과는 기본으로 해내는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