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33)이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4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로 올라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4차 집계결과, 홍성흔이 3주 연속 최다 득표 1위를 달리던 KIA 타이거즈 1루수 최희섭을 제치고 득표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60만242표를 득표해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 최희섭(57만8991표)을 2만1251표 차로 따돌렸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으로 1위 두산 손시헌이 37만9203표를 획득해 2위 롯데 박기혁(37만5165표)을 4038표 차이로 앞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원정 첫 16강을 이끈 박지성(29· 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혼다 게이스케(24·CSKA모스크바)의 활약은 아시아 축구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을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세계 언론은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원정 16강에 진출하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중심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박지성과 혼다가 존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문 클럽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은 대회 시작 전부터 세계 언론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박지성은 실력과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의 성적으로 답했다. 특히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보여준 골은 키가 180cm도 되지 않고 약해 보이는 아시아의 청년이 왜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 날카
오심을 승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눈다면 잉글랜드와 멕시코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치명적인 오심에 울었다.잉글랜드는 2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결정적인 오심 탓에 1-4로 대패했다. 축구가 흐름을 중요시하는 스포츠인 만큼 이날 나온 오심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2로 뒤지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프랭크 램파드(32·첼시)의 중거리 슛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골키퍼 키를 넘긴 램파드의 오른발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섰다. 하지만 이를 보지 못한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은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독일 수비진영의 마우리시오 에스피
이번 월드컵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와 이별하게 될 선수들에게는 우루과이전이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경기가 됐다. 2002한일월드컵의 ‘스타’ 이운재(37·수원)는 마치 8년 전의 자신의 경험을 되풀이라도 하듯이 본선을 앞두고 정성룡(25·성남)에게 주전 골키퍼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락세에 있는 그의 기량은 소속 팀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우려를 샀고, 결국 그는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운재는 대표팀 최고참답게 음지에서 대표팀의 든든한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2002년 대회에서 화려하게 빛을 발했던 또 한 명의 스타 안정환(34·다롄스더) 역시 이번 대회가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다. 대표팀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의 검은 돌풍이 매섭다. 가나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러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미국과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3분 터진 아사모아 기안(25·스타드렌)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아프리카 6개국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가나는 8강까지 오르며 아프리카 대륙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가나는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선 2006독일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뤘고 이날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달성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나온 가나의 8강 쾌거는 더욱 돋보인다. 월드컵 개막 이전만 해도 역대 월드컵에서 8강 진
“실수였다.” ‘격투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4·러시아)의 무패행진이 막을 내렸다. 표도르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HP파빌리온센터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대회에서 브라질 베우둠(33·브라질)에게 1라운드 1분9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00년 12월 코사카 쓰요시(40·일본)에게 패한 이후 27연승을 질주했던 표도르는 약 9년 6개월 만에 쓰라린 패배를 당해 무패행진이 멈춰섰다. 표도르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베우둠을 압박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파운딩을 전개하던 표도르는 베우둠에게 팔을 내줬고, 이후 삼각 조르기를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표도르는 고통을 참지 못했고 1라운드 1분9초 만에 탭을 쳐 패배를 인정했
한국축구가 또다시 남미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유쾌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6일 밤 11시(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골게터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에게 2골을 허용해 1-2로 분패했다. 그동안 남미는 월드컵에서 한국의 발목을 곧잘 잡았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남미 팀과 격돌하기는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이 1무4패만 기록했다.1954스위스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출전이었던 1986멕시코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했고, 4년 뒤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에 후반 종료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눈물을 흘렸다.1994미국월드컵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에 막혀 ‘4강 신화’ 재현에 아쉽게 실패했다.그러나,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원정 16강 진출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보다 큰 희망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이번 대회는 태극전사들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4년 뒤 브라질에서 열릴 월드컵의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2010남아공월드컵 준비 과정 및 본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쌍용’ 이청용(22·볼턴)과 기성용(21·셀틱)의 성장이다.나란히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하던 이들은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 원더러스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FC로 이적, 해외파로 거듭났다. 볼턴 입단 후 소속 팀의 전술 자체를 바꿔 놓을 정도
남미 지역예선에서 7골을 퍼부은 ‘우루과이 로봇’은 거친 몸싸움, 제공권, 강력한 슈팅 등을 겸비해 단점을 찾기 힘들다. 그러나 그에 대한 팀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은 최대의 약점으로 꼽힌다.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야기다.월드컵 원정 첫 16강 목표를 달성한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할 우루과이의 대표 골게터 포를란은 공격의 구심점이지만 그에 대한 팀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 불안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2골을 몰아친데서 알 수 있듯 포를란은 우루과이 공격의 핵이다.포를란의 가장 큰 장점은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자유자재로 쓰고 거친 몸싸움도 피하지 않는데 있다.또 제공권과 강력한 슈팅능력도 가지고 있다. 포를란은 축구 명문가 출신
“패스와 활동량은 적지만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허정무호의 맞상대 우루과이의 전력을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도출해낸 결과다. 우루과이는 A조에서 프랑스(0-0), 남아공(3-0), 멕시코(1-0)를 상대로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겉으로 보이는 결과만 따지고 보면 세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탄탄한 수비가 눈에 띈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63)은 프랑스전에서 알바로 페레이라(25·포르투, 이상 A.페레이라), 디에고 고딘(24·비야레알), 디에고 루가노(30·페네르바체), 마우리시오 빅토리노(28·우니베르시다드, 이상 M.페레이라)로 구성된 포백을 선보였다. 그러나 남아공전과
80년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형제가 각기 다른 나라를 위해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가나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23·포츠머스)과 독일의 제롬 보아텡(22·함부르크)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복지간인 보아텡 형제는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가나의 2010남아공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가나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케빈의 출격은 확실시됐지만 제롬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50)은 이번 대회 1분도 뛰지 않은 제롬에게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기면서 사상 첫 형제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팀이 갈라지면서 사이가 멀어진 이들은 경기 전 인사를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마라톤 매치’가 벌어졌다. 세계랭킹 19위 존 이스너(25·미국)와 세계랭킹 148위 니콜라스 마후(28·프랑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10시간 동안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스너와 마후의 경기는 지난 22일 시작됐다. 이들은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승부를 23일로 미뤘다. 하루가 지난 뒤인 지난 23일 이스너와 마후는 5세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게임스코어 59-59가 될 때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또 다시 날이 어두워지면서 24일까지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23일 열린 이스너와 마후의 5세트 경기 시간만 7시간 6분이 소요됐다.
가나는 24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하며 1승1무1패를 기록, 호주에 골득실이 앞서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나는 6개 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오른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전력의 반’이라는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28·첼시)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불참한 가운데 이뤄낸 값진 성과이다. 특히 가나의 16강 진출은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월드컵 개막 이전만 해도 역대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번에는 4강을
한국 축구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첫 원정 16강을 맞이하는 프로축구 FC서울이 남다르다. 23인의 태극전사들은 1954스위스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뛰어든 이래 56년 만에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5000만 국민이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을 즐기는 사이 FC서울 관계자들은 한솥밥을 먹었던 태극전사들이 16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점에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중 서울 출신선수는 박주영(25·AS모나코), 이청용(22·볼턴), 기성용(21·셀틱), 이영표(33·알 힐랄), 김동진(28·울산), 이승렬(21·서울), 이정수(30·가시마)까지 모두 7명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기록한 5골 중 4골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와 5회 홈런을 때려냈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톱타자 트레버 크로가 우월 2루타를 치고 출루해 만들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켄드릭의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회 켄드릭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야 했던 추신수는 5회 또 다시 대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에서 켄드릭의 초구 싱커를 노려쳐 가운데
지난 2년 간 연마해 온 세트플레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나이지리아의 파상공세에 수세로 몰렸던 허정무호가 세트플레이 두 방으로 기사회생,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그리스전 2-0 쾌승의 원동력이었던 세트플레이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칼루 우체(28·알메리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끌려가던 전반 막판 이정수가 기성용(21·셀틱)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집어넣으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그리스전과 같이 기성용이 휘어찬 프리킥을 수비 뒷 공간으로 쇄도해온 이정수가 마무리하는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1-1 동점상황에서는 박주영의 프리킥이 폭발했다. 그동안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및 남아공 입성 후 프리킥 다지기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방일 중인 항의방문단이 23일 전범기업 미쓰비시사(社)에 한국 국민 13만여명이 서명한 명부를 전달하고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일본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를 찾아 한국 국민 13만4162명과 국회의원 100명의 이름이 담긴 항의서명부를 전달했다. 시민모임 회원과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하 나고야 지원회)’ 회원 45명으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은 미쓰비중공업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이날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삼보일배를 시작해 미쓰비시중공업 도착, 2시간 동안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면담에는 김희용 시민모임 대표와 이국언 사무국장, 근로정신대
박주영이 불운을 씻고 화려하게 부활했다.나이지리아와 남아공월드컵조멸예선 3차전에서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한국은 이정수(30·가시마 앤틀러스)와 박주영(25·AS모나코)의 연속 골로 귀중한 무승부와 함께 값진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23인의 태극전사 가운데 누구보다 2010남아공월드컵을 기다렸던 이는 허정무호의 붙박이 주전 공격수 박주영이다.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서 비운의 주인공이 됐던 박주영이었기에 명예회복을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해야 했고, 또 그렇게 했다.2006독일월드컵 스위스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불필요한 반칙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박주영은 16강 탈락의 원흉이 되어야 했다.앞서 열린 토고와 1차전과 프랑스와 2차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이 1승1무라는 만족스러운
‘라 첼레스테’ 하늘색 유니폼의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6월 세계랭킹에서 16위에 올라있는 남미의 강호다. 1930년 자국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2·3회 대회 불참 후 1950년 브라질에서 열린 4회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후 쇠락의 길을 걸으며 월드컵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진 우루과이는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63)의 지도 아래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섰다. 비록 남미지역예선서 5위에 그치며 북중미 4위팀인 코스타리카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에 성공했지만 꾸준히 중상위권에 자리하며 남미축구의 한 축으로서 ‘전통의 강호’라는 명맥을 유지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프랑스와 조별예선 통과는 기본으로 해내는 멕시코,
한국이 월드컵 출전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조 2위를 두고 경합 중이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승점 4)로 1승2패(승점 3)의 그리스를 제치고 아르헨티나(3승 승점 9)에 이어 B조 2위를 지켰다. 동 시간에 열린 아르헨티나-그리스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2-0 승리를 거둬 한국의 원정 16강 진출을 도왔다. 한국은 16강에서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 8강을 두고 맞붙는다.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는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