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출전선수가 확정됐다.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는 지난 2일 “10월까지 진행한 선수 참가 등록 결과 78개국에서 924명의 선수단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참가선수는 78개국에서 남자 8체급과 여자 7체급의 국가대표 선수 456명이며, 이들과 함께 선수단 임원 399명, 국제 역도 연맹 임원 등 69명도 대회에 참가해 총 924명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0명과 은메달리스트 7명, 동메달리스트 5명 등 총 22명의 메달리스트가 포함, 또 한번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던 여자 +75Kg의 장미란(26·고양시청) 선수를 비롯해 여자 69k
“절대로 방심하지 않겠다”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3일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가 보내 온 올림픽 ‘D-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내가 훈련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좀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올림픽에 두 번 참가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은 김연아에게 평생을 기다려 온 ‘꿈의 무대’다. 8살이던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나온 미셸 콴(29·미국)의 연기를 보고 피겨선수의 꿈을 키웠던
박찬호가 팀의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양키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8회초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독감에 걸려 3차전에 결장했던 박찬호는 전날 4차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데 이어 5차전에서 또 다시 호투,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이날 박찬호는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1개의 공을 던졌다. 삼진은 최고 구속은 94마일(시속 151km)을 찍었다.팀이 8-4로 앞선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 선발 클리프 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닉 스위셔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이 4연승을 달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09-2010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7-87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 달 28일 클리블랜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4연승을 질주하며 4승무패로 동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보스턴의 주포 폴 피어스는 36분53초를 뛰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피어스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한 레이 앨런과 케빈 가넷도 각각 17점과 14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를 22-20으로 앞선 보스턴은 2쿼터 초반 앨런과 라시드 월러스의 활약을 앞
“올 시즌 내 목표였던 신인왕을 이뤄 너무 행복하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에 공식 등극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한국시간) LPGA투어의 발표를 인용해 “올 시즌 3승을 거둔 신지애가 2009 LPGA투어 신인왕이 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신지애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웨그먼스 LPGA’와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해 170만 달러(약 20억원) 가량을 상금으로 벌었다. 이뿐 아니라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왕 포인트 1406점을 쌓은 신지애는 강력한 경쟁자로 점쳐졌던 미셸 위(20. 나이키골프. 764점)에게 두 배 가량 앞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올 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 신지애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지구촌 권투의 통합기구인 세계권투평의회(WBC) 제주총회가 2일 오전 10시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막했다. 제47차 WBC총회는 사상 최대인 65개국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7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최대 규모인 반면 부대행사인 권투경기는 미국과의 시차 여건상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WBC회장을 통해 마이클 타이슨, 듀란 등이 참가를 희망했으나 개런티 문제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불참한 가운데 현역 국외 챔피언 5명과 전직 챔피언 11명 등 16명의 복서들이 제주를 찾았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ABCO)대륙연맹 의장국인 태국과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이 참가한 것을 비롯 동양 태평양(OPBF)연맹 회원국가인 우리나라와
창원경륜공단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제16기 신인선수 시범경주’를 개최한다. 시범경주는 지난달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훈련원을 졸업한 제16기 선수후보생 30명에 대한 대진표를 편성해 한주 동안 광명 1·2·3경주가 끝난 후 하루 3경주씩 각 각 진행된다. 시범경주에는 국가대표 출신 양희천선수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스프린트 부문 1위 이명현선수 등 쟁쟁한 아마추어 경력을 가진 16기 신인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들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6기 신인선수들은 이번 경주를 마친 후 선수 등급을 배정받아 내달부터 본격적인 혼합경주에 출전하며 시범경주는 베팅이 엄격히 제한된다. 경륜공단 관계자는 “제16기 신인 시범경주는 광명과 부산 등 전국의 경륜시행처에서
10승 10무 8패 (승점 40/ 38득점 32실점/ 득실차 +6)로 리그 7위에 오른 경남FC가 올 시즌 목표였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해 활약했던 선수들을 대거 신인으로 물갈이하고 이용래 송호영 등 신인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조직력이 훨씬 탄탄해졌으며 2009 K 리그 후반기 돌풍의 주역으로 발전해 갔다. 10경기를 남기고 리그 막판까지 8승 2패를 기록,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을 거듭해 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특히 조광래 감독 부임 이후 방출대상으로까지 거론되었던 김동찬 선수는 지난해 FA컵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고 올해는 시즌 초 부진을 딛고 막판 경남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
지난 1일 거창군이 주최한 사과마라톤대회가 주위의 많은 관심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사과 주산지인 거창군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대회는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 위기도 있었지만 군의 끈길긴 노력으로 3200여명이 참가 신청했다.이날 양동인 거창군수는 대회 참가자들을 독려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10㎞ 구간을 완주했다.올해는 신종플루 여파로 축제를 취소한 후 재개함에 따라 인터넷 접수신청자들에게 참가비를 환불해 주기도 했으나 예년보다 많은 참가로 6년간 이어온 거창 사과마라톤대회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부족한 부분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간 교류경주에서 사상 최초로 서울경마공원 소속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경마공원 소속 미국산 3세마인 ‘불패기상(서울·미국산 3세·수말)’은 지난 1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교류경주로 열린 제5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최범현 기수와 호흡을 맞춰 2분 9초 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불패기상과 불과 1마신 뒤진 부경 소속의 연승대로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실질적인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그랑프리 대상경주’의 전초전 격이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경마공원 대표해서 ‘불패기상’과 ‘비카러브’ 등 최정상급 외산마로 대표단이 구성되었고, 국산마의 전력이 이미 외산마를 압도하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아름다운질주’와 ‘개선장군’, 영웅만세 등
17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광종 감독(45)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카두나의 아마두 벨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나이지리아 2009 조별예선 F조 3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이종호와 손흥민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시각 우루과이(1승1무1패. 승점 4)와 득점 없이 비긴 이탈리아(2승1무. 승점 7)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는 지난 1987년 캐나다 대회 8강 이후 22년 만에 조별예선 통과로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청소년 대표팀의 연이은 쾌거다.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안타 1개를 때려냈다. 이승엽은 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09일본시리즈 2차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1차전에서 7회 대타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이승엽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상대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3구째 102㎞짜리 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리며 이번 시리즈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승엽은 후속타자 후루키 시게유키 타석 때 보내기 번트 작전이 나와 2루를 향해 스타트를
‘코리안 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독감 증세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올라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박찬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4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독감에 걸려 전날 3차전에 결장했던 박찬호는 이날 완벽한 구위를 선보이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박찬호는 이날 4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14개(스트라이크 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을 기록했다. 2-4로 뒤진 7회초 선발 조 블랜튼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C.C. 사바시아를 우익수 뜬공
내년 11월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1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조직위(위원장 이정백 상주시장)는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로부터 내년 11월 2일부터 8일까지 대회를 치르도록 대회일정 승인을 받았다. 또 대회로고, 메달과 초청장, 참가신청서 등 대회준비에 필요한 부분도 이미 승인을 받았다. 승마장 건립도 순조로워 현재 32%의 종합 진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FEI(국제승마연맹) 및 FISU로부터 지명된 기술고문인 스위스 출신 폴 바이어(Mr. Paul Weier)씨가 대한승마협회 관계자와 함께 상주시를 방문, 승마장 건립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대회 조직위 관계자를 만나
“생각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준 가빈의 활약이 좋았다” 신치용(54)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 감독은 “생각보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선수들의 책임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가빈 슈미트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줬고, 손재홍과 석진욱도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서브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이길 수 있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에 혼란이 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무려 43점을 올린 가빈의 활약과 공수에서 눈부신 선방을
‘한국 테니스의 별’ 이형택(33·삼성증권)이 공식 은퇴식을 끝으로 코트에 안녕을 고했다. 이형택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09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단식과 복식 결승이 끝난 뒤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이형택은 한국 테니스계의 전설이나 다름없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군 면제를 받은 그는 2000년과 2007년 그랜드슬램인 US오픈에서 16강에 올랐다. 2003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당시 랭킹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에게 승리,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투어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형택은 한 때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3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
한국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대기록이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던 전북과 맞붙은 대진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백전노장 골키퍼 김병지(39·경남)는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현대와의 프로축구 2009 K-리그 최종 라운드에 출전, 개인통산 5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소속팀 경남은 전북에 2-4로 패해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김병지의 대기록을 축하해주지 못했다. 지난 1992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김병지는 포항스틸러스, FC서울 등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에 입단,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전까지 김병지는 총 500경기에서 500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998년(1골)과 2000년(2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10년 FA 자격 선수는 총 27명이다. 한화 이글스가 김태균, 이범호 등 이번 FA 시장의 대어들을 포함해 6명으로 가장 많다. 히어로즈도 6명이 FA가 됐다.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는 각각 4명이, 롯데와 삼성이 각각 2명, 1명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7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이다. FA 자격은 타자는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⅔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투구 횟수의 ⅔ 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경우에 얻을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 1군 등록일수가 150일(2006년부터 145일) 이상인
‘스틸러스 웨이’가 결국 도쿄까지 이어졌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움 살랄(카타르)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9 결승전에 진출했다. 포항은 28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도하 스포츠클럽에서 펼쳐진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스테보(27), 노병준(30)의 연속골로 1골을 따라붙은데 그친 움 살랄에 2-1로 승리했다. 21일 4강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포항은 2연승, 종합점수 4-1로 결승진출 기쁨을 누렸다. 포항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육상경기장에서 나고야 그램퍼스를 2-1로 꺾고 2연승으로 결승에 선착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내달 7일 오후 7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단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내달 1일 2009~2010시즌을 맞은 여자프로배구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9일 오전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2009~2010 NH농협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우승팀 흥국생명을 비롯해 GS칼텍스와 현대건설, KT&G, 한국도로공사 등 5개 팀의 감독들과 선수 대표, 구단 관계자들이 자리해 새로운 시즌을 맞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의 어창선 감독(41)은 “지난해 우승했지만 올해도 많은 준비를 했다. 선수 로테이션과 체력 안배에 중점을 두었다”며 “팬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팀 컬러를 살릴 수 있는 신나는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