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가 아프리카의 세네갈을 상대로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성공 가능성을 타전한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B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지만, 가나는 아프리카지역 2차예선 6조에서 알제리, 감비아에 밀려 조 3위로 최종예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세네갈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01년 11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세네갈과 처음 맞붙었으나 0-1로 패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을 앞둔 5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두 번째 평가전에서는 후반 중반
경남FC가 4연승을 질주하던 대구FC를 3-0으로 누르고 팀 창단 이후 50승을 기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짐했다.경남은 지난 11일 거창스포츠파크 개장 기념 K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김동찬, 이훈, 인디오를 공격 대열에 내세우고 서상민, 김영우를 좌우 날개, 김병지를 중심으로 이상홍, 김주영, 김종수를 쓰리백으로 구성해 4연승을 치닫던 대구를 3-0으로 대파했다.경남은 전반 휘슬과 함께 김동찬, 이훈, 인디오 삼각편대가 날카로운 공격을 감행, 중원을 장악하며 대구 진영을 누비기 시작했다.경남의 승리 예감은 전반 6분 김영우가 얻은 프리킥부터 이어졌다. 이용래가 프리킥으로 주어진 볼을 날린 순간 볼은 대구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문전안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를 지켜보던 1
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4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러룹 슈퍼아레나에서 개막해 닷새 동안 각 체급별 세계최강자를 뽑는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8개 체급에 역대 최다인 143개국이 출전했다. 선수단 규모는 1009명(남자 603명·여자 406명)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지난 1973년 제1회 서울 대회부터 이어온 종합우승 행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한국은 참가국 선수들의 성장세가 무서워 이번 대회가 어느 대회 보다 종합우승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판정시비를 없애기 위해 대회 최초로 전자호구를 사용키로 결정했고, 지난 6월부터 적용된 새 경기규칙에 따라 즉석
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빈센트 파디야의 호투와 중심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파디야의 역투가 단연 빛났다. 파디야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3, 4번 타자로 나선 안드레 이시어와 매니 라미레스가 활약을 펼쳤다. 이시어는 팀이 1-0으로
2010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8개국이 새롭게 남아공행에 골인했다.덴마크, 독일, 세르비아(이상 유럽), 칠레(남미), 멕시코(북중미)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각각 스웨덴(1-0), 러시아(1-0), 루마니아(5-0), 콜롬비아(4-2), 엘살바도르(4-1)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미국은 오후에 열린 북중미 예선에서 온두라스를 3-2로 꺾고 6승1무2패 승점 19점으로 조1위로 멕시코(2위)와 함께 본선행에 합류했다. 이탈리아(유럽)와 코트디부아르(아프리카)는 각각 아일랜드(2-2), 말라위(1-1)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조 1위를 확정지으며 남아공행에 성공했다.이로써 월드컵 본선진출국은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북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울산현대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은 1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9 K-리그 27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이길훈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8승7무10패(승점31)를 기록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6강 플레이오프 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앞선 리그 6경기에서 4승2무로 무패행진의 상승세를 탔던 울산(8승9무9패·승점 33)은 상위권 진입을 앞두고 불의의 일격으로 주춤하게 됐다. 열띤 공방전 끝에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고,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호를 빼고 이길훈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팽팽한 0-0의 균형을 이루던
“비시즌에 많이 혼난 것만큼 열심히 해야죠.”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2년차 포워드 김단비(19)가 다부진 2009~2010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단비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렸던 2009 퓨처스리그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며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김단비는 양 팀의 모든 출전 선수 가운데 최다인 36분33초를 소화하며 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임달식 감독(45)이 뽑아든 예상 밖의 김단비 선발 출전 카드는 부담스러웠던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해법이 됐다. 경기 후 김단비는 “경기 전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하셔서 자신있게 했더니 경기가 잘 풀렸다”며 자신의 맹활약을 설명했다. 지난해 쟁쟁한 선배들에 가려 많은 출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승기록을 ‘20’으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10일 오후 5시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의 ‘더 뱅크(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8-71로 승리했다. 정선민은 개막전부터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을 올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김단비(14득점)와 강영숙(11득점), 하은주(11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24득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신한은행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까지 3
남해군이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 보고를 활용한 ‘제3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전국바다 낚시대회’ 친환경 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낚시동호인이 대거 몰려 신청을 조기에 마감했다.이번 대회는 18일 오전 2시 미조항에 집결해 선수 등록과 조 추첨을 마치고 2명이 한조가 돼 오전 5시부터 11시 반까지 6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진행된다.특히 이번 대회는 ‘쓰레기 되가져 오기 운동’과 ‘체장 미달 어류 방류’를 실천함은 물론 사전 쓰레기 봉투를 직접 배부해 쓰레기를 되가져 오지 않는 사람은 수상에서 제외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이를 위해 환경보호상을 확대 운영해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선단별 우수자를 시상하는 친환경 낚시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총 2900여만원 상금과 상품, 그리고 행운
고교생 석현준(18·신갈고)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명문 아약스에 입단했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출신 유망주 석현준이 아약스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0년 1월 1일부터 2011년 6월까지 1년 6개월 간이며, 계약서에는 활약여부에 따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석현준은 직접 네덜란드로 건너가 아약스 입단테스트를 받았고, 이에 합격해 유럽 무대를 노크하게 됐다. 그동안 공격수로 활약해 온 석현준은 15세(U-15), 17세(U-17), 18세(U-18)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바 있지만, 거의 무명에 가까운 어린 선수로 그가 입단테스트를 거쳐 아약스에 입단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김태균의 주가가 점점 치솟고 있다. 스포츠호치를 포함한 일본 언론들은 8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김태균(27·한화 이글스)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현재 한신이 1루수인 크레이그 브라젤을 4500만엔이라는 다소 싼 값에 보유하고 있지만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번 타자를 지낸 김태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한신 측은 “포지션이 겹치는 2명과 모두 계약할 생각은 없다. 다만 브라젤과 내년 시즌 재계약은 아직 생각한 바 없다”며 김태균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외야수와 1루수를 찾고 있는 한신이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범위를 좁히지 않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103승)을 챙긴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C.C. 사바시아의 호투와 캡틴 데릭 지터의 맹타를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따낸 양키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양키스와 같은 9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2차전을 기약해야 헸다. 한 수 위의 투타 실력을 앞세운 양키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양키스 선발 사바시아는 6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8개나 곁들여 상대 타
‘프로 4년차’ 최하영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하영(24)은 7일 전남 무안의 무안CC(파72. 6311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했다. 이민선(27·필골프)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에 나선 최하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하영과 이민선의 명암은 13번 홀에서 갈렸다. 두 선수 모두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진 가운데 최하영은 보기로 막은 반면, 이민선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 최하영은 이후 15번과 16번,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고 프로 입문 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하영은 “아직까
일본 최다승 여성기수로 ‘나고야의 여왕’으로 불리는 히토미 기수가 한국경마 정복에 나선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일본 여성 최다승을 보유한 미야시타 히토미(32·일본) 기수가 9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히토미 기수는 43kg에 152cm의 가냘파 보이는 몸매지만 통산전적 7672전 618승 2착 762회를 기록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특급 기수다. 지난 1995년 나고야 경마장에서 데뷔해 10년 만에 통산 351승을 달성 일본 여성기수 최다승 기록을 돌파한 히토미 기수는 유일한 용병 여성기수로 부산경남경마공원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일본에서 통산 600승을 달성하고, 현재 2위와는 300승 이상의 차로 본인의 일본 여성기수 최다승을 갱신 중인 히토미 기수는 2007 일
경남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최근 4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구FC를 꺾고 다시 6위를 탈환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조광래 감독은 대구전을 앞두고 김동찬, 인디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짧은 패스를 이용한 경남만의 공격축구로 대구를 무너뜨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수원과 경기서 6연승을 기록하지 못한 경남은 추석연휴 동안 선수들이 연휴를 반납하면서 강한 훈련을 쌓아 체력과 경기력이 보강된 상태다. 여기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김동찬과 인디오 활약과 더욱 튼튼해진 수비진을 바탕으로 이번 대구전은 승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또 경남은 대구와 역대전적에서 7승 1패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대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올 시즌 첫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김연아는 8일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2009~2010시즌 첫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15~18일, 프랑스 파리)를 앞두고 근황과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 시즌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던 김연아는 올 시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로 구성을 바꿨다. 김연아는 이에 대해 “지난해와 거의 똑같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며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바꾼 트리플 플립 점프 역시 시즌이 다가올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미네소타로 결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미네소타 트윈스는 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메트로돔에서 열린 공동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아메리칸리그 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연장 12회말 터진 알렉시 카시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쥔 미네소타는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반면, 미네소타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던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두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패할 경우 시즌을 마감하는 만큼 13명의 투수(미네소타 8명, 디트로이트 5명)를 동원하며 총력전을 벌였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감독직 고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던 마라도나 감독이 결국 흔들리기 시작했다.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49)이 남은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2경기의 결과에 따라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축구영웅인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해 10월 알피오 바실리 감독(56)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세계 축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임무를 시작한 마라도나 감독은 4차례 남미 예선 경기에서 2승2패로 부진했다. 라이벌 브라질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한 것은 물론 ‘약체’ 볼리비아 원정에서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1-6의 대패를 당해 입지가 급격히 흔들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홍명보호가 4강 문턱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마주치게 됐다. 가나는 지난 6일 밤 11시 30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가진 남아공과 대회 16강전에서 1-1 동점이던 연장전반 9분 터진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새벽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선착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오는 9일 밤 11시 30분 조별리그를 치렀던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4강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U-20 월드컵에서 가나와 맞붙는 것은 이번 8강전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40) 입장에서는 남아공이 가나에 비해 수월한 상대였다. 지난 8월 2일 남아공
“김현수 봉쇄에 초점을 맞추겠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눈에도 ‘타격머신’ 김현수의 존재는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67)은 7일 1차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계대상 1호로 김현수(21)를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현수는 올 시즌 두산 타자 중 SK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전 19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현수는 타율 0.343(67타수 23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SK 투수들은 김현수에게 볼넷을 13개나 내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장 잘 막아내야 하는 상대를 묻는 질문에 김현수의 이름을 댄 김 감독은 “해결사도 되고 연결고리도 되는 선수”라며 “지난해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