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인들의 영원한 영웅 ‘박영헌 범사’의 고향 남해군에서 ‘2009년 생활체육 남해군수기 및 박영헌 선생 추모 전국검도대회’가 12일에서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2000여명의 검도인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범사 8단, 고(故)박영헌 선생 업적을 기리고 영·호남 검도인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0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전국 생활검도 동호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전국대회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12일 여자부, 남자청년부, 초등부·고학년부 등 7개부 개인전을 시작으로 13일은 단체전을 펼쳤는데 참가자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예의를 숭상하고 검도 저변확대를 위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대회였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경기 연속 홀드를 따냈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8회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9-7로 앞선 8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1사 1루에서 첫 타자 제프 프랭코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 투 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이어 나온 오미르 산토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린 뒤 대니얼 머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이 점수는 앞선 브렛 마이어스가 내보낸 주자여서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 박찬호는 대타 코리 설리번을 유격수 뜬공으로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지난 8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8일 만에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 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14호 홈런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또,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종전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이 지난 2004년과 2005년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15홈런)과 타이기록를 이뤘다.4회 2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산소탱크’ 박지성이 시즌 개막 후 3번째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의 5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와 리그 5라운드에서 3-1로 역전승했다. 대표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맨유로 복귀했던 박지성(28)은 18인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은 미드필더 4명으로 라이언 긱스(36)와 폴 스콜스(35), 안데르손(21), 대런 플레처(25)를 선발 출전시켰고, 교체 명단에는 루이스 나니(23)와 안토니오 발렌시아(24), 마이클 캐릭(28)의 이름을 적어냈다. 비록
박찬호가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시즌 10번째 홀드를 올렸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0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09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클리프 리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노히트 피칭으로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찬호는 최고구속 95마일(시속 153km)의 강속구를 선보였고, 총 투구수는 14개(스트라이크 8개)였다. 시즌 10홀드(3승 3패)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은 종전 4.59에서 4.54로 끌어내렸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의 계투에 힘입어 6-5로 신승했다. 뉴시스
‘김태균에 대한 한신 타이거즈의 관심은 변함없다.’ 10일 제52회 한국오픈 골프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천안 우정힐스GC(파71)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에 세계 각국의 출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일본 골프의 ‘신성’ 이시카와 료(18)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일본 취재진 또한 수십명이 몰려들어 취재 경쟁에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취재진은 이시카와의 취재가 끝나자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27)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데일리스포츠의 한신 담당기자라고 밝힌 모 기자는 “한신이 김태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우리 쪽에서도 김태균을 헤드라인으로 다룬 적이 있다. 그는 올 겨울 일본 프로구단들 사이에서 영입 대상 1순위 후보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무적함대’ 스페인이 나란히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잉글랜드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F조 8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4골을 합작한 프랭크 램파드(31·첼시)와 스티븐 제라드(29·리버풀)의 맹활약에 힘입어 5-1로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예선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맛본 잉글랜드(8승·승점 24)는 조 2위 크로아티아(5승2무2패·승점 17)와의 현격한 차이로 본선진출을 확정했다.잉글랜드는 경기 개시 8분 만에 아론 레논(22·토트넘)이 요십 시무니치(31·호펜하임)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고, 이를 램파드가 착실히 성공해 일찌감치 앞서기 시작했다.10분 뒤 레논의 크로스를 제라드가 추가골로 연결하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49)이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순시온의 디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1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7분에 넬손 발데스(26·도르트문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6일 브라질과 경기에 이어 또 다시 패배를 맛본 아르헨티나는 6승4무6패(승점22)가 되면서 볼리비아(3승3무10패·승점 12)를 3-1로 꺾은 에콰도르(6승5무5패·승점 23)에 뒤져 5위로 내려앉았다. 더욱이 6위 우루과이(5승6무5패·승점 21), 7위 콜롬비아(5승5무6패·승점 20), 8위 베네수엘라(5승3무7패·승점 18)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
경남FC가 올해 신생팀으로 부각돼 승승장구 하던 강원FC를 무릎 꿇리고 지난 6일 전남을 4-1로 대파한 3연승에 이어 강원FC를 제물로 4연승을 기록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경남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다 최근 3연승 가도를 달려 부진에서 탈피해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을 상대로 K리그 23라운드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10일 창원에서 처음 격돌한 양팀은 후반 25분 송호영 환상적인 페인팅에 의한 골로 경남이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 승리는 계속된 무승부와 패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남의 시즌 첫 승을 안겨주며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어 경남은
진주시는 어머니들의 건강과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제3회 진주시장기 어머니 배구대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상평체육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시가 주최하고 진주시생활체육회(회장 강경훈), 진주시배구연합회(회장 황승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남지역의 우수한 어머니 배구단 30개 팀 600여명이 참가한다. 어머니 배구대회는 일반배구와는 달리 9인제 배구로 진행되며 경기는 클럽 1, 2부를 나누어 조별리그전 방식으로 치르고, 우승팀에는 우승기,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준우승팀과 공동 3위 팀에는 각각 상금 50만원, 3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된다. 개회식은 12일 오전 10시 상평체육관에서 개최하며 진주시장의 대회사, 환영사, 축사, 선수대표선서 등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속 60km로 펼쳐지는 경마 묘미는 빠른 스피드로 질주하는 명마들의 당찬 레이스, 한국경마 최강의 자리를 노리는 토종경주마 ‘아름다운질주’(국산 5세·수말·1조 백광열 조교사)는 경마의 매력을 대변한다. 오는 13일 일요일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에서 총상금 2억5000만원을 놓고 1800m(부경 제5경주·국산1군)로 펼쳐지는 제5회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GIII)의 최대 관심사는 괴물경주마 ‘아름다운 질주’의 연승행진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름다운 질주다.뛰어난 경기력으로 2008연도 대표 경주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에 등극한 ‘아름다운질주’는 지난 12월 서울경마공원의 ‘새강자’에 이어 9년 만에 최고 부담중량인 62.5kg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부담중량이
함양휴게소(소장 화상문)는 지난 9일 통영 방향에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승리 기원 이벤트 행사 및 한국프로축구 위상과 활성화를 위해 기념 전시관을 개장했다. 기념 전시관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축구공, 축구화 및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휴게소측은 월드컵에서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전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유소년 축구 발전 이벤트 응모권을 지급하며, 응모권 1장당 500원을 유소년 축구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1차 이벤트 행사 기간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 추첨일까지며, 다음날 추첨해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동시에 홈페이지에 공지(http://www.hugeso.co.kr)한다. 2차 이벤트 행사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 추첨 다음날부터 2010년 5월
2009 FA컵 4강전에서 수원삼성과 전북현대, 대전시티즌과 성남일화가 각각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9 하나은행 FA컵(이하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과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4강에 진출한 대전 시티즌 왕선재 감독대행(50)과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39),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56),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50)을 비롯해 각 구단 관계자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들이 자리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추첨식에서는 공정성을 위해 두 번의 추첨에 걸쳐 진행됐다. 첫 번째 추첨은 순서를 정하기 위한 것이었고, 두 번째 추첨은 준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를 고르기 위한 추첨이었다. 두번에 걸쳐 상대를 고
한국 남녀 양궁 리커브 대표팀의 이창환(27·두산중공업), 주현정(27·현대모비스)이 2009 제45회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이창환과 주현정은 9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임동현(23·청주시청), 곽예지(17·대전체고)를 각각 113-108, 113-1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로써 전날 남녀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개인전까지 석권, 리커브 개인, 단체전 전종목 석권을 달성했다.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것은 지난 1997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와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4강전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창환은 오진혁(
2009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주름잡고 있는 안선주(22) 유소연(19·이상 하이마트), 서희경(23·하이트) 3인방이 정상 등극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트리오는 11일부터 3일간 경기 광주의 그린힐CC(파72·6546야드)에서 열리는 KLPGA투어 LG전자 여자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프로 105명, 아마추어 3명 등 총 10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시즌 막판을 향해 달리고 있는 2009 KLPGA투어의 상금왕과 대상, 신인상 등 각종 타이틀을 위한 격전이 예고된다. 출전 선수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이들은 안선주와 유소연, 서희경으로, 이들 3명은 올 시즌 열렸던 12개 대회 가운데 8개 대회의 우승을 합작해 확실한 3강 체제를 굳혔다. 이 가운데 안선주는 직전대회인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레이(22·영국)가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머레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7위 마린 실리치(21·크로아티아)에게 0-3(5-7 2-6 2-6)으로 완패했다.머레이는 실책 29개만을 저지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쳐 나갔지만 서브 에이스에서 밀려 결국 패배했다. 1세트에서 55분 동안 접전을 벌인 머레이는 결국 실리치에게 1세트를 내주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머레이는 이후 2, 3세트를 손쉽게 헌납,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머레이는 올해 메이저대회 결승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하고 시즌을 끝내게 됐다.머레이는 “모든 부분에서 더 잘 할 수 있었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던 추신수는 전날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다녀온 후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맹타를 휘둘러 지난 4일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고,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4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2구째 커브볼을 노려쳐 우
이혜천이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혜천은 지난 8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 3-3으로 맞선 8회초 구원등판, 한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야쿠르트 불펜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혜천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신뢰를 더욱 확고히 했다. 8회초 2사 1, 3루의 위기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톱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1승 무패 7홀드는 그대로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3.26(종전 3.30)으로 조금 낮췄다. 야쿠르트는 9회에만 3점을 내줘 3-6으로 패했다. 뉴시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볼트가 오는 2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조직위의 문동후 사무총장은 “볼트의 에이전트가 이메일을 보내 대구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 계속 재고를 요청하고 있지만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볼트가 피곤함을 호소해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밝힌 문 사무총장은 “외신 등을 통해 봤을 때 향수병도 있는 것 같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볼트는 올 시즌 쉼없이 대회에 참가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유럽에 머무르며 여러 대회를 소화했다.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0m와 200m, 계주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올 시즌 첫 구원실패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7회말 팀의 2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2실점해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3-2로 앞선 7회 선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미겔 테하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헌터 펜스에게 우측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또 다시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이어 나온 제프 블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아냈지만 대런 어스테드를 고의사구로 걸려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 제이슨 마이클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린 박찬호는 마이클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