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대표팀이 4강 진출의 성패가 달린 첫 번째 경기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공원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하키 예선 A조 4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전반까지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후반 대역전극을 이끌어내며 2승1무1패, 조 2위에 올라 4강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반 초·중반은 벨기에가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19분 제롬 드카이저(25)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후반까지는 벨기에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전환점이 된 것은 전반 31분. 벨기에가 먼 거리에서 패스한 공이 골대 안으로 흘러 들었고 이를 판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 상황이 결국 슈팅 서클
‘펠피시’(Phelfish)의 올림픽 8관왕 비결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마이클 펠프스(23·미국)는 17일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 미국 대표로 참가, 자신의 이번 대회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문가들은 사상 초유의 올림픽 8관왕을 차지한 펠프스의 영법상 강점으로 단연 ‘잠영 돌핀킥’을 꼽는다.지난 12일 자유형 200m에서 펠프스와 대결을 벌였던 한국의 박태환 역시 펠프스의 돌핀킥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금메달을 딴 펠프스에 이어 2위에 오른 박태환은 “출발하는 순간부터 정말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킥 동작 등을 보완해야 것 같다. 특히 잠영에서 실력 차가 많이 나는데 펠프스의 50% 정도까지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할 것이다”한국 여자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이 올림픽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위해 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장미란(25·고양시청)은 17일 오전 베이징 왕푸징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좋은 소식을 안겨 드리게 되어 기쁘다. 역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데 앞으로 더 나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미란은 이어 “기자분들이 ‘종합대회 징크스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위축이 많이 됐는데 따고 나니 이제 그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 아직까지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장미란은 전날 베이징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역도 75kg이상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
이강두 전 국회의원(71)이 2년2개월에 걸친 진통 끝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이하 국체협) 제7대 회장에 선출됐다. 국체협 대의원 150명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강두 전 의원을 제7대 회장으로 뽑았다.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 결과, 이강두 전 의원이 총 150표 중 87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이강두 전 의원과 함께 후보로 나선 김휘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 회장은 33표를, 박규직 전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30표를 획득했다. 뉴시스
고공비행을 해오던 한국 유도가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가연과 최선호는 모두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여자 유도의 박가연(22·동해시청)은 13일 오전 베이징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0kg급 1회전 경기에서 우에노 마사에(29·일본)에게 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2004아테네올림픽 챔피언인 우에노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박가연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우에노에게 누르기를 허용, 빠져나오지 못한 채 한판패를 당했다. 메달이 기대됐던 최선호(31·수원시청) 역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집트의 헤샴 메스바(26)를 1회전에서 만난 최선호는 효과를 내주고 패배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뉴시스
김경아-당예서-박미영으로 구성된 여자탁구대표팀이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윤길중 감독이 이끄는 여자탁구대표팀은 13일 오후 베이징대체육관에서 열린 탁구단체전 여자부 D조 첫 번째 경기에서 유럽팀인 스페인을 3-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올림픽 팀랭킹 4위로 D조 톱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은 11위 스페인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포문은 ‘맏 언니’ 김경아(31·대한항공)가 열었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김경아는 20살의 갈리아 드로박에게 한 수위의 기량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3-0(12-10 11-8 12-10)의 완승을 거뒀다. 우여곡절끝에 대표팀에 합류, 전력에 큰 상승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는 당예서(27·대한항공)는 두 번째 단식 경기에 나서 스페인의
남자하키가 김해시청 소속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경기 충격의 패배를 딛고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를 반전했다.조성준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대표팀은 13일 베이징올림픽공원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김해시청 장종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5-2의 역전승을 따냈다.세계랭킹 5위의 한국은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라고 여겼던 세계랭킹 11위 뉴질랜드에 1-3으로 역전패당한 충격으로 중국과의 경기에서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A조 최약체로 평가된 세계랭킹 17위 중국이었지만 홈 이점을 살려 경기 초반 맹공을 펼쳤다.경기 시작 5분만에 나 위보(27)에게 첫 골을 허용한 한국은 2분 뒤 쑹 이(28)에게 페널티코너로 다시 실점해 0-2로 뒤졌다.하지만 한국은 전력을 추스
16년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이경원-이효정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4위 이경원(28)-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 조는 13일 오후 베이징공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랭킹 8위인 일본의 마에다 이뮤키-스에츠나 사토코 조에 2-0(22-20 21-15)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믿었던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 조가 탈락한 한국은 이-이 조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2004년 4월 이후 4년 4개월간 호흡을 맞춰온 이-이 조는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이-이 조는 마에다-스에츠나 조의 파이팅을 앞세운 공격과 심판의 불리한 판정에 고전하며 첫 세트 18-18의 접전을 이어갔다. 이-이 조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2연승을 거두고 B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올림픽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스웨덴을 31-23으로 제압했다.8점차로 이긴 한국은 지난 독일과의 예선 2차전에서 10점차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승1무로 승점 5점을 기록했다. 독일과 헝가리의 경기(오후 9시45분)가 아직 열리지 않은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18)은 러시아(2승1무·골득실 +13)를 제치고 B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이번 올림픽 핸드볼 종목에서는 승리할 경우 승점 2점을 부여한다. 조 4위까지 8강 진출권을 획득한다.B조 수위가 A조 4위와 8강전을 치르고, B조 2위는 A조 3위, B조 3위는
한국의 초반 레이스가 기대 이상이다. ‘박태환 신드롬’으로 전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베이징올림픽이 13일 대회 6일째에 접어들었다. 12일까지 한국의 메달집계 상황을 살펴보면 금 5, 은 6, 동메달 1개로 ‘스포츠강국’ 미국, 중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일 남자사격 10m 공 기권총에서 진종오(29·KT)가 따낸 은메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어 기대치 않았던 유도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남자 60kg급에서 지난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의 설움을 씻어내며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히트상품’ 박태환(19·단국대)은 한국 올림픽 수영 사상 최초로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남자체조가 또다시 단체전에서 메달 진입에 실패했다.한국 남자 체조대표팀은 12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274.375점으로 5위에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메달을 노렸던 한국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4위에 이어 이번에는 5위, 올림픽 메달 획득은 다음 올림픽으로 미루게 됐다.예선 4위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러시아와 함께 한 조를 구성해 안마를 시작으로 링-도마-평행봉-철봉-마루운동 순으로 경기를 진행했다.한국은 주종목인 평행봉에서 47.225점(3위), 마루운동에서 46.350점(1위)을 올렸지만 믿었던 철봉(45.025점, 6위)과 도마(47.225점, 6위), 링(45.500점, 7위)에
북한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북한의 박현숙(23)은 12일 베이징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역도 63kg급에 출전해 인상 106kg, 용상 135kg, 합계 241kg으로 이리나 네크라소바(20, 카자흐스탄)를 1kg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인상에서 106kg을 들어 110kg을 성공한 네크라소바에게 4kg이나 뒤졌던 박현숙은 용상에서 가장 많은 135kg을 신청해 3차시기만에 성공하며 아슬아슬한 역전 우승을 따냈다.네크라소바가 용상 1차시기에서 130kg을 성공한 뒤 2차와 3차시기에서 연거푸 135kg에 실패하자 박현숙은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시도한 3차시기에서 135kg을 번쩍 들어올려 북한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한편, 박현숙이 들어올린 용상 135kg은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온두라스 전을 치를 전망이다. 자력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상하이스타디움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예선 D조 3차전 온두라스 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군 면제 혜택을 가져다 줄 올림픽 메달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는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느냐, 쓸쓸히 한국으로 귀국하느냐가 이 경기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조별예선 2경기를 치른 현재, 이탈리아는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온두라스는 예선 탈락이 결정됐다. 한국은 1차전 카메룬 전에서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3 대패를 당했다. 1무1패 승점 1점으로 조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박태환은 12일 오전 11시16분(한국시간) 국가수영센터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로 아시아신기록(종전 1분45초99)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지난 10일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박태환은 이날 200m에서도 메달을 추가, 불가능해보였던 한국수영의 올림픽 복수 메달 시대를 활짝 열어 젖혔다.금메달은 세계신기록(1분42초96)을 작성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차지했다. 펠프스는 개인 혼영 400m, 단체전 계영 400m에 이어 3관왕이 됐다.박태환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펠프스와 같은 미국의 피터 밴더케이(1분45초14)였다. 이날 박태환은 50m 지점을
정지현(25·삼성생명)의 올림픽 2연패 꿈이 물거품이 됐다. 박은철도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정지현은 12일 중국농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8강전에서 누르바키트 텐기즈바예프(카자흐스탄)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2004아테네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은 1라운드를 2-1로 따내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지만 2라운드를 2-3으로 내줘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마지막 3라운드를 맞았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선제 공격권을 얻은 정지현은 공격에 실패해 실점한 뒤 방어에서 추가 실점까지 내줘 올림픽 2연패의 꿈을 날려버렸다. 박은철(27·대한주택공사)도 4강까지 진출했지만, 나지르 만키예프(러
2008 베이징올림픽 공기권총(1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경남 ‘간판 총잡이’ 진종오(29)가 12일 열린 남자 5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사격계의 16년 묵은 올림픽 ‘노(NO)골드’ 체증을 풀었다. 한국이 사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 이후 꼭 16년 만으로 지난 9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해 사격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이날 진종오는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 본선 563점을 쏘며 2위 그룹으로 결선에 올랐지만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97.4점을 명중시켜 합계 660.4점을 기록해 북한의 김정수(합계 660.2점)와 중국의 탄종량(659.5점)을 제치고
진종오가 12일 베이징 올림픽 사격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면서 변경수 사격국가대표 총감독(50)이 숨은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 사격의 16년 ‘노골드’의 한을 풀 수 있었던 것은 충북 청원출신 변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탁월한 지도력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사격 국가대표팀은 넓고 시원한 태릉사격장을 떠나 전북 임실사격장에서 한달여동안 합숙 훈련했다. 변 감독이 임실 사격장을 훈련지로 삼은 이유는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 현지의 온도와 습도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격에서 덥고 끈적한 기온도 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각 선수들은 자신이 출전하는 종목의 경기 시간대에 맞춰 모의
한국 사격의 자존심 진종오가 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태극 총잡이’ 진종오(29·KT)는 12일 오후 1시(한국시간)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총점 660.4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진종오는 이번 메달로 베이징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황금색으로 장식했다. 또한,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16년만에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오전에 열린 본선에서 6위(563점)를 기록했던 진종오는 10발을 쏘는 결선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서도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막판 부진으로 다 잡은 금메달을 놓쳤던 진종오는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여자는 20년 동안 시종일관 세계최강이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마다 언론과 팬들은 여자양궁만을 바라봤고 남자는 금메달을 따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20년 동안 올림픽 금메달을 싹쓸이 한 신궁들이 모인 여자에 비해 남자는 개인전에서 ‘노메달’, 단체전 역시 6연패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렇게 남자양궁은 20년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다.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 이창환(26·두산중공업), 임동현(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11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금메달로 남자양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올림픽 3연패를 이뤄냈고 전날 우승한 여자양궁의 상승세를 그대
경남대표 이창환(26·두산중공업)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남자양궁대표팀은 11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227점을 쏴 225점에 그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3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예로부터 활을 잘 쏘기로 유명했던 한민족의 위상을 드높였다.2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와 임동현(22·한체대)에게 비해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창환은 베이징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이창환은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도 ‘고교생 궁사’ 김재형(18·순천고)을 막판에 꺾고 태극마크를 달아 큰 주목을 받지도 못했다.그러나 이창환은 이 모든 설움을 올림픽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