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박물관 개관 20주년과 청주직지축제를 기념해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을 연다. '직지, 1377'을 비롯한 '證道歌字(증도가자)'라고 알려진 고려시대 실물 금속활자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재청과 충북도 지원으로 복원한 '계미자, 1403년'을 비롯한 조선시대 주요 금속활자 40여종도 함께 전시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고려대 박물관, 원광대 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는 조선 후기 실물 금속활자들도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금속활자는 인류문명사에서 지난 1000년 세계 최고의 발명으로 선정될 만큼 그 영향이 지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금속활자를 세계에
‘뚱뚱보 개’가 늘고 있다. 최근 서울 등 대도시에서 비만아 급증이 사회 문제화 되다시피 한 가운데 애견 사회에서도 비만증이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야 나무랄 데 없지만 지나친 비만은 개의 장수에 치명적이다. 비만은 조로 현상과 심장 기능 압박, 당뇨, 고혈압 등 개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간장, 신장 기능에도 이상을 초래하며 갑상선 이상 등 호르몬 분비 계통에도 나쁜 영향을 주므로 개에게나 사람에게나 지나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체내 균형 파괴 뿐 아니라 외모에서 피부가 거칠어지는 한편 비만개(犬) 일수록 움직이기 싫어하고 따뜻한 곳만 찾아다니는 등 버릇도 눈에 띄게 나빠진다. 게으르고 둔한 뚱보개는 귀염성도 그만큼 덜한 것이다. 비만개가 급증한 것은
샤페이가 마치 사람처럼 거울을 본다. 주름이 많은 샤페이, 퍼그 등은 동물병원에서 보톡스 주사를 맞는 귀한 '고객'이다. 세월의 흔적인 주름살을 제거하는 등 각종 미용성형에 널리 쓰이고 있는 보톡스. 2010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보톡스를 만성 편두통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보톡스는 미용 분야에 국한돼 있던 영역을 한 단계 넓혔다. 그런데 보톡스의 진출 분야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동물의학계다. 개들이 한 방에 수 십만원짜리 보톡스 주사를 맞고 있다. 2004년 브라질에서 주름살 개선 주사를 맞은 개가 여러 애견대회를 제패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해외토픽에 등장할 정도로 기이한 현상이었지만, 어느새 우리 사회에서 현실이 됐다. 주인의 품에 안겨 동물병원을 찾은 개가 보톡스 주사를
고급아파트에 혼자 사는 일흔두살 교사출신 목사부인, 댄스스튜디오 강사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며 무슨 일에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게이. 연극 '여섯 주 동안 여섯 번의 댄스레슨'은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상극의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풀어낸 수작이다.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온 노파 '릴리'가 방문교습 댄스강사 '마이클'로부터 6주 동안 6가지 댄스를 배우면서 자아와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나이에 대한 편견과 약자를 무시하는 사회의 강경한 태도에 반기를 드는 작품으로 춤뿐 아니라 음악, 코미디가 어우러졌다. 마이클과 릴리는 초반 서로를 속인다. 게이 마이클은 자신에게 아픈 아내가 있다고, 릴리는 6년 전 죽은 목사 남편이 살아있는 것처럼
6주년을 맞은 소극장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평균 객석점유율 83%, 2130회 공연, 41만2000 관객, 매출 100억원 등의 기록을 세웠다. 공유(31) 임수정(32)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300여석의 작은 극장, 출연배우 3명, 평범한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김종욱 찾기'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공연제작사 제미로와 CJ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팀장을 지낸 한소영씨는 '뮤지컬 A to Z'에서 '관객'이 답이라고 짚었다. 자신이 제작한 '김종욱찾기' 기획 초기부터 모든 초점을 관객에게 맞췄다는 것이다. 우선 1차 타깃이라 생각되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성을 대상으로 첫사랑과 관련한 리서치를 했다. '첫사랑하면 떠오르는 물건'과 '첫사랑을 소재로 하는 뮤
국립부산국악원은 한국 전통춤에 기반을 둔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2013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 발표자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17~28일까지 방문 및 우편접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부문은 한국창작무용으로 전통춤과 전통음악에 토대를 둔 신작이어야 한다. 신청 대상은 45세 이하로 한국춤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심사는 1차 요건심사와 2차 발표자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하며 선정자는 내년 7월 4~5일 오후 7시30분 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공연기회가 주어진다. 공모 당선작은 2012년 11월초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 통지한다. /뉴시스
면역력을 쑥쑥 올려주는 아침주스&과일 채소 식이요법(와타요 다카호 지음·새로운 제안 펴냄) 건강해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듣고 보고 접한 건강법의 요점은 역시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운동을 한다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못된다. 시간과 비용은 물론 사람마다 성향, 체질이 다른 만큼 지나칠 정도로 많은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반면 잘 먹는 것은 오히려 쉬울 수 있다. 물론 잘 먹는다가 비싼 것이나 고급스러운 것만 먹는다가 아닌 경우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아울러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음식물들을 어떻게 먹어야만 운동과 거리가 먼 현대인
"수수께끼? 이제 해결됐다. 유럽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미스터리지만 한국 사람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더라." 벨기에 공영방송 RTBF의 티에리 로로(58) 감독이 자신의 다큐멘터리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를 들고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았다. 한국 클래식음악의 세계무대 진출 성공요인을 분석한 작품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5월 세계 3대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퀸엘리자베스콩쿠르 기간 유럽에 상영되며 주목받았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5)가 당시 3위를 차지, 시청률 제고효과를 냈다. 작년 로로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를 찾아 6일에 걸쳐 한국의 음악교육 시스템을 취재했다. 한예종 박종원(52) 총장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대진(50
국제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이 앞다퉈 우리나라로 오고 있다. 특급호텔들간 맛 대결의 첨병들이다. 현지에 가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조리사들의 손맛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다. ○…소공동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로비라운지 '서클'이 18일까지 미녀 바텐더 마티나 브레즈나노바를 초청, 칵테일 프로모션을 벌인다. 한국과 '서클'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만들어 낸 8가지 칵테일이 준비된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이 칵테일들은 눈으로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서클'에서 바라본 호텔 안 '환구단'에서 착안한 '코리안 선샤인', 주특기인 테킬라를 이용한 '몰로코'와 '스파이시 레이디', 드라이 마티니를 응용한 '골든 블라섬', 스위트 와인과 오이의 조화 '큐컴버 넘버 10' 등이다. 각 2만5000원(이상 세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성남아트센터의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스승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4)와 함께하게 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거듭난 장한나(30)가 꾸준히 진행하는 연주 프로젝트다.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장한나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뮤직&스토리'다. 뚜렷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곡들로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레퍼토리다.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와 '영웅의 시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라벨의 '라 발스'와 '볼레로' 등의 곡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 프로젝트의
프랑스 최신 흥행 코미디 연극 '웨딩 스캔들'이 앙코르 공연한다. 9일 공연기획사 적도에 따르면 '웨딩스캔들'이 오는 24일부터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지난해 1월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지난 3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했다. 완성도 높은 구성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연애만 하고 싶은 모태 바람둥이 '앙리'에게 1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상속한다는 고모의 유언장 한통이 전달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영화 '도둑들'에서 김수현(24)과 진한 키스 장면으로 주목받은 연기파 배우 최덕문(42)이 앙리를 맡았다. 이달 중 방송예정인 MBC TV '아랑사또전'에 출연하는 민성욱(33)이 앙리의 뒤를 캐는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독특한 음색이 인상적인 뮤지컬배우 한지상(30)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역 하자마자 출연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시작으로 뮤지컬 '서편제', 최근 뮤지컬 '환상의 커플'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 중 '환상의 커플'은 2005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한지상의 작품 경력에 독특한 이력을 차지한다. 첫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한지상은 "어두운 작품만 하다가 사랑이라는 감성을 다루려니 설렌다"고 쑥스러워했다. 지난해 초연한 '환상의 커플'은 탤런트 한예슬(31), 오지호(36)가 주연한 2006년 MBC TV 동명 드라마가 원작이다. 오만하고 건방진 재벌녀 '안나 조'가 기억을 잃은 뒤 뻔뻔하고 단순한 '장철수'를
개가 입에 병이 있을 때는 침을 많이 흘리고 입 주위를 발로 긁거나 혹은 물건을 물기 어려운 듯한 모습을 보이며 냄새도 좋지 않다. 입의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주일에 한 두 번 또는 매일 부드러운 칫솔이나 솜에 애견전용 치약이나 애견전용 파우더를 묻혀 이빨을 닦아 치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치석이란 이빨 위에 쌓이는 황갈색 시멘트 모양의 물질로,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며 종종 악취의 원인이 된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천연 덴털 ‘개껌’을 주면 치석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참고한다. 개의 입에서 유난히 냄새가 많이 나면, 입을 벌려 보아 이빨 사이에 이물질이 끼었는지를 살펴본 후 의료용 ‘포셉’ 등을 사용하여 이물질을 제거해 준다. 이빨과 접하고 있는 잇몸의 가장자리가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폐막 후 수송비용이 없어 현지에 기증한 국악기들이 돌아왔다. 파리 만국박람회는 세계에 대한제국의 존재를 알린 소중한 기회였다. 하지만 폐막 후 조선의 사절단은 한국관에 전시됐던 왕실의 생활용구, 도자기, 무기, 종자, 악기 등을 본국으로 가져올 돈이 없어 모두 기증할 수밖에 없었다. 전시품 가운데 공예품은 프랑스공예예술박물관, 악기는 프랑스국립음악원 악기박물관으로 이관 소장돼 왔다.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 국악박물관은 국악박물관 재개관 특별전 '1900년 파리, 그곳에 국악'을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지난달 31일 112년 전 만국박람회 당시 전시된 물품 가운데 해금, 대금, 단소, 거문고, 정악가야금, 양금, 향피리, 세피리, 방울, 용고, 북 등
"1659년(조선 효종 10) 9월10일에 유학(幼學) 이지욱이 요긴하게 쓸 일이 있어서 김일성에게 산 춘천부 북내면 고탄리 사남동에 있는 논 3마지기를 유학 김두천에게 숫소 1마리와 바꾸면서 매매문서를 작성하였다." 조선시대 조상들도 요긴하게 쓸 일이 있어서, 가난 때문에, 갑작스러운 상사로 인한 부채를 갚기 위해 전답을 사고팔았다. 대개 이런 상거래애는 상전이 직접 나서지 않았다. 양반이라도 때로는 가난 때문에 남의 집 노비에게 전답을 팔기도 했다. 이러한 조상들의 생활상과 상거래 문화를 알 수 있는 매매문기류에 대한 해제집이 발간됐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이 조선시대 토지, 가옥 등 매매를 위한 고문서 991종에 대한 해제집 '고문서해제 Ⅸ'를 내놓았다. 지난해 '고문서해제
어느 취업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직장 내 꼴불견 상사 유형 1위는 '근무 의욕을 떨어트리는 상사'다. 세상에 부하직원의 근무 의욕을 떨어트리고 싶은 상사는 어디에도 없다. 단지 대부분 리더들의 언어와 표현능력이 유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상황이다. 김은성 KBS 아나운서는 SERI CEO와 기업체에서 스피치 강연과 컨설팅을 하며 국내외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자신의 언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리더의 7가지 언어'는 강연 자료를 토대로 해 좀 더 풍부하게 내용을 보강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서 더 많은 사람들이 리더의 언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이 지칭하고 있는 리더는
개의 정상 체온은 38~39도다. 체온이 39도 이상이면 열이 많다고 봐야 한다. 체온이 상승했다고 해서 반드시 병에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건강한 강아지의 경우에는 하루에 여러 번 씩 체온이 1~2도 정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단 열이 오르게 된다. 바이러스 세균, 암세포들은 백혈구의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열을 상승(발산)하게 만든다. 열이 있으면 개는 침울하고 슬픈 표정을 하며 식욕 부진과 함께 헐떡거리게 된다. 때로는 추위와 오한을 느끼기도 하며, 어떤 개들은 더위를 느껴 찬 곳을 찾기도 한다. 체온계로 체온을 체크해 보아 체온이 40도 이상이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뇌 손상을 막기 위해 냉수욕이나 샤워로 체온을 떨어뜨려 준다. 얼음을
강아지는 생후 15일께면 눈을 뜨게 되며 생후 21일께부터는 어미의 ‘밥’을 따라 먹게 된다. 어미개의 밥그릇 안으로 들어가 같이 먹으려고 덤비는데, 아직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할 때이므로 일반 먹이를 먹여서는 안 된다. 이 무렵부터는 서서히 이유식을 주어야 한다. 이유식은 강아지 전용 이유식을 조금씩 조금씩 주어 소화에 적응토록 해줘야 한다. 생후 1개월 정도 되면 차츰 어미개의 젖도 나오지 않게 되고 어미 개는 젖 먹이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몇몇 종류의 개는 자기가 먹은 것을 토해내어 자기의 새끼 강아지에게 먹이는 습성이 남아 있다. 이렇게 이유식과 어미젖을 먹는 강아지는 45~60일 정도 되면 이유(젖을 떼는 것)시켜도 된다. 산전산후 마비증은 새끼를 낳기 전에도 발생할 수 있
누구나 노인이 된다. 그러나 여든의 노인조차 자신이 늙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노인'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갖고 노년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를 꺼린다. 분명한 것은 60세를 지나고 나서도 아직 평균 20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하르트무트 라데볼트(77)·힐데가르트 라데볼트(71)가 지은 '인생의 재발견'은 "지금까지의 의무나 강제에서 벗어나 우리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멋진 기회다. 단지 늙는 것은 저절로 되지만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은 배워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의 첫 번째 키워드는 노년상이다. 1·2차 세계대전은 오늘날 독일의 60대로부터 조부모를 경험할 기회를 앗아갔다. 그들의 조부모는 어린 시절
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어 걱정인 부모들이 많다. 두뇌 계발, 집중력, 판단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게임을 하면 좋으련만, 아니 최소한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면서 화합이라도 챙길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들을 겨냥해 세계적인 인기 보드게임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깔리고 있다. ◇인생게임 50여년 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미국산 보드게임의 새 버전이다. 각 참가자는 직장 생활과 대학 생활의 선택을 시작으로 회전판을 돌려 나오는 숫자에 따라 이동하며 직업, 결혼, 주택 구입, 출산 등 실제 인생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거치게 된다. 게임이 끝났을 때 보유한 돈과 토큰에 적힌 모든 돈을 합한 액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한다. 한 마디로 한 사람의 생애를 게임판 위로 옮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