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43)이 한국을 찾았다. 9~11일 공연하는 갈라 ‘더 발레’를 위해서다.지난 6일 만난 강수진은 최근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금 한국이 슬픈 상황에 빠져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내가 사랑하는 발레에 대해 밝게 얘기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덩이로 떨어지면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살아가면서 힘들 때가 참 많은데 서로 위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좋은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면 좋겠다.”이번 공연의 특징으로는 ‘새로움’을 꼽았다. “한국에도 예전보다 많은 갈라 공연이 생겼지만 대부분이 백조의 호수나 지젤과 같은 고전”이라며 “한국 발레계에서 나의 임무는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
화려한 캐스팅, 탄탄한 무대구성, 한국식 재조명 등 많은 이슈를 일으키며 여성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집중시킨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4개월 간의 서울공연을 마치고 4개 도시 투어 첫 번째로 부산을 찾았다.부산 MBC롯데아트홀은 한국판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오는 10~18일 뮤지컬 전용극장 MBC롯데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한국판 ‘금발이 너무해’는 미국 정서를 한국 정서에 맞추기 위해 대본과 음악만을 라이센스 체결하고, 창작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출연한 장유정, 장소영 콤비를 비롯해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재조명하는 데 성공해 한국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영화 ‘금발이 너무해’가 200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제작돼
국내 유수의 미술인 단체인 사단법인 ‘구상전(具象展)’(이사장 김형권) 회원전이 9일부터 한달간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창립 43주년을 맞는 관록의 ‘구상전’이 울산에서 회원전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봄의 파티전’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이사장인 김형권씨를 비롯해 국홍주, 박상윤, 차정숙, 심웅택 등 핵심 회원 13명의 대작 50점과 소품 80점 등 총 13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김형권의 작품 ‘생-잉태 02’ 외에 박상윤의 ‘빨간꽃’, 양원종의 ‘주작비천상’, 이한우의 ‘아름다운 우리강산’, 심웅택의 ‘채집일기’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구상(具象)’이란 ‘사실적인 미술의 현대적 형태’ 혹은 ‘추상과 대비되는 구상’ 등 통일적인 형상감을 가지는 조형작업의 총칭으로, 조각을
“달항아리를 닮고 싶습니다. 작가로서 살면서 지키고 싶은 신념은 달항아리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와 당당함입니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강익중(50)이 7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본관과 신관에서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 전시회를 펼친다. 1996년 이후 14년 만에 공공미술관 등이 아닌 화랑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강씨는 광화문 복원 현장에 있는 ‘광화에 뜬 달: 산, 바람’, 전국 5만 어린이들의 꿈을 모아 만든 경기도미술관의 ‘희망의 벽’, 비디오 작가(1932~2006) 백남준과 2인전 형식으로 개최한 ‘멀티플 다이얼로그’전 등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달항아리 시리즈, ‘해피월드’ 시리즈, ‘산’ 시리즈, ‘한글’ 시리즈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으로부터 ‘문화유산 정보자원 DB구축’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유산 행정자료의 본격적인 디지털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디지털화 대상 자료는 모두 1만4069권(약175만 면)으로 문화재의 지정·해제 자료를 비롯해 문화재 복원·보수정비, 문화재 관련 국제교류·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의 행정자료 등이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궁·능·원 유적 보존관리 자료, 문화재청의 소속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한 문화재 학술조사연구자료 등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2월부터 11월 말까지로 약9개월이며,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 675명(월평균 7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국가적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할
결혼식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신랑 신부입장, 맞절에 이어 주례가 엄숙한 표정으로 혼인서약을 하고 장황하고 비슷비슷한 주례사를 하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결혼식 형식에 혁명적 변화가 일고 있다.가장 큰 변화는 혼인서약을 주재하고 성혼을 선포하는 주례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주례없는 결혼식.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의 진행 순서와 내용도 기성세대의 허를 찌르듯 파격적이다.지난 3일 12시 서울 여의도 L관광호텔. 길쭉한 형태의 식장에는 하객들이 하나 둘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하객은 다해봐야 150명 남짓. 양가가족과 아주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했다는게 사회자의 설명이다. 수백명이 북적대는 여느 결혼식과 달랐다.12시가 좀 넘자 식장 중간 쯤에 신랑신부의 어머니들이 먼저 입장해 촛불에
작가 김성우(27)에게는 애당초 자유경쟁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언론과 자본을 독점한 소수 자본가들이 정권이라는 충성스럽고 사나운 개를 끌고 양떼를 몰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인간의 ‘본성’에서 찾는다. “그 본성이 곧 인간의 우월의식”이라면서 “가끔 이 본성은 새로운 가면을 뒤집어쓰고 발전하기도 한다”며 대표적인 예로 종교를 들었다.“십자군전쟁을 비롯한 종교를 전면에 내세운 유럽의 식민지 정책은 지금은 상상도 못할 잔혹함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종교전쟁의 뒷면에는 종교를 내세운 자본의 사욕이 도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가장 역겨워 하는 단어는 ‘인본주의’다.“인간성 존중이라는 기치아래 진행돼 왔던 역사가 남긴 자취는 결국 인간만을 위해서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남긴 폐해의 역사”
현대회화는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기도 하며, 철학적 담론이 우선되는 경향을 띠기도 한다. 어떤 사물을 통해 회화적 조형을 구성하기도 하고, 세상의 운행과 관련된 기운이나 정신적 교감을 조형적으로 구성하기도 한다. 무슨 형식을 취하든 미술작품은 예술가 자신이 의미하는 다양성을 전달할 수밖에 없다. 예술가의 생존여부와 무관하게 좋은 예술작품은 언제나 자신의 역량을 유지하며 살아 숨쉰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바이올렛에는 김진석(1946~2003) 화백의 작품이 걸려있다. 고인이 남긴 수백여점 중 그의 작품세계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별 주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공간-그림자 84502’는 오묘한 시각적 효과로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물감이 마르기 전 노란 물감 덩어리를 떨어뜨리고 그 압력으로 약간의 오목
비행기 창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에는 높이가 보이지 않는다. 사각의 점들이 평면 속에 펼쳐져 있을 뿐이다. 그런 곳에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저렇게 하찮은 데서 복닥거리고 살고 있구나. 그러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게 된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 류하완의 회화다. 그의 작품은 추상화처럼 보인다. 무수히 많은 사각점들이 화면을 그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항공 촬영한 도시의 이미지 같아 보인다. 상상한대로 작가는 우리가 사는 도시를 이런 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규격화된 도시의 삶. 문명 세계에 속한 모든 인류 삶의 행태를 류하완은 기하학적 추상처럼 보이는 화면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추상화가는 아니다. 화면의 효과 자체에 무게를
살아있는 사람에게 전설이란 칭호를 붙이는 것이 가당키나 할까. 밥 딜런(69)이 데뷔 48년 만에 펼친 첫 내한 공연은 왜 그가 ‘포크록의 전설’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지난 달 31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딜런의 공연은 한마디로 명불허전이었다. 세계적인 명성이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짧은 2시간 동안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 딜런은 ‘레이니 데이 우먼 #12 & 35(Rainy Day Women #12 & 35)’로 성대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레이, 레이디, 레이(Lay, Lady, Lay)’, ‘아이 윌 비 유어 베이비 투나잇(I’ll Be Your Baby Tonight)’이 이어지며 6000여명의 팬들을 흥분케 만들었다.
제11회 전주 국제영화제(JIFF)가 윤곽을 드러냈다. 49개국 영화 209편(장편 131·단편 78편)을 선보인다.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올해 영화제의 내용과 개·폐막작을 알렸다. 개막작은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이다.폐막작으로는 2010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대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한 멕시코의 페드로 곤잘레스 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가 선정됐다. ‘키스할 것을’은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배우를 꿈꾸는 외로운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러브스토리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형식 등 실험정신이 뚜렷해서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좋은 신인감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1회째를 맞이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이 재조정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제작하는 ‘디지털 삼인삼색’ ‘숏!숏!숏!’ ‘
울산 북구 달천 철광을 둘러싼 불매꾼들의 이야기가 마당극으로 펼쳐진다. 마당극단 결(대표 이한별)은 창작마당극 ‘쇠부리는 사람들’ 공연을 13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쇠부리작업과 불매가 원형을 토대로 현대적 미감으로 다양한 장르의 불매가 소리와 춤을 듣고 보는 재미가 있다. 젊은 패기로 철을 가지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달천과 쇠부리는 작업에 충실하길 원하는 아버지 편수와의 갈등, 자신의 부귀영화의 야욕이 더 큰 점주와 그런 아버지에 반하는 달래와의 갈등 속에서는 또 달래와 달천의 사랑이 있다. 달천철의 소문을 듣고 철을 탐하기 위해 쇠부리터에 오게 된 일본을 막으려는 마을사람들 사이에서 편수는 그만 일본사무라이에게 칼을 맞아 죽게 된다.
한국 전통 ‘서각’의 맥을 잇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근로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백부일(48·프레스금형기술1부)씨.남구 삼산동 울산역 앞에 자신의 아호를 따 이름 지은 ‘운산 서각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2009년 원통형 참죽나무에 ‘반야심경’을 새긴 작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공모전에서 입선하는 등 매년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그는 지난 10여 년간 전국 공모전에서 입선과 특선, 대상 등 다수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아울러 그 동안 20여 차례가 넘는 국제 및 국내 단체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유명 작가들과 교류를 활발히 해오고 있으며, 이제는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그런 그가 울산에서는 최초
“덕진은 머리맡에 남아있는 책을 나에게 신문을 배달한 사람에게 전하여 주면 고맙겠다.” 법정 스님의 유언대로 됐다. 법정의 상좌인 덕진 스님이 31일 법정의 3재 후 고인의 손때가 묻은 책 6권을 ‘신문배달 소년’ 강모(49)씨에게 전달했다. 강씨는 “처음 법정 스님의 유언을 듣고 고민했다”며 “40년 전 어린 소년에게 왜 자신의 책을 주려 했는지 궁금증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스님은 늘 무소유를 강조하지 않았나. 어릴 때 나와 지냈던 그 자체가 스님에게 빚이 됐었던 것 같다. 열반할 때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떠난 것 같다”고 스스로 답을 내렸다. 강씨가 받은 법정의 책은 ‘선학의 황금시대’, ‘벽암록’, ‘생텍쥐페리의 위대한 모색’, ‘선시’, ‘칼릴지브란의 예언자’, ‘월든
연예인 등 유명인이 자살한 직후 일반인들의 자살이 2배가량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모방 자살’ 효과는 6~7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유명인들의 반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시스가 통계청의 ‘2005~2008년 사망원인·성·월별 자살자 수’를 분석한 결과 유명인이 자살한 직후 이를 따라하는 일반인들의 모방 자살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배우 이은주가 자살한 직후인 2005년 3월 전체 자살자수는 1309명으로 전달(736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성별로는 같은 기간 남성은 496명에서 847명으로 70.8%(351명) 늘었고 여성은 240명에서 462명으로 92.5%(222명) 증가하는 등 여성이 남
연극 ‘왕세자 실종사건’(2005), ‘릴-레-이’(2006) 등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한 서재형(40) 연출, 한아름(33) 작가 콤비가 신작을 내놓는다. 극단 죽도록달린다(대표 서재형)는 오는 20~25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연극 ‘토너먼트’를 선보인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둔 1980년대 중반 서울 잠실 석촌호수 주변의 포장마차 촌이 배경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도시 미관을 위한 단속과 철거가 한창인 포장마차 촌에서 아버지의 포장마차 일을 도우며 살아가는 3형제가 주인공이다. 전 펜싱 국가대표로 딸인 경아가 금메달의 꿈을 이뤄주길 바라는 택기, 한때 산악인이었지만 등반 사고로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택진, 불법 노점상 단속반원이 된 막내 택현 등이 펼쳐가는
소설 ‘개미’의 베르나르 베르베르(49), 소설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마르크 레비(49) 등 유명 프랑스 작가들이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다. 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는 30일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은 프랑스”라며 “‘한국, 프랑스를 읽다’라는 테마로 100여개의 프랑스 출판사가 1500여종의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인 서울국제도서전은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월 12~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그동안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직접 주최했지만, 올해부터는 한국학술출판협회 등 다른 단체들과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생활도예 대가 박국현의 작품전이 봄길을 밝힌다.울산 현대중공업문화센터는 막사발 도예가로 잘 알려진 묵보 박국현 기획초대전을 4월 1일부터 25일까지 한마음갤러리에서 연다.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넓이 5㎝에서 1m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아름다운 생활 접시, 막사발 등 150여 작품을 선보인다.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과나무나 물고기 문양을 그려 넣은 접시, 끝이 일그러지고 투박하지만 도자기 본래의 질박한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접시 등 일상생활과 닮아있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경기도 이천 출신인 박국현씨는 도예가였던 부친에게서 사사를 받고 18세가 되던 해에 본격적으로 도예계에 입문, 1980년 한국미술 5000년을 기념하는 공모전인 ‘한
부산의 문화공연 무대가 2년후 지금보다 1.5배로 넓어진다. 부산시는 문화공연 무대 시설을 2012년까지 1만5000여석 규모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9월에는 부산의 대표적 문화시설인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로비확장 등 전면 리모델링을 한 후 새로 문 열 계획이다. 12월에는 부산예술회관 완공과 더불어 240석 규모의 소극장도 꾸며진다. 내년 9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 완공과 함께 멀티문화시설을 갖춘 833석 규모의 공연장을 열어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7월 완공될 복합문화공간인 사상구 다누리센터에도 266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개장된다. 2012년에는 현 BEXCO 전시장 바로 앞에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는 5월13일부터 사흘 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부산콘텐츠마켓(BCM2010)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텔레비전프로그램 마켓으로 아시아의 영상 허브를 꿈꾸며 출발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콘텐츠마켓은 ‘당신의 보물섬, 당신의 보물을 발견하세요’라는 주제로 해외 30여 개국, 국내외 3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 행사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세계 각국의 방송콘텐츠들이 대거 선을 보인다.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해외 30여 개국, 국내외 350여개 업체, 750여 명 바이어와 셀러들이 대거 참가해 거래실적만 2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봤다. 국내 참가업체는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