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발레 스타 페스티벌’이 6월 4, 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각국 주요 발레단의 정상급 무용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발레 갈라 공연이다. 베를린 슈타츠오퍼발레단, 키로프 발레단, 쿠바 국립발레단 등의 주역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모스크바 출신의 폴리나 세미오노바(25)가 이 무대에 선다. 18세 나이로 베를린 슈타츠오퍼발레단의 수석무용수가 된 발레리나다. 다섯살 때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보고 발레리나의 꿈을 키웠다. 섬세하고 고운 신체 라인과 애절한 연기가 장기다. 키로프발레단의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미하일 로부킨도 호흡을 맞춘다. 몰디바 출신의 오스몰키나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2
휴점시 내려지는 보수동 책방골목 셔터면에 그래피티 벽화가 완성되어 ‘꿈과 젊음, 자유’를 주제로 한 문화거리가 조성되었다. 17일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20여명을 통해 닫혀진 상가 셔터면에 꿈과 젊음, 자유를 주제로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쳤다. 이날 책방골목 셔터면에는 30여점의 작품으로 그래피티 축제를 열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부산의 명소중 하나다. 시민의 인식 속에 추억과 향수의 장소로 기억되지만 특별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없었다. 또, 한달에 두 번씩 휴점 시에는 아예 인적이 끊어져 도심 공동화 현상까지 초래되었다. 부산시는 이번 작업을 계기로 ‘보수동 책방골목’을 볼거리가 있는 갤러리거리로 조성한다는 것. 아울러 지속적인 그래피티 체험행사를 실시, 전국의 많은 그래피티 작가들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하여 이름에서 풍기는 그대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을 한국최고 명 코스로 알려진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에서 성남조각협회(회장 한진섭) 회원 36명이 제8회 회원전을 개최한다.이번 회원전은 지난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2개월간 전시된다.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이야기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골프’를 주제로 한낱 보잘 것 없는 돌덩이, 쇳덩이를 이용해 조각가마다 생명과 생각, 감정을 불어넣어 골프에 대한 신선한 생각과 이야기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특히, 2003년에 창립된 성남조각회가 7회에 걸쳐 전시회를 해오면서 일상적 소재에만 접근을 해왔으나 이번 전시회는 조각가들이 말하는 골프에 대한 의견을 조금 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작품들로 일상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또 다시 공동 작업물을 내놨다. 소설 ‘좌안-마리 이야기’와 ‘우안-큐 이야기’(소담출판사)가 한 세트다. 에쿠니는 ‘좌안(左岸)’, 츠지는 ‘우안(右岸)’에 위치한다. 에쿠니와 츠지는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좌안’과 ‘우안’의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로 남녀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이들 작가는 이번 소설을 통해서는 인생의 깊이를 보여주고자 했다. ‘좌안’과 ‘우안’은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남녀 주인공 ‘마리’와 ‘큐’가 어떤 계기로 인해 헤어지면서 이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50년 동안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서로의 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에쿠니와 츠지가 각자의
월출산은 여러 가지로 영암(靈巖)의 산이다.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월출산을 가운데에 보듬고 있는 영암에는 세 개의 흔들바위가 있다. 운무봉에 하나, 구정봉 아래 하나, 그리고 도갑봉에 있다고 했다. 이 땅에서 영웅이 탄생하는 것을 두려워한 중국인들은 발본색원 차원에서 월출산으로 숨어들어 바위들을 밀어 떨어뜨렸다. 그런데 세 바위 가운데 하나가 묘하게도 스스로 처음의 제자리로 찾아 올라갔다고 한다. 그 바위를 신령스런 바위라 하여 바위가 있는 산과 함께 고을이름을 영암(靈巖)이라 부른다고 했다. 영암의 서기는 수석만 빚은 게 아니라 인간도 영험하게 빚었다. 4세기말만 해도 일본 열도의 왜(倭)는 백제 해상왕국 연방 중 하나였다. 고구려의 계속적인 침략을 받은 백제는 일본 열도 남부로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09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은행나무 펴냄)의 출발점이다. 소설가 정유정(43)씨의 경력은 특이하다. 광주기독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로 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9년을 보냈다. 문학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작가의 남다른 경험은 오히려 소설에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자신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탈출을 꿈꾸는 두 젊은이의 고군분투가 정신병원을 통해 형상화한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는 운명과 생존의 이야기다. 누구보다 가깝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배운 작가는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도 꿈은 문학에 가 있었기 때문에 암담했던 시절이 있
동아대학교 회화과 정갑주 교수가 우리나라 개화기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한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1876~1914)의 영정을 지난달 완성하고 이를 공개했다.동아대는 12일 주시경 선생의 영정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해 봄 주 선생의 문중 어르신들의 부탁으로 정 교수가 영정제작에 들어 간지 1년여 만에 영정제작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주 선생의 또렷한 사진이나 영정이 없어 애태우던 문중과 한글학자들의 바람으로 영정제작을 하면서 정 교수는 주 선생을 기억하는 문중 관계자 10여명을 수차례 만나 외모를 세심하게 듣고 빠짐없이 수첩에 기록해 영정을 그려나갔다. 정 교수는 업무 시간 외 밤과 휴일을 이용해 연구실에서 작업을 하면서 그렸다 찢기를 수십차례 반복해 마침내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평소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우리말로 공연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더불어 프랑스 3대 뮤지컬로 불리는 것이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2001년 초연 이후 16개국에서 관객 400만명을 모았다. 한국에서도 2007, 2009년 2월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공연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감동적인 음악, 배우들의 호연, 화려한 무대 디자인으로 사랑받았다. 7월 무대에 오르는 한국어판에는 ‘지붕위의 바이올린’, ‘마이 스케어리 걸’ 등으로 뮤지컬에 복귀한 신성록(27), ‘지킬 앤 하이드’, ‘마이 페어 레이디’ 등 굵직한 뮤지컬의 여주인공 김소현(32)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임태경(36), ‘화성에서 꿈꾸다’의 박소연(30)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81)가 2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다. 26, 27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모리코네는 영화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의 주옥같은 OST를 작곡했다. 영화 ‘미션’의 삽입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작년 MBC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울려퍼지며 사랑받았다. 모리코네는 최근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션은 개인적으로 나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드라마에 삽입돼 인기가 높아졌다고 하니 반갑다. 이번 공연에서도 가브리엘의오보에를 비롯한 미션의 대표곡들을 연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1편을 완성시키려면 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아무
밀양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제 3회 가족동요제 참가 희망자의 신청 접수를 오는 27일까지 받는다.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영자)에 따르면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핵가족화에 따라 가족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3회 가족동요제를 개최한다.다음달 5일 오후 7시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가족동요제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팀이 많을 경우 28일 오후 2시 밀양시여성회관(삼문동 소재) 4층 강당에서 예심을 거쳐 본선진출팀을 결정한다. 참가자격은 밀양시에 거주하며 가족이나 이웃사촌 등 3인이상 1팀으로 구성되고 반드시 만4세에서 만12세 어린이가 1명이상 포함돼야 하며 3대가 참가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신청서의 배부와 접수는 밀양시 여성단체협의회,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9일 오후 4시 이반성 수목원 특설무대에서 숲속 음악회를 개최했다. 평소 음악을 듣고 싶어도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을 찾아가서 연주 활동을 펼친다는 상반기 공연 계획에 따라 마련된 음악회였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트럼펫 연주곡으로 ‘투 드럼펫’(Two Trumpet),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바이올린 연주곡 비발디 사계중 ‘봄’, 동요곡인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우리 집에 왜 왔니?’가 연주됐다. 또 테너 조승완의 박연폭포, 오! 솔레미오, 다뉴브강의 잔물결, 째즈 모음곡 제2번중 왈츠에 이어 오보에 연주곡 가브리엘스 오보에, 영화음악 알라딘, 미녀와 야수, 캐러비안 해적 등의 알찬 내용으로 구성 됐다. 이번 공연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체인 TIMF앙상블 연주를 올해도 어김없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TIMF앙상블이 최근 영화음악 녹음을 마친 ‘마더’가 오는 5월 28일 목요일, 전국에서 개봉된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다루는 영화로 낯선 모습의 김혜자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엄마’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으로 완성도는 물론 흥행 성적까지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업그레이드 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국민 엄마’ 김혜자, 4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원빈의 조화로 ‘마더’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의 탄생 이래 영화음악은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특유
국내와 아시아권에서 제작한 다양하고 새로운 단편영화들의 경향을 두루 소개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17일까지 5일간 경성대, CGV 대연, 동명대학교, 국도 앤 가람 예술관에서 24개국 137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각 장르의 전문가로 구성된 7인의 예심위원회는 수준 높은 출품작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하여 본선진출 작품 14개국 90편을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픽션 50편, 다큐멘터리 13편, 애니메이션 11편, 실험부문 7편, 초단편 9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밖에 아시아, 유럽, 미주, 부산경상지역 초청작 47편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본선 진출 작품, 초청작품을 포함해 70여 회 상영하며 개·폐막 리셉션, 관객과의 대화
월출산은 일찌감치 호남(湖南)의 5대 명산으로 꼽혔다. ‘호남의 소금강(小金剛)’으로 주저하지 않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명산. 그러나 월출산을 눈으로만 본다면 달의 한 면만 훑고 달을 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풍수지리(風水地理)의 발상지가 바로 월출산이며, 백제의 왕인박사와 고려의 도선국사를 배출한 걸출한 국사(國師)의 땅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엔 높고, 수려하고, 오묘하고, 장대한 산맥이 지천인데 왜 하필 말단인 아담한 월출산에서 한국과 일본의 건국 운을 튼 국가의 대스승이 탄생했을까. 나그네는 강력한 영(靈)적 에너지에 이끌려 달의 뒷면에 숨겨진 비밀을 훔쳐보는 양 대보름달의 안내를 받으며 남도로, 남도로 향했다. 월출산(月出山)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에 솟아 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인 토니상 15개부문 후보에 올랐다. 2001년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세운 15개부문 노미네이션 기록에 버금가는 주목도다. ‘프로듀서들’은 시상식에서 12개 상을 휩쓸었다.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 댄서를 꿈꾸는 1980년 영국 북부 탄광마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스티븐 달드리(48) 감독의 2000년 동명 영화가 바탕이다. 수년 간의 뮤지컬화 작업 끝에 2005년 런던에서 초연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의 프로덕션으로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슈렉 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록 오브 에이지’와 최우수뮤지컬 상을 놓고 경쟁한다. 영화에 이어 뮤지컬도 연출한 달드
제30회 서울연극제 폐막작 ‘길 떠나는 가족’ (김의경 작, 임형택 연출)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우리 민족의 대표화가 이중섭의 삶과 그림 그리고 그의 아이같이 순수하고 투명한 상상력을 그린 작품으로 91년 초연 이후 오랜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길 떠나는 가족’은 ‘소’, ‘아이들과 물고기’, ‘길 떠나는 가족’ 등 이중섭의 대표작들이 영상으로, 배우의 움직임으로, 라이브연주와 함께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두 팔을 사고로 잃었지만 뜨거운 가슴 하나로 그림을 그리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중섭의 영감을 그림으로 직접 시연하기도 한다. 순수함과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동시에 광기에 치
오는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밀양시 보물 제 147호인 영남루를 비롯해 시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제 52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맞아 시가지 정비, 꽃길 조성 등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축제는 ‘힘모아 하나로, 2009 도약하는 밀양’의 슬로건으로 동남권 신공항의 최적지로 21C 동남권 중심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와 희망의 뜻을 담고 있다. 예전에는 아리랑소망기원등 점등식, 사명대사 승전보고, 조선통신사 행렬3사역, 스토리텔링멀티빛쇼 버튼 등 터치를 관내 유관 기관장들이 했으나 올해는 일반 모범시민이 하게된다. 특히 각 행사마다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환영사, 축사가 난발해 축제에 참석한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지루함을 느꼈으나 이번 축제부터 의전행사를 생략할 계획이다.
제7회 문신미술상 수상자인 조각가 김영원의 초대전이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달간 마산시립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본질과 실존문제를 끊임없이 모색하며 30년 넘게 탐구해온 그의 인체조각 12여점이 선보인다. 김영원의 작품은 사실적인 형상을 유지하면서도 이상화된 인간의 신체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작품 속에 내재된 정신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氣)와 명상(瞑想)의 조각으로 미적인 개념과 정신성을 우위에 두고 ‘중력 무중력’ 시리즈부터 ‘생명의 조각’ 최근작 ‘그림자의 그림자’에 이르기 까지 수차례 변화하면서 그의 내면의 세계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그의 초기 작품 경향은 신체를 익명화시켜 떠내듯이 재현하며 생명과 생기를 상실한 익명적 신체를 나타
이상복 도자기 전시회가 오는 10일까지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린다.우리 전통 장작가마 문화를 국민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갖는다는 이상복 선생은 1968년 진주교육대학을 졸업, 현재도 김해 우암초등학교 교장으로 후학을 위해 일념하고 있는 교육자다.이 선생이 도자기에 심취한 계기는 신정희 선생(지난해 작고)의 장작가마에서 갓 구어낸 ‘회령기법’도자기를 보고난 후였다.금방이라도 꿈틀대며 솟구 칠 것 같은 작품 하나하나에 심취한 이 선생의 욕망은 결국 25년 전 자신이 직접 찰흙을 반죽하며 신정희 선생으로부터 전수 받은 식물성 천년유약을 이용한 ‘희령기법’ 도자기를 창출하는 틀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이후 선생은 2004년 자신의 봉 4개 장작가마를 진례에 제작, 본격적인 ‘희령기법’ 작품을
지금 문화계에는 은빛 바람이 분다. 우리나라 공연문화의 중심지 대학로에서는 위성신 연출의 연극 ‘오랜 친구 이야기’가 한창 상연중이다. ‘늙은 부부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을 통해 실버세대를 다룬 연극을 주로 해온 그의 6년만의 신작이다. 서울 관악구 평생 학습센터 ‘행복을 나르는 실버연극단’ 단원들의 평균나이는 60~65세로 이들은 ‘실버배우’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지역문화계도 이런 바람이 비켜날 수는 없다.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회장 이종일)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제1회 거창실버연극제를 개최한다. 실버세대가 만든 연극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인생을 즐기며, 연극의 창의적 가치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여 맑고 향기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