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도민체전 성적 급상승‘성취상’수상

‘군부 4위’ 작년보다 3단계 급상승…우수한 성적

  • 입력 2013.05.01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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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지난달 26∼29일 사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 52회 경남도민체전에서 작년보다 3단계 급상승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하동군은 지난달 29일 폐막한 도민체전에서 종합점수 101점을 획득해 함안·창녕·거창군에 이어 군부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목표 5위보다 1단계 초과 달성한 것이며, 지난해 군부 7위보다 3단계나 급상승한 기록으로 성취상을 수상했다.
군은 이번 도민체전에 육상·수영·야구 등 20개 종목에 역대 가장 많은 495명의 선수단(선수 351명·임원 144명)을 참가시켜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했다.

4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의 고른 기량을 보인 레슬링과 보디빌딩이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유도·배드민턴·야구가 종합 2위, 검도·유수가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단체전이 선전했다.
하동군이 이번 대회에서 군부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은 지난 1년간 체전에 대비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더불어 각 경기단체장 및 행정의 아낌없는 지원, 서포터즈의 열정적인 응원이 삼위일체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20개 종목의 가맹단체들은 이번 도민체전에 대비해 치밀한 계획 수립에서부터 선수 선발, 체계적인 선수 훈련, 행정과의 협조체제 구축에 이르기까지 가맹단체와 행정이 한 마음이 돼 선수들의 지원에 힘을 쏟았다.
여기에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준 서포터즈의 열정적인 응원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한몫 했다.

군과 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앞서 군청 공무원과 유관기관·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종목별 30명씩 20개 총 600명의 서포터즈를 구성해 훈련과정에서부터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 당일에는 해당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전에는 조유행 군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조 군수는 26일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하동군 선수단을 격려한데 이어 다음날 거창군과 축구 준준결승이 열린 사천공설운동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그 결과 하동군은 거창군을 1대 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함안군과 승부차기까기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 군수는 이날 축구장 뿐 아니라 종합 2위를 차지한 유도,야구·배드민턴 등 하동선수들이 출전하는 대부분 경기장을 순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가맹단체 임원들을 격려했다. 군 체육회관계자는 “그동안 선수들의 피땀 흘린 노력이 좋은 성적을 올린 직접적인 배경이 됐지만 뒤에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가맹단체 임원과 서포터즈의 열정적인 응원이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한 또 다른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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