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8월 광복의 달을 보내면서

  • 입력 2006.08.31 00:00
  • 기자명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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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광명의 빛 같은 8월 건국의 달과 광복의 달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평소 광복절 태극기 게양 홍보와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달기 등에 적극 참여해온 진전초등학교 제36회 동창회 박쌍근 회장과 필자 등 50여명의 남녀 소꿉친구들은 지난 24일 저녁 특별한 모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국의 달과 광복의 달을 보내는 아쉬움에 애국가를 제창, 36년간 치욕적인 일제 통치에서 오직 조국독립을 위해 일제의 총칼에 맞서 싸워 조국강토를 되찾아준 수많은 애국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진정으로 잊지 말자고 결의했다. 그리고 8·15 노래 “흙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를 외쳐 불렀다.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1만5000달러와 함께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오직 조국 광복을 위해 36년간 일제의 총칼에 맞서 피 흘리며 신명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생존해 계신 독립지사 가족이나 후손들을 예우하고 항상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개인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직 민족과 조국광복을 위해 몸바친 선열(先烈)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등 온 국민이 단결해 국력(國力)을 다져야 한다. 아직도 일본은 식민 통치의 망동을 꿈꾸며 독도와 주변국들을 삼키려 계속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또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이 같은 주변국의 위협을 보더라도 온 국민이 하나되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력을 다지는 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필자는 보훈청의 나라사랑 보훈사랑 누리회 평가위원으로 위촉받아 1년 내내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기념일, 국경일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벌여 왔다. 나아가 언론매체에 기고문을 실어 배포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달기 운동을 펴고 강연도 하고 있다.

8월 광복의 달을 보내면서 그 동안 나라사랑 배지달기와 캠페인에 앞장서고 적극적인 협조와 8·15 독립관련 기사를 보도해주신 ‘조간경남’ 관계자들과 함께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신 진전초등학교 제36회 동창회, 시민, 학생 등 모든 분들께 우선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권영수(마산운수(주) 관리부장·참사랑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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