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가야산을 물들이다

보물 제 22호 마애불 입상 1200년 만에 최초 일반인에 공개

  • 입력 2013.10.25 00:00
  • 기자명 이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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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경 축전의 볼거리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의 핵심은 합천 해인사와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 가야산 줄기의 소리길 등 세 곳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주요 전시 콘텐츠로는 대장경천년관과 대장경 빛소리관(5D 입체영상관), 고려대장경역사관·기록문화관·세계문화유산관·미니룸비니·미래희망관 등이다.
천년을 이어온 고려인의 숨결을 녹여내기 위해 해인사 입구에 조성된 기록문화테마파크, 해인사, 암자와 계곡 등을 무대로 홍류동 계곡의 소리길 힐링 체험과 팔만대장경 경판 개수에 맞춘 8만 1258개의 소원등 달기 등이 있다.
또 팔만대장경 진본 확대 전시, 변상도 전시, 해인사 암자 비경탐방, 5차원 입체영상관 건립, 1200년 만에 마애불 입상 개방 등 6가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 시작부터 특색 있게…주목받는 프로그램
이번 대장경축전은 행사 개막 전부터 특색 있게 꾸며졌다.
D-100일인 지난 6월 21일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대장경 이운(불상이나 불화 등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의식)행렬’ 재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전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진행된 대장경 이운은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해 오던 대장경판을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전란을 피해 팔만대장경을 합천 해인사로 옮겼던 모습을 재현했다.

이번 이운행렬은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 소달구지 등에 실어 나르는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시민들과 함께 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2.3㎞에 달하는 부산 도심에서 펼쳐진 때 아닌 장관에 축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본격적으로 축전이 진행되는 45일간에도 평소 보기 어려웠던 보물이나 진본을 접할 수 있다.
보물 제222호인 마애불 입상은 1200년 만에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가야산 해발 1000m 지점에 있는 해인사 마애불 입상은 그동안 기도를 드리는 스님들만 찾을 수 있는 기도처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높이 7.5m, 너비 3.1m 크기인 마애불 입상은 9세기 무렵인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평소 볼 수 없던 고려대장경판 진본과 변상도 80점을 대장경천년관과 기록문화관에 전시했다.
고려대장경판 진본 8개를 건강, 축복, 합격, 승진, 재물 등의 주제로 나눠 해인사 장경각에서 옮겨와 공개하고 해인사에 보관하고 있는 경전 내용이나 부처의 생애를 표현한 그림인 변상도(變相圖) 80점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반인이 암자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공양 체험도 할 수 있는 등 암자비경 및 해인사 경내 탐방도 가능하다.
이번 암자비경 탐방에서는 A코스(용탑선원→홍제암→원당암), B코스(지족암→희랑대→백련암) 등 2개 코스로 운영하며, 매주 수·토·일요일 총 19일간 코스별 30명씩 운영한다. 코스에 따라 1~4시간이 소요된다.
원당암은 해인사보다 역사가 더 오래된 신라시대 암자로 알려져 있으며 홍제암은 사명대사가 입적한 곳으로 유명하다.

▣ 천년의 지혜를 듣는 6.3㎞ ‘해인사 소리길’
축전이 절정에 이를수록 가야산 일대의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도 있다.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와 해인사를 연결하는 6.3㎞에 이르는 ‘해인사 소리길’이다.
해인사 소리길은 수 백 년 된 소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는 물길, 산새소리, 해인사의 풍경소리 등이 어우러져 가야산의 정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해인사 소리길에는 천년의 지혜를 듣는 소리길이라는 주제아래 축전 기간 중 8가지 주제가 있는 힐링 체험장으로 꾸며지며 작품을 전시하고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등 ‘테마가 있는 소리길’로의 운영이 더해진다.

힐링 체험의 일환으로 나 자신 알아가기, 스스로 반성하기, 참된 나를 깨닫기 등 3가지 미션이 주어지며 생로병사를 함축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곳에선 가야금이나 퓨전 국악 등의 공연이 열려 우리 음악을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다.

▣ 해인사를 주제로 한 국내외 젊은 예술가들의 ‘해인아트프로젝트’
이와 함께 해인사 주변을 주요 문화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야외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해인아트프로젝트’도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축전의 주 행사장에서 해인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숨어 있는 작품들을 찾아다니면서 해인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현대 야외 미술축제다. 국내외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학업기운이 충만하고 행운을 부르는 천하명당으로 알려진 합천 가야산 자락에 대장경의 천년 기운을 가득 담은 소원등 달기도 진행된다.
소원등 달기는 재물, 건강, 승진, 합격 등을 기원한 풍경모양의 소원등을 선착순 접수에 따라 대장경 목판수인 8만1258장만큼 축전 주행사장에 설치하게 된다. 소원등 신청은 1만-2만 원에 접수 가능하다.

▣ 대장경축전과 함께하는 전시관…기록문화테마파크
역사와 교육, 첨단IT기술, 불교와 인류보편의 과거와 미래의 잇는 대장경세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다녀 간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축전 주 무대인 기록문화테마파크는 총 12만 4620㎡ 규모로 상설 전시관인 대장경천년관을 비롯해 비상설 전시관인 대장경 빛소리관(5차원(5D) 입체영상관), 고려대장경역사관, 기록문화관, 세계문화유산관, 미니룸비니, 미래희망관 등 6개 전시관과 1개의 입체영상관으로 구성, 다채로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영구 시설인 ‘대장경천년관’은 고려대장경의 세계사적·문화 유산적·정신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디지털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목표로 한다. 대장경 라이브스케치, 대장경 퀴즈윷놀이 등 대장경을 디지털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 목판 진본을 볼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입체영상 기술로 꼽히는 ‘대장경 빛소리관’(5차원(5D) 입체영상관)은 306도 원형 입체영상관으로 총 면적 2480㎡로 내부에 50.24m×5.4m의 대형 실버스크린에 5D 영상을 구현한다. 팔만대장경의 문화적 이해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선보인다.
‘고려대장경 역사관’은 세계 불경의 교과서가 된 고려대장경의 우수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초조대장경을 시작으로 교장, 팔만대장경으로 계승된 각 경전의 특징 등을 소개하고 팔만대장경이 해인사에 봉안된 후 겪어온 위기와 극복의 역사, 미래를 향한 보존의 노력들을 보여준다.
‘기록문화관’은 기록유물로 보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예술로 승화된 기록문화와 생활 속의 풍요로운 문화 창조 요소로의 기록문화를 만나고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문화유산관’의 경우 블록으로 제작한 세계문화유산 작품 관람을 통해 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며 블록체험, 빛 예술 체험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미니룸비니’는 네팔의 세계문화유산이자 불교의 4대성지중 하나로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를 1/3 규모로 재현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전시공간이다. 네팔에서 온 석가모니 400대손인 석가족 스님 세 분의 참선장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유와 참선의 시간을 갖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며 스스로 치유하는 체험공간이다.

세계인들이 함께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의 전시 및 참여 공간인 ‘미래희망관’도 빼놓을 수 없는 전시장이다. 이곳은 하늘에 달이 하나 듯 온누리를 고루 비추는 달빛의 마음으로 세계와 우리 이웃을 위해 기원하는 공간이다.

▣ 대장경축전 문화공연 풍성…골라보는 재미
축전 기간 45일간 주제공연 86회, 특별공연 22회, 상설공연 176회, 경남지역공연 15회 열려
이밖에 축전 기간 중 평일 7차례, 주말 9차례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매일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진행돼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하 대장경축전)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대장경축전 기간 동안 주요 축전장인 천년의 마당, 보리수공연장, 전시관 대기열 등에서 주제공연 86회, 특별공연 22회, 상설공연 176회, 경남지역공연 15회,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부밍(Booming)이벤트 2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공연은 9월 27일부터 45일간 매일 2회 대장경 오디세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장경 오디세이는 대장경을 격침하려는 왜세에 맞서 팔만대장경을 지켜온 선조들의 이야기를 다이나믹한 마샬 아츠(무술)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 없이 몸짓이나 소리로 표현하는 넌버벌(non-verbal/비언어)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별공연은 두 차례의 해외축하사절단 공연을 비롯해 MBC경남 열전노래방·창원 KBS 축하음악회의 라디오 공개방송·부활 밴드 콘서트·세시봉 콘서트·김창완 밴드 콘서트·코믹마임서커스·평양민속예술단·직장인밴드 페스티벌(Festival)·노리단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다.
국민약골 할매 김태원이 리더인 부활 밴드 콘서트에서는 대표곡인 ‘네버 엔딩 스토리’, ‘사랑할수록’,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곡으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7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윤형주, 김세환 등 세시봉도 대장경축전을 찾는다. 지난 1970년대 음악다방 세시봉에서 노래한 이들이 다시 모여 당시 화제가 된 음악을 들려준다.
김창완 밴드도 대장경축전을 찾아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축전 중반부터 트롯트 여신 장윤정을 비롯해 한영애 밴드·박미경·해바라기·김경호 등 7080세대 탑 가수들의 공연이 축전이 끝날 때 까지 계속되어 축전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코믹마임서커스에서는 저글링, 마임, 아크로바틱 개그 등 코믹한 스토리와 재기 발랄한 마임이 함께하는 코믹 서커스를 선보인다.
특히 평양민속예술단은 노래와 춤(반갑습니다·휘파람·바다의 노래), 아코디언 독주, 기타병창 통일무지개, 무용, 마술무용 계절 춤, 민요독창(바다의 노래·여성독창 군밤타령·새타령), 부채춤(산천가) 등의 화려하고 다양한 의상을 활용한 북한가요 및 민속무용 공연을 펼친다.
노리단 퍼레이드는 공연자가 대형 인형을 등에 매고 행진하거나 타악 연주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전장내 천년의 광장에서 신명나고 화려한 퍼레이드 공연을 보여준다. 또 폐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이미지를 불러오고 관객들과의 호흡으로 일반형 공연이 아닌 양방향 소통의 공연 퍼레이드를 연다.

상설공연으로는 해외문화공연을 비롯해 상설무대 공연, 게릴라 공연, 경남지역 공연 등이 열린다.
인도와 러시아 멕시코 등 해외축하공연단은 이국적인 정취와 나라마다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30일부터 3일간 계속되는 인도문화공연단 사트리아는 인도만의 독특한 전통춤과 악기연주를 선보인다. 인도의 고전무용을 표정과 화려한 의상을 통해 인도의 우아한 무용으로 표현하고 인도 전통 타악기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치다 러시아문화공연단은 다민족 국가답게 민족의 28가지 다양한 춤을 소화해 내 그들 문화에 담겨있는 유머와 여유, 용기와 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등 그들의 삶을 전통무용과 뮤지컬 성격을 가미한 모던댄스로 감상할 수 있다.
멕시코 문화공연팀인 로스 차를로스는 연주곡마다 기타론, 비우엘, 라, 바이올린, 트롬펫, 하프, 만돌린 등 악기 구성을 달리해 다양한 느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리는 상설무대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공연이다.

찾아오는 관객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수준 높은 게릴라 공연도 준비되고 있다.
축전장 일대에서 1일 2회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는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릴라 공연을 펼칠 버블J팀은 9월 27일~11월10일 벌룬 아트와 핸드마술공연을 선보인다.
경남생활음악인협회 공연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경남지역 전문예술그룹의 열정이 기대되는 진주색소폰클럽, 퓨전국악 타령, 배비장전, 마산 무용단, 온터, 국악 신명나루, 합천 밤마리 오광대, 아이온 앙상블, 해인 페스티벌(Festival)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의 진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 가야산 해인사는 어떤 곳
합천군 일대에 걸쳐 있는 가야산은 해동의 10승지 또는 조선팔경의 하나로 꼽히며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 도량으로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있는 곳이다.
해인사는 대한민국의 삼대 사찰중 하나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가야산 매화산과 어우러져 빼어난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다. 지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국 불교의 상징인 팔만대장경과 경판전을 보유하고 있다.
팔만대장경과 대장경판이 보관된 건물 장경판전이 700년 넘는 세월 동안 아무런 화를 입지 않고 보존되고 있는 것도 대장경과 가야산의 영험함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가야산은 오대산, 소백산과 왜적의 전화를 입지 않아, 삼재(화재·수재·풍재)가 들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야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붉은 단풍으로 계곡물이 온통 붉게 물드는 가을 경치가 절경으로 특히 해인사 앞자락을 굽이쳐 도는 홍류동 계곡은 우리나라 팔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 개장 26일만에 입장객 100만명 돌파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입장객이 개장 26일 만인 지난 22일 오후 1시 10분 경 100만 명을 돌파했다.
조직위는 이날 100만 번째 입장객 축하 이벤트를 주 행사장 정문에서 개최했다.
황금반야심경을 비롯해 입장권 10매, 합천 명품한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으며 무료로 소원을 적어 소원등 달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기념품 증정 후 김이수 집행위원장, 하창환 합천군수 등과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100만 번째 입장객 행운의 주인공은 제주도 서귀포 성산읍에서 온 해녀 송명자(여.49세)씨가 차지했다.

▣ 팔만대장경과 대장경세계문화 축전의 의미
‘대장경’은 불교 경전을 종합적으로 모은 것을 의미한다.
팔만대장경은 16년간 대역사 끝에 간행됐으며 판수가 8만여 개에 8만 4000개의 경전이 실려 있어 팔만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팔만대장경은 민심을 모으고 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고자 하는 마음에서 한글자 한글자 새길 때마다 절을 세 번씩 하며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때문에 수천만 개의 글자가 하나같이 새김이 고르고 잘못된 글자가 거의 없다.

팔만대장경은 목판수로는 8만1258장이며, 총무게는 280톤으로 방대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역의 불교 경전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거란, 여진, 일본의 불교 경전까지 두루 모아 정리했기 때문에 현재 없어진 중국이나 거란의 대장경 내용도 담겨 있다.

세계 최초로 대장경판과 보관하는 장소가 동시에 국보와 유네스코에 지정됐다.
오늘날 남아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으로, 그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한다.
천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기록 유산 고려대장경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다.

/서춘만기자s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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