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 내가 시각장애인이 된다면?

전교생 대상 ‘장애인 편의시설·시각장애 체험교육’ 실시

  • 입력 2013.11.21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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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윤진란)는 19·20일 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서실과 운동장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편의시설 교육 및 시각장애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협조를 얻어 실시한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사 3명의 도움을 받아 학년별로 1시간씩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이란 누구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이야기 나눈 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의시설에 대한 소개 뒤에는 운동장으로 이동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점자블록과 선형블록을 따라 흰 지팡이로 바닥을 훑으며 걸어보는 시각장애 체험을 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흰 지팡이를 계속 두드려야 하니까 팔도 아프고, 앞이 안보이니까 걷는 것이 어려웠다. 왜 바닥에 노란 블록이 있는지 몰랐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알게 됐다”며 “눈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종초등학교는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이해와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긍정적인 인성을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빈기자k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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