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2014 세계뇌주간’ 행사 마련

뇌 기능·질환 주제…일반인에 공개 강좌 개최

  • 입력 2014.03.06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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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협회(회장 나흥식 고려대 교수)는 2014 세계 뇌(腦)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 기간에 맞추어 ‘브레인 네비게이션’(Brain Navigation)이라는 주제로 뇌의 기능 및 질환과 관련한 여러 주제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뇌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6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60여 나라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국내에서는 3월 10일부터 16일 사이에 전국 11개 도시(서울·인천·수원·춘천·대전·대구·광주·익산·포항·진주·제주시) 15곳에서 개최된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의학전문대학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MRC)와 경상대학교병원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진주시 진성면 소재 경남과학고등학교에서 ‘알기 쉬운 뇌지도와 응용방법’이라는 주제로 전교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특강에서는 노구섭(해부학교실) 교수가 ‘알기 쉬운 뇌지도’에 대해 강의를 하고 박재용(생리학교실) 교수는 ‘신경교세포를 이용한 뇌연구’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경상대학교병원 박경범(신경외과학) 교수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뇌수술’에 대해 강의하고 최대섭(영상의학) 교수는 ‘최신 뇌영상기법을 이용한 뇌지도’에 대해 강의한다.
뇌과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뇌의 기능은 아직 많은 부분이 신비의 상태로 남아있어 21세기 과학기술의 마지막 미개척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정부와 국회에서도 뇌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 및 일반인들의 관심확대를 위한 ‘뇌연구촉진법’을 1997년에 세계 최초로 입법화했으며, 이에 기초해 뇌연구기본계획에 따른 연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최첨단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해온 뇌과학 연구자들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문영역과 기술 분야를 넘나드는 미래 융합과학으로서의 뇌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키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뇌에 대한 상식을 높이고 나아가서는 이들이 미래에 훌륭한 뇌과학 연구자의 길을 걷는 데 필요한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과학 위상의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연만기자knma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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