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베 짜기 재현 보존축제·전국민요경연대회 열려

무명베짜기재현 보존회 주관…산청군 단성면서 개최

  • 입력 2014.11.07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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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무명베 짜기 재현 보존 축제가 오는 8일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목면 시배유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전통문화무명베짜기재현 보존회(대표 박추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무명베 짜기 재현과 체험, 전국민요경연대회, 명인·명창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고려시대 삼우당(三憂堂) 문익점선생이 산청에서 처음으로 목화를 심어 전국적으로 전파해 국력증진과 조상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준 소중한 생필품 목면을 탄생시킨 것을 기념하고, 사라져 가는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무명베 짜기 기능을 복원하고 재현해 후손에게 전수하고자 하는 (사)전통문화무명베짜기재현 보존회의 노력으로 2007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베짜기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전국민요경연대회는 유치부·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매년 60~70여개 단체 또는 개인이 경연에 참가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당일 8시까지 접수하면 출전이 가능하며, 시상으로는 일반부 대상은 경상남도 도지사상과 시상금, 학생부 4개 부문은 경남교육감상과 시상금 또는 부상이 각각 수여 될 예정이다.
한편 이 축제는 우리 조상의 생활문화에 혁신적인 계기가 된 목면을 복원하고 재현해 소중한 유산인 무명베 짜기 기능을 보존하고, 산청이 처음으로 목화를 심어 전국으로 전파된 목화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전국에 알려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노종욱기자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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