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반전하면서 7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16일보다 달러당 2.20원 떨어진 916.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12월7일 913.80원 이후 7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91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18.70원으로 상승한 뒤 매물 유입으로 하락반전하면서 916원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916원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매도 증가로 916.0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가 6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면서 역외세력으로부터 매물이 유입됐다. 조선업체 수주 소식 등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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