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외국환거래규정 상 기관투자가로 지정됨에 따라 해외투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은 2007∼2008년을 본격적인 해외투자 기간으로 정하고 해외금융기관과 유가증권을 직접 거래하는 것은 물론 해외은행에 직접 수탁하며, 해외운용사와 직접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투자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과 협상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월 정부(재정경제부)로부터 해외투자 전문운용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2001년 해외채권, 2003년 해외주식투자를 시작한 이래, 해외부동산과 사모투자 등을 포함해 6월 말 현재 약 19조1000억원(전체 기금자산의 약 9.3%)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는 해외투자에 신규로 약 5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