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호주 최대 석유가스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 에너지사에 14만2천t급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를 인도한 뒤 선주로부터 200만달러에 달하는 격려금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명명식에 이은 선상 투어에서 돈 볼티 우드사이드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삼성의 기술력에 만족감을 표한 뒤 보너스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드사이드사는 삼성중공업이 한 달 이상 공기를 단축했으며 인도 전 검사에서 무결점으로 합격을 받은 점 등을 높이 평가해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도한 FPSO는 2004년 10월 건조에 착수해 19개월만에 완공했으며 호주 서부 엔필드 유전 지대에 투입돼 550m 바닷속에서 하루 10만 배럴씩의 원유를 25년간 생산할 예정이다.
노컷뉴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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