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황정민이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 ‘헷지’(원제 Over the hedge)의 목소리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더빙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잔꾀의 달인 너구리 ‘알제이’로 숲속 동물들에게 접근해 인간세상 습격을 제안하는 캐릭터.
황정민은 사랑하는 조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며 단번에 더빙 제안을 수락했고, 뮤지컬 배우 시절부터 다져온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맘껏 뽐냈다.
더빙 후 그는 “관객에게 목소리로 모습을 상상하게끔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장면이든 과장해서 말해야 했다. 더 크게 웃고 더 크게 놀라고 하는 것들이 어색해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헷지’는 ‘물오른 녀석들의 인간세상 습격작전’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다음달 31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뉴시스/이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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