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든 류·승·범

  • 입력 2006.04.27 00:00
  • 기자명 강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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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생결단’(최호 감독, MK픽처스 제작)의 주인공 류승범이 극중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류승범이 직접 촬영한 차량 미행 장면이 영화 속에 그대로 삽입된 것이다.

촬영 장면은 마약 판매상 ‘이상도’(류승범 분)가 자신과 손잡고 마약계 거물 장철의 뒤를 쫓는 악질 형사 ‘도경장’(황정민 분)과 함께 장철의 차를 미행하는 부분으로, 차량이 좁아 일반 카메라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 고민하던 중 류승범이 직접 촬영을 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가장 작은 사이즈의 6mm HD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방법을 택했다.

류승범은 3일간 계속된 촬영에서 별다른 경험이 없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촬영을 해냈고, 결국 실제 미행 현장을 목격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생동감 넘치게 촬영된 이 장면은 영화 본편에도 그대로 삽입됐다.

한편 ‘사생결단’은 독종 마약 판매책과 악랄한 형사, 두 악당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뉴시스/이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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