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 입력 2007.11.19 00:00
  • 기자명 이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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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 존 스펜스 지음. 송정은 옮김. 추수밭. 416쪽. 1만3천원.

작품을 통해 19세기를 전후한 영국의 사회 현실, 문화 등을 그려냈던 소설가 제인 오스틴(1775-1817)의 삶과 문학, 그리고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 신동준 지음. 살림. 592쪽. 1만8천원.

조선왕조 500년 동안 지속된 왕과 신하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통치 리더십’에 관해 논했다. 저자는 조선이 패망한 근본 원인을 왕권이 미약하고 신권이 강한 이른바 ‘군약신강(君弱臣强’)의 왜곡된 통치 구도에서 찾았다. 원래 이상주의를 기초로 한 사림의 붕당은 내우외환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태평성대에나 가능한 것이라며 민생이 황폐하고 외침의 위협이 상존했던 조선에서는 결코 사림세력만이 참여하는 붕당정치를 허용해서는 안 되었다고 말한다.

▲개를 돌봐줘 = J.M.에르 지음. 이상해 옮김. 작가정신. 348쪽. 1만원.

프랑스의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의 데뷔작. 한 아파트 안에 사는 독특하고 괴상한 등장인물들이 개 압사 사고를 계기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이유 없는 불안을 그려냈다.

▲도형심리학을 알면 대화가 즐겁다 = 수잔 델린저 지음. 김세정 옮김. W미디어. 336쪽. 1만3천
원.

사람들의 차이점을 고집불통 박스형, 성공지향 삼각형, 갈팡질팡 직사각형, 다정다감 원형, 예측불허 지그재그형 등 5개 도형으로 나눠 각 모델마다 인간관계를 조절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성형 살인 = 조슈아 스파노글 지음. 조영학 옮김. 신원. 전2권. 각권 376쪽. 각권 9천800원.

미국 스탠퍼드 의대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학 생명공학 센터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의학스릴적 작품을 쓰고 있는 작가의 신작. ‘성형’을 소재로 영원히 늙지 않으려고 어떤 희생도 감수하려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풍자했다.

▲나는 탁상 위의 전략을 믿지 않는다 = 크리스터 요르젠센 지음. 오태경 옮김. 플래닛미디어. 344쪽. 2만5천원.

‘사막의 여우’라 불리는 에르빈 롬멜과 그의 전차군단 등에 관한 이야기다. 롬멜은 2차대전 중 아프리카 군단의 사령관으로 기갑사단을 지휘했으며 이로 인해 최연소 육군원수에 임명됐던 독일 장군이다. 책은 교활한 작전으로 연합군을 괴롭힌 그의 전략과 대치 중인 영국군의 야전병원에 식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장갑차로 식수를 전달했다는 에피소드를 함께 전했다.

▲그늘 = 심재휘 지음. 랜덤하우스. 140쪽. 6천원.

1997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유년 시절에서 현재에 이르는 아련한 시간들을 낭만적으로 되돌아보는 작품들이 수록됐다.

▲2008 新경제용어사전 = 이청무 엮음. 더난. 1천132쪽. 1만9천원.

보장자산, 후분양 제도, 휴면 보험금, 세컨드 라이프 등 경제용어와 시사용어를 보강한 개정판.

▲배부른 소크라테스 = 피세진 지음. 박이정출판사. 234쪽. 1만2천원.

건국대 철학과 명예교수인 저자의 에세이집. 35년 간 대학에 재직하면서 학보사에 기고했던 사설, 수필, 논설 등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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