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림의 커피이야기(1) 인스턴트 커피

  • 입력 2007.11.20 00:00
  • 기자명 하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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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는 일명 솔루부커피 또는 가용성 커피라고 한다.

인스턴트 커피는 일본인 화학자인 사토리 박사가 발명하여 1901년 전미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제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급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인스턴트커피의 원료는 로부스타 품종의 커피로 아라비카에 비해 카페인이 많으며 쓴맛이 강하고 향이 부족하여 스트레이트 커피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점이 있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재배하여 인스턴트커피로 사용하고 있다.

제조원리로는 커피의 원액에서 수분을 빼고 고체 즉, 가루나 가립상태로 만든다.

이것을 물에 녹이면 다시 액체커피로 된다. 수분을 건조시키는 방법도 열풍 건조법과 동결건조법이 있다. 원두를 배전배합 분쇄한 뒤 농축 커피액을 만든다.

이것을 건조탑 위에서 불어넣는 열풍에 분무하면 방울 방울진 커피가 아래로 떨어지고 그순간 수분이 완전 건조된 가루상태의 커피가 열풍건조 인스턴트커피이다.

만약 농축된 커피액을 -40°C 에 가까운 냉동실에 넣고 승화작용에 따라 수분을 제거하여 분말커피로 만든다면 이것이 냉동건조 인스턴트 커피가 되는 것이다.

이 인스턴트커피는 현재 믹스형 또는 자판기용으로도 개발되어 현재 우리나라의 커피음용율 85%를 점하고 있다.

일본이 현재 인스턴트커피 음용률이 20%가 채 안되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 들이 10~20%가 채 안되는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는 지나치게 인스턴트커피 쪽으로 편중되어 있다고 볼수있다.

/커피점 베니베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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