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던 엉뚱한 그 남자

  • 입력 2008.02.01 00:00
  • 기자명 하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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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감독 정윤철
출연 황정민 전지현

3년째 방송프로덕션에서 신파 ‘휴먼다큐’를 찍고 있는 송수정PD.

억지 눈물과 감동으로 동정심에 호소하는 프로그램에 신물이 난 수정은 차라리 ‘동정심 없는 아프리카 사자’를 찍겠다며 밀린 월급 대신 회사 카메라를 챙겨 나온다.

그러나 난데없이 아프리카 촬영은 취소가 되고 카메라까지 날치기 당한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하와이언 셔츠의 남자가 도둑을 쫓아 카메라를 되찾아준다.

그는 악당이 머리 속에 넣은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현재는 초능력을 쓸 수 없다는 자칭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사나이.

수정은 그가 제정신이 아닌 듯 하지만 눈길을 끄는 그가 휴먼다큐 소재로 적합하다고 판단, 취재 차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

여전히 그 슈퍼맨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진실을 수정에게도 알려줘야 한다며 괴물이 나온다는 골목 맨홀로 수정을 데려가지만, 괴물은 커녕 하수구 냄새만 진동할 뿐이다. 수정은 그 곳에서 머리를 다친 슈퍼맨을 병원으로 데려가게 된다.

거기서, 엑스레이 사진 속 슈퍼맨의 머릿속에 진짜 무언가가 박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송피디는 그를 집중 취재하기로 결심하는데… 그리고, 슈퍼맨의 진짜 이야기가 냉철한 그녀의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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