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부잣길 걸으며 ‘부자기운’ 받자

오는 18일 호암생가 공영주차장 출발

  • 입력 2015.01.15 14:01
  • 기자명 /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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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월 제1차 부잣길 걷기 대회에 참가자들이 논두렁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 지난해 1월 제1차 부잣길 걷기 대회에 참가자들이 논두렁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의령군에는 2015년 새해를 맞아 한 해를 힘차게 보내며 부자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이다. 이 부잣길은 지난 2013년 의령군이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으로 개설했다. 부잣길은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A코스는 의령군 정곡면 호암생가 공영주차장을 출발해서 월현천과 탑바위, 불양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로 이어지는 6.3km의 길이고, B코스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출발해 월현천 남쪽 둑길을 따라 예동마을과 무곡마을을 거쳐 천연기념물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거치는 13.8km의 길이다.

 특히 이 두 코스를 한 번에 갈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바로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의 부잣길 걷기다. A·B 코스의 중복구간을 뺀 17.4km로 느리게 걸어서 7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부잣길 걷기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시행한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의 부잣길 걷기는 이 달이 제13차로 오는 18일 오전 10시 호암생가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부잣길 걷기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은 개인이 챙겨야 한다.

 부잣길 걷기 안내와 더불어 문화재와 주요 관광 등 재미있는 해설도 해준다. 안내와 해설은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을 진행하고 있는 윤재환 시인이 맡는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 참가자들의 인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1분 강의도 진행되고, 시낭송과 소박하지만 산속에서 나무들과 바람과 함께 듣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부잣길 걷기와 함께 하면 의령의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를 익히고, 나아가 건강과 더불어 부자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연인은 물론 자녀와 함께 동행 하면 소망과 부자기운을 동시에 받을 수 있고, 건강과 행복도 함께 품을 수 있다.

 또한 연간 5회 이상 참여한 분 중에서 5명을 선정해 상품권도 주고, 부잣길을 걷고 나서 그 이야기를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의 카페에 올리면 역시 연말에 심사를 해서 5명을 선정해 상품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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