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연료낭비 주범 난폭운전 말아야

  • 입력 2008.03.13 00:00
  • 기자명 김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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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초고유가 시대에 기름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로서는 아끼는 것밖에 대안이 없다. 특히 우리생활과 밀접한 자동차 연료비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자동차등록대수가 1640만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중 하루 320만대 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는 경제속도인 60~80km로 운행하는 차량은 찾아보기 힘들다.

승용차는 경제속도에서 연료소비가 가장 적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70km/h로 두 시간을 가면 100km/h로 갈 때보다 약25분 늦게 도착하지만 연료는 20~30%가 절약되며 안전운행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급출발, 급정거, 난폭운전을 하면 정상 주행보다 30%이상의 연료가 낭비된다.

또한 소형승용차가 급출발을 10번하면 1km을 달릴 수 있는 100cc의 기름이 낭비되고, 정상적인 가속과 비교할 때 급가속을 할 경우 약 40원의 연료비가 더 든다고 한다.

공회전을 할 경우에도 10분에 약 200cc의 연료가 허공으로 날아간다. 주유중이거나 3분 이상 정차을 할 경우에는 꼭 시동을 끄는 습관도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또한 차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연료 소모량은 늘어난다. 승용차의 경우 50㎞를 주행할 때 무게가 10㎏ 늘어나면 약 80㏄의 연료가 더 든다고 한다.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은 비우고 운행하는 등의 운전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연비 증가는 물론 나아가서 교통사고 감소로 선진 교통문화를 이룩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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