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힐링·여행 1번지 ‘산청동의보감촌’

문체부 지정 관광지 체험·숙박형 ‘종합 힐링타운’
동의보감 400주년 2013 산청전통의약엑스포 성료
해외 관광객↑…중국 절묘주부 제작진 방문 촬영

  • 입력 2015.04.02 14:12
  • 수정 2015.04.02 18:41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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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주제관 전경
▲ 산청 주제관 전경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은 조선 숙종때 어의(御醫)를 지내고 마진편을 저술한 신연당 유이태 선생, 조선후기에는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쳤고 진우신방을 저술한 초삼, 초객 형제 등 명의들로 이름 난 전통한방의 본고장이다.

 또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약초는 1000여종으로 그 효능이 탁월해서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산청군은 금서면 특리 일대에 동의보감촌을 조성해 매년 수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1915m) 자락 왕산(923m)과 필봉산(848m)의 품안에 자리한 동의보감촌은 백두산에서 발원한 한민족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져 오다가 마지막 정점으로 대한민국에서 기(氣)가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촌은 지난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관광지로 왕산과 필봉산 해발 400~700m에 산림을 훼손하지 않은 고령토 폐광지역을 활용해 118만1000㎡ 규모에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조성 등으로 기존 관광시설과 엑스포 시설이 조화를 이룬 체험·숙박형 종합 힐링타운이다.

 이곳에는 한의학박물관·한방 기 체험장·엑스포 주제관·한방테마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한방콘도·휴양텔·식당·약초판매장 등 민간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정부에서 기획·주관한지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동의보감촌에는 지리산 대자연 숲속 체험과 백두대간의 기운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한의학박물관’ 2007년 국내최초 한의학 전문 박물관 개소
‘동의본가’ 전통 의약 힐링타운…한방진료·숙박 가능
‘한방테마공원’ 인체·한의약 이야기 테마로 꾸민 휴식공간
‘허준 순례길’ 구절초 군락·생태탐방로·산책로 등 연결

 

▲ 한의학 박물관서 관광객들이 관람하고있다.
▲ 한의학 박물관서 관광객들이 관람하고있다.

 

 ▲한의학박물관
 국내 최초의 한의약 관련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2007년 7월 개관해 매년 50만명이 찾는 명소로 한의약 관련자료 전시와 문화체험 공간이 갖추어져 있다.

 

 ▲동의본가
 동의보감촌 청정 숲 속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전통의약 힐링타운으로 기수련·명상·요가 등 심신치유와 침·뜸·마사지 등 한방진료 및 전통한옥 숙박체험 등 종합 힐링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방자연휴양림
 지리산 천왕봉의 끝자락인 왕산과 필봉산의 소나무, 자작나무, 구절초, 야생화 등 울창한 숲속에 휴양, 치유기능을 갖춘 한방자연휴양림은 주변의 허준순례길, 생태탐방로, 지리산 둘레길 등 힐링이 가능한 다양한 체험시설과 연계가 가능하다.

 

 ▲한방테마공원
 조선시대 한의원에서 사용했던 인체의 모형도를 기본으로 인체신형장부도, 곰·호랑이 조형물, 십이지신상 분수광장 등 3만여㎡에 인체와 한의약적인 이야기를 테마로 한 휴식공간이다.

 

 ▲한방 기 체험장
 백두대간의 기운을 담아 내 품고 있는 곳으로 석경(돌로 만든 거울), 귀감석(귀감이 되는 글자를 새긴 바위), 복석정(복을 담아 내는 솥), 동의전이 설치되어 있다. 동의보감촌의 으뜸은 신비로운 기 바위인 ‘기 체험 스토리’이다.
 3석(석경·귀감석·복석정)을 통해 건강, 행운 등 복된‘기’를 받고, 만사형통의 소망과 염원을 담아‘동의전’에서 명상으로 마무리 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허준 순례길
 지리산 둘레길과 이어진 동의보감 허준순례길은 동의보감촌 청정 숲속을 이어주는 명상 길을 말한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힐링과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을 접목한 한방의료관광의 핵심시설인 ‘동의본가 힐링타운’을 만나게 된다.
 또한 기암괴석, 구절초 군락, 산약초 생태탐방로, 맨발 산책로 등과 연결돼 천혜의 자연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통한 회복과 치유가 가능한 한방의료체험 시범공간이다.

 

 ▲세계 최대의 침 조형물
 한방테마공원의 초입에 한방의 기본요소인 침 조형물이 있다.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산청군 소재)의 높이가 1915m로, 이를 상징화하기 위해 100분의 1 크기인 19.15m로 조성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의 침 조형물’이다.

 

 ▲엑스포 핵심시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된 주제관, 산청약초관 등 엑스포 시설물은 대한민국 한의약의 상징적 공간으로 다양한 힐링·건강체험이 가능하다.

 이처럼 동의보감촌은 한의학박물관·한방 기 체험장·한방자연휴양림·동의본가 등 기존 한방휴양 시설물과 주제관·산청약초관·장수거북 조형물·한방약초체험테마공원·흰사슴(백록)·물레방아·풍차 등 엑스포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 힐링 여행의 1번지’이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3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보건복지부·경상남도·산청군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지리산 자락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161만㎡부지에 10개 전시관, 20여개 체험프로그램, 340회 공연·이벤트 등을 구성해 단순히 놀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학습과 교훈, 힐링 모두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엑스포’라는 이정표를 세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우리 전통의약인 한의약을 포함한 세계 36개국의 전통의약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성과 미래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세계 최초의 전통의약 관련 국제행사로 관람객 유치·행사내용·형식·운영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당초 목표했던 170만명을 훨씬 넘어선 216만명의 관람객이 산청지역을 방문해 직·간접적으로 1483억원을 소비지출한 것으로 전문기관에서 조사했고, 산청엑스포를 통해 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처럼 세계 최초로 개최된 지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전형적인 작은 농촌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지로 군민들의 선진화된 의식과 화합·단결로 함께 일궈 낸 성과물로 지역발전의 성공모델이자 세계적인 힐링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중국관광객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의 동의보감촌 방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북경TV ‘절묘주부’ 프로그램 제작진 16명이 방문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한방휴양관광지·동의본가·기 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등 주요시설과 산청의 청정약초와 농특산물을 이용한 고품격 약선 음식 요리법을 촬영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정골이자 한방 약초의 고장 산청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신비의 베일을 벗고 있는 곳으로, 서울에서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휴식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후회 없는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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