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함안시’ 건설”

  • 입력 2015.04.02 14:27
  • 수정 2015.04.02 18:42
  • 기자명 /조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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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마 검역면제시설 현판식
▲ 경주마 검역면제시설 현판식

인구 7만→20만 자족도시 ‘함안시’ 건설 목표
문화·복지 등 완비…지역 근로자 정주여건 마련
전국 지자체 최초 경주마 검역 면제시설 지정
경주마 생산농가 등록 기반…말(馬) 산업 추진

산업단지 배후 1만 세대 ‘미니복합타운’ 조성
대중교통체계 개편…노인취업지원센터 ‘증설’
시설원예클러스트 조성…‘허브’ 6차 산업으로
함안수박 품종개발 등 수박산업 메카로 육성

 

 차정섭 함안군수는 군민을 주민으로 ‘섬김 행정’을 실천하면서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차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함안, 품격 높은 함안시’을 만드는데 모든 행정을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과 악취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권역별 창조적 마을 만들기와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삶을 질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또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편으로 학생들의 통학과 어르신들의 이동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희망복지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모든 계층의 군민이 건강한 가운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함안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함안은 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접근성이 좋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미래가 있는 도시이다. 지금은 비록 인구 7만의 농업과 공업이 함께하는 중소 도시이지만 인구 20만의 자족도시 함안시가 될 날도 머지않았다.

 군에서는 향후 30개가 넘는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과 곳곳에서 가동하고 있는 크고 작은 개별 공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 모두에게 직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복지, 교육이 완비된 정주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아울러 인구를 늘려 빠른 시일 내 함안시 건설을 최대의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역의 기업에 종사하면서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근로자를 지역에 정주시키기 위해 1만 세대의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우선적으로 공단이 밀집한 칠서지역 공단배후 지역에 15만㎡ 200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착공해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서 가야지역을 비롯한 곳곳에 추가로 이러한 미니복합타운을 더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함안에서는 일찍이 미래 산업으로서 말(馬) 산업을 추진해 오면서 말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세수를 증대하는 등 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군에서는 렛츠런파크 부경 경마장에서 뛰고 있는 경주마의 휴양·조련을 위해 지난 2009년 함안군 가야읍 신음리 일원 29만 9000여㎡에 국내에서 유일한 경주마 전용 휴양·조련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싱싱한 풀(사료)을 상시 공급하기 위해 하우스 육묘장을 건립해서 매일 공급하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말 산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렛츠런파크 부경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마사회의 외마사로 지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 2월 12일 한국마사회로 부터 ‘경주마 검역면제 시설’로 지정 받은데 이어 3월 6일에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함안군이 경주마 생산농가(생산목장)로 마사회에 등록됨으로서 함안이 추진하고 있는 ‘아라가야 말 산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부경 경마장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춘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에서는 휴양 시설에 입사했던 말이 경마장에 다시 입사 할때 3일 이나 걸리던 검역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게 돼 경주마의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줄 수 있고 마사회 말(馬) 전문 수의사가 참여하는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경주마의 휴식과 재생치료를 통해 경주마들의 빠른 복귀를 책임지게 됨으로써 명실 공히 부경 경마장의 일원으로 국내 경마산업을 보다 전문적으로 하게 됐다.

 아울러 경주마 휴양·조련 시설이 위치한 이 일대를 경남의 말 산업 중심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승마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사업비 50억여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 시설 설치를 완료한 함안승마장은 총 부지면적 15만 462㎡에 실·내외 마장 6개소, 승마체험장, 외승코스, 마사(45칸)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에 완벽한 승마장 건립을 위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아라가야 말(馬)산업’을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38억 원을 들여 시설보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이 마무리 되는 올 하반기에는 승마장을 개장,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함안의 말(馬)산업을 농업·농촌의 창조경제 산업으로 육성해서 소득도 창출하고 도시민들에게 체험·관광·휴양을 제공하는 전국의 말 산업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함안은 급격한 공업화에 따라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기업이 입주하고, 또 농가단위 소규모로 운영하던 축산도 이제는 규모화로 됨으로써 발생하는 악취가 깨끗한 환경을 바라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어 이의 해결결을 위해 악취 제거 행정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악취예방담당‘을 신설하고, 악취를 유발하고 있는 양돈농가와 퇴비생산 공장, 폐기물 및 페인트 등 악취유발 공장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대대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강력한 지도·단속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주의 동참과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서 악취 발생 근원을 완전 없애 맑은 공기와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는 청정 함안을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주민을 위한 복지정책은?
 생활복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고용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면서, 사회복지인프라 확대와 사회복지서비스를 강화해 군민 모두가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누리는 함안을 만드는 복지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애인 보장구 구입 지원, 집수리 지원,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 도우미 일자리 제공, 콜택시 등을 운영해 장애인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인 직업재활시설을 추가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장애인과 기업 간 돌봄 멘토링을 체결해서 장애인의 사회성까지 돕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통학과 어르신들의 이동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대중교통 체계도 개편해서 산간 어디든 구석구석 차가 다니도록 대폭 증설 했으며, 앞으로도 콜택시 운영 등 이동이 불편한 군민들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들이 일을 통한 사회참여로 노인문제를 예방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해 드리기 위해 노인취업지원센터를 증설하고 노인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독거노인 공동 거주시설 설치, 권역별 어르신 실버문화센터 운영 등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노인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관심을 두고 있다. 또 ‘삼칠권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착공한 종합장사시설인 함안하늘공원을 조기에 마무리해서 군민들에게 값싸고 편리한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수박하우스 현장방문
▲ 수박하우스 현장방문

▶농촌활성화 정책은?
 국·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농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부자농 전문농업인 육성과 고소득 작목의 첨단시설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함안에 있는 국립시설원예연구소와 연계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시설원예클러스터를 조성해 함안을 국내 유일의 시설원예 허브로 만들어 농업의 6차 산업을 이끌고 함안의 대표 농특산품인 함안수박의 브랜드를 지키면서 질 좋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함안을 한국의 수박 산업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농업인의 영농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방제용 무인헬기도 추가로 구입해서 지원할 계획에 있으며, 농작물 45개 품목에 대해 재해 보상 보험을 지원함으로써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으로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보장하고 있다.

 또 파프리카·단감 등 농산물 수출시장을 개척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자본이 열악한 귀농 청년농업인들의 정착과 농업의 6차 산업 진입을 돕기 위해서 100동 규모의 임대시설원예하우스 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도 가야권과 칠원권에 각 1개소를 건립하는 등 실질적인 대농업 지원책을 개발해서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 군을 만들계획으로 있다.
 

▶함안군에서 자랑할 만한 농·특산물과 축제는?
 함안은 낙동강과 남강변의 사질토와 평야지대의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되는 명품 고품질 수박이 함안 농산물을 대표하고 있다. 재배면적이 1700ha 정도로서 재배 규모가 전국 14%, 경남도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12월부터 출하되는 겨울 수박은 우리나라 시장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함안을 가히 수박의 고장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일본에 수출한 파프리카, 일반 메론 보다 당도가 훨씬 높은 가야백자메론과 홍련메론, 임금님께 진상한 함안 파수곶감·연근·참외·단감·청포도 등이 함안 농업을 이끌고 있다. 축제로는 대표적으로 매년 ‘군민의 날·아라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할 계획이다.

 수박이 본격 출하되는 시기와 일치해 풍성한 수박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그 외도 처녀뱃사공가요제, 향우만남의 날, 민속 체험행사, 함안낙화연 시연, 연꽃테마파크 낙화놀이,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축제, 청소년페스티벌, 읍면 민속경연대회 등 새롭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음력 사월 초파일 열리는 ‘함아낙화놀이’도 함안을 널리 알리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인재 육성과 맞춤형 통합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함안에 사는 것이 행복한 함안시를 만드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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