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성장 주도하는 ‘경남미래 50년

  • 입력 2015.04.02 19:50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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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황 이젠 더이상 없다’
신성장동력 확충 18개 시·군 균형발전
‘행복 道民’ 경제·사회 67개 사업 추진
5+1 핵심전략사업은?
나노융합·항공우주·조선해양플랜트산업
항노화·기계융합산업·글로벌 테마파크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성공 중저위 기술 탈피 첨단복합혁신산단 재탄생
사천·진주 항공국가산단 초대형·초음속 여객기 생산 우주여행시대 개막 선도
거제 해양플랜트국가산단 남부권 특구 연계 ‘세계 해양플랜트산업’ 메카 성장
50년 後
밀양 나노국가산단 나노금형 상용화 연구센터 개소·국가산업 주도 중심 산단
산청·거창·함양·합천·양산·김해·남해·통영·하동 잇는 거대 항노화산업벨트
지리산 1500m 조성 산지관광특구 매년 1000만명 방문 세계 3대 산악 관광지

 

 1970년대 국가의 중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창원 중심의 기계산업, 거제의 조선산업이 경남의 중심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그러나 40여년이 흐르면서 기계산업은 중·저위 기술구조로 전락하고, 조선산업도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 수주량이 1/3로 감소하는 등 산업경제 전반에서 위기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기계·조선산업의 쇠퇴와 더불어 기업의 역외이전, 지역인재 유출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도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지속성장 가능한 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과거 성장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18개 시·군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경남도의 앞으로 계획과 추진 방향을 알아보고 먹거리산업 현 주소를 파악해 본다.(편집자주)

 △ ‘당당한 경남시대, 미래 50년의 행복한 약속’ 비전…‘활기찬 경제·균형발전·살고싶은 경남’ 추진

 기계융합산업, 항공·나노·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항노화산업,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등 6대(5+1) 핵심전략사업을 포함한 경제분야 40개 사업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회분야 27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년동안 경남미래 50년의 초석을 세우기 위해 관행과 적폐와 맞선 결과, 5+1 핵심전략사업을 주축으로 경남의 미래 50년을 밝히는 굵직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지난해 3월 사천·진주 항공/밀양 나노/거제 해양플랜트 3개 산단이 국가지원 특화산단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지난 연말 국가산단으로 3곳 모두 개발 추진이 확정됐다.

 이는 지난 1974년 이후 40년 만에 경남에 새로운 국가산단이 조성되는 것으로 경남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원산단 또한 지난해 3월 혁신산단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지난해 말 산학융지구로 선정돼 구조고도화 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항노화산업도 서북부권에 한방항노화 클러스터와 양산을 중심으로한 양방항노화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또한 5+1 핵심전략사업의 나머지 하나인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미국 20세기 FOX사, 호주 빌리지 로드쇼와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8월 정부의 카지노사업자 추가 선정방침 발표로,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 전망된다.
 그 외에도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2014. 8)해 정부(산자부) 사업으로 확정됐으며,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육성사업도 특구 변경계획이 확정(2014. 9)되는 등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 ‘5+1 핵심전략사업’
 ● 나노융합산업(밀양)
 ● 항공우주산업(진주·사천)
 ● 조선해양플랜트산업(생산단지 거제·연구단지 하동·조선해양산업특구 고성)
 ● 항노화 산업(거창-함양-산청)·한방 합천·양방 양산
 ● 기계융합산업(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 글로벌 테마파크(진해)

 경남미래 50년 사회분야 27개 사업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함께 삶의 질을 제고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실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전, 문화, 복지, 환경 등 4대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사업으로 최신재난경보 시스템 구축, 도민 안전체험관 건립(안전),  작은 영화관 설치,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지원(문화), 홀로사는 어르신 공동생활 가정 확대, 우리아이 함께 키움터 설치, 청년일자리 창출-기업트랙 개설(복지), 경남 그린누리 조성, 깨끗한 수질환경 조성(환경) 사업 등이 있다.

 경남미래 50년 67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도-농·지역·계층간 격차를 해소시키고 경남의 성장축 변화와 산업구조 재편의 기반을 완성해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선도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50년 후 변화될 경남의 모습…미리 가 본 2070년

 그렇다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 추진으로 50년 후인 2070년 경남의 변화될 모습과 비전은 어떨까?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국내·외 미래예측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2070년 경남의 모습을 제시했다.

 지난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혁신산단으로 선정되고, 항공·나노·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 개발이 동시에 확정됨에 따라 창원, 사천·진주, 거제, 밀양은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단지로 부상하고 경남의 항노화 클러스터는 100세 시대를 선도한다.
 이와 더불어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지리산 산지관광특구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남부내륙철도와 밀양신공항은 한·중·일 3국이 1일 생활권 시대를 형성한다.

 ▶ 경남미래 50년 5+1핵심전략사업 위주로 구체적인 비전을 살펴보면

 - 창원국가산업단지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성공하면서 ICT, 나노기술의 융복합으로 중저위 기술에서 벗어나 첨단복합 혁신산단으로 재탄생한다.
 국가산단 지정 100주년이 되는 2074년에는 세계최고 지식기반 첨단기계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해 독일 제조업 명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 사천·진주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인근 창원의 기계산업, 밀양의 나노산업과 결합해 2050년 초대형·초음속 여객기를 생산하고, 2070년에는 우주선을 생산하면서 우주여행시대 개막을 선도한다.
 국가산단 내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은 항공·우주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사천·진주 지역은 미국의 시애틀, 프랑스의 뚤루즈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우주 도시로 도약한다

 - 거제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는 하동의 연구단지, 고성의 조선해양산업 특구와 연계돼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의 메카로 성장한다.
 2030년에 조선산업기술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기술을 확보하게 되고,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할 오는 2050년 이후에는 부유식 해상도시 생산기지로 전환돼 2070년에는 세계 해상도시 수출시장을 주도한다.
 -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는 나노금형 상용화 연구센터 개소와 더불어 국가나노산업을 주도하는 중심 산업단지로 성장한다.

 2030년 나노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재생의료기술에 이용돼 수술 없이도 암을 치료할 수 있으며, 2040년에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기술에도 적용돼 시속 400㎞이상의 열차운행이 가능하다.
 - 경남의 항노화 클러스터는 산청, 거창, 함양, 합천 등 서북부권에는 국내 최대의 한방 항노화 원료생산 기지와 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양산·김해 지역의 동부권에는 항노화 의료기기 등 양방 항노화 산업이 남해, 통영, 하동 등 남부권에는 해양생물 소재의 해양 항노화 산업이 특화되어 거대한 항노화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밀양의 나노의료기술과 항노화 클러스터의 융합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주도하는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성장한다.

 - 2070년 아열대성 기후로 바뀔 경남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마산의 명품야시장, 거제의 장목관광단지, 통영과 남해의 섬들과 해양관광벨트를 형성한다.
 특히 복합리조트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영상테마파크, 6성급호텔, 카지노, 골프, 수상레포츠 등을 한 곳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어서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함께 연간 2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3대 테마파크로 자리매김 한다.

 - 지리산 해발 1500m 이상에 조성되는 산지관광특구는 산청, 함양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관람하고 산속에서 호텔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스위스 융프라우처럼 매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3대 산악 관광지로 도약한다.
 - 김천, 진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2050년에 통일이 되면서 한반도 내륙철도망으로 연결되고 2070년에는 베이징에서 평양을 거쳐 거제까지 3시간대에 달릴 수 있는 진공튜브 초고속자기부상 철도망이 건설돼 베이징과 경남이 일일생활권 시대를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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