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정오께 밀양시 내이동 시외버스터미널 여자 화장실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길 가던 행인이 홀로 조산하고 있는 최모(34)씨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 탯줄 제거 등 응급 조치를 거쳐 무사히 남아를 출산했다. 최씨는 임신 8개월로 태반박리증세로 예정보다 일찍 태아를 분만했다. 현재 최씨와 아기는 마산삼성병원에 입원중이며 건강은 양호하다.
태반박리는 임신 20 후에 나타나는 증세로 심한 경우 태아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며, 산모 역시 위태로울 수 있는 병이다.
김소민기자 tepoong@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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