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장기화·지역산업 침체 극복 미래 대응 환경 조성
3개 부문-6대 전략산업-17개 중점과제 ‘중단 없는 성장’
과제별 계획 수립 TFT 구성…세부 실행 완료때까지 운영
창원시는 지역산업 침체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미래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과 선순환 산업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창원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첨단산업 경제중심 도시’로 재도약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 전략산업 육성계획 추진으로 지역산업 기술혁신 역량 제고
육성계획은 기계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첨단융합중심 산업환경으로 전환하고, 저성장 장기화와 지역산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실현가능성 있는 신산업 발굴과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산업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창원시는 ‘첨단산업기술 생태계 조성으로 경제중심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산업기술혁신 역량 제고를 통한 지역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선순환 산업기술생태계 활성화로 신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라는 두가지 목표를 수립하고 ‘3개 부문 6대 전략산업 17개 중점과제’를 역점 추진해 지역산업의 ‘중단 없는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창원전략산업 기획위원회’와 ‘창원전략산업 신산업 발굴 TFT’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계와 전문 연구기관의 의견을 종합 수렴해 올 6월에 확정된 육성계획은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소재부품, 방위산업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부문 8개 과제, 전기추진시스템 등 신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미래산업 창출부문 6개 과제, 고도화된 기계/플랜트 시험인증 전문센터 설립과 같은 기반산업부문 3개 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과제별 추진일정과 우선추진 사업분야, 참여기관 등 추진체계를 마련해 놓았다.
특히 ICT/SW 융합기술을 기계소재부품산업에 접속시켜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명품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과 ‘사물인터넷 활용 생산성향상 시범사업’, 지역소재 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의 연구활동 결과인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사업’, ‘수소, 금속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사업’과 같이 창원의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해 지역산업계에서 폭넓게 논의돼 온 과제들의 추진전략이 구체화 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 지역 산학연 전문가 참여 민관합동 세부실행계획 추진
창원시는 발굴된 과제들은 우선 추진과제, 중장기 추진과제로 구분해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7개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제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별도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대학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 두산DST,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및 로봇랜드재단 등 8개 기관·기업 22명으로 ‘과제별 실행계획 수립 TFT(이하 TFT)’를 구성해 세부 실행계획 수립 완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일 오전 11시 창원시청에서 TFT 1차 회의(Kick off Meeting)를 개최했으며, 참여 위원들의 전공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해 17개 과제를 부여했다. 위원들은 향후 3개월간 담당 과제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오는 10월께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창원시 정성철 기업사랑과장은 “이번에 발굴한 17개 과제는 기계산업 중심인 창원시의 산업구조를 선순환 산업기술생태계에 기반을 둔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로서 이를 바탕으로 시정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창원이 첨단산업에 기반을 둔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산업계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