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계곡캠핑은 안전이 최고

  • 입력 2015.07.22 11:23
  • 수정 2015.07.22 11:24
  • 기자명 /하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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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도 중순을 넘어 여름 절정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계곡에 가족 동반 캠핑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 하동소방서 관내는 지리산을 끼고 있어 계곡이 많아,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피서객들은 요즘 유행하는 캠핑을 많이 즐기는 편인데, 이때 캠핑 전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바로 안전이다.

 계곡에서 캠핑을 할 경우 폭우 등 갑작스런 기상변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계곡에서 캠핑을 진행하시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안전한 장소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먼저 계곡캠핑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물이 흘러간 흔적보다 위쪽에 있도록해 대피할 수 있는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해야한다.

 낙석 위험과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에 텐트를 설치해야 하며 지정야영장 이외의 장소에서 캠핑을 할 경우 더 위험하다.

 그 이유는 폭우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날 경우 꼼짝없이 텐트와 함께 휩쓸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곡물이 범람했을 경우 무리하게 나오려 하지 말고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동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비상시에 대비해서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의 재난징후 제보 시스템 앱인‘안전디딤돌’을 설치하는 것도 유용하다.

 또 계곡은 비교적 차가운 수온으로 준비운동 없이 곧바로 입수 할 경우 심정지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또 계곡은 바다보다 유속이 빠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른 무릎높이 일지라도 중심을 잃어버리면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크다.

 마지막으로 자제해야 할 행동 중 하나는 다이빙이다. 생각하는 수심과 실제 수심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바위와 부딪쳐 경추손상 위험이 높으며 고르지 못한 바닥으로 인한 깊은 웅덩이에 빠지거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경우, 수영전문가라 하더라도 물 밖으로 탈출하기 쉽지 않다.

 계곡 캠핑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즐거운 계곡 물놀이가 되길 바라며 또한 차량과 캠핑 장소에도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도 주의해 즐거운 계곡캠핑이 돼야할 것이다.

▲ 하동소방서 소방위 안경규
▲ 하동소방서 소방위 안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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