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7일 KB투자증권의 거가대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으로 사업권가치기대수익 1115억원, 법인세 147억원, 운영비 462억원 등 앞으로 36년간 1724억원(연 49억원)의 재정절감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5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위한 변경 실시협약 체결 당시 재정절감액이 36년간 1612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남도와 부산광역시가 공동발행하고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 3000억원의 ABS 금리가 당초예상 3.7%에서 최종 3.584%로 결정되어 112억원의 추가 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ABS(자산유동화증권)란 부동산, 매출채권, 기타 재산권과 같은 유·무형의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증권으로서 거가대로의 관리운영권을 담보로 하고 그 담보를 증권으로 전환해 자본시장에서 현금화된 증권을 말한다.
이번에 발행된 3000억원 ABS(자산유동화증권)는 교보생명 등 8개 투자기관에서 많게는 500억원 적게는 250억원을 각각 자본시장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11월 MRG 방식에서 비용보전(SCS)방식으로 전환하는 변경 실시협약 체결로 오는 2050년까지 5조7000억원의 엄청난 재정절감을 이끌어 낼 때에도 23개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한 바가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거가대로 재구조화 성과와 이번 ABS발행으로 절감되는 1724억원의 재원은 경남도의 채무감축 제로화 등 재정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