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남면, 예쁜 방 꾸미기 사업 추진

  • 입력 2015.08.10 11:38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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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금남면 사회·봉사단체가 관내 장애인 모자가정에 ‘예쁜 방 꾸미기’ 사업을 추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0일 하동군 금남면에 따르면 금남면청년회(회장 이민길)는 지난 주말 하동군 유일의 유인도 대도마을 이모(40)씨 집에서 ‘2015 예쁜 방 꾸미기 희망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이씨는 노모와 함께 사는 모자가정으로, 별다른 수입이 없이 어렵게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다. 특히 이씨의 집은 지어진지 20년이 넘은 조립식 주택인 데다 관리가 제대로 안 돼 도움이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금남면청년회 회원과 대한적십자사 금남봉사회 회원, 하동화력발전소 봉사단 등 30명이 주말인 지난 8일 오전 이씨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모자가 거주하는 방 2칸과 거실·주방의 벽지를 모두 뜯어내고 새로 도배를 했으며, 방바닥은 패널을 깔아 겨울에도 따뜻하게 하고 장판도 깔끔하게 교체했다.

 이민길 청년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이후 지역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예쁜 방 꾸미기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적십자사와 하동화력의 도움을 받아 대도에서 예쁜 집 꾸미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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