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교통질서! 이제는 바꾸어 보자

  • 입력 2008.04.02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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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추운 겨울 동안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밖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은 것이 우리네 마음이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는 순간 질주하는 자동차는 조금이라도 먼저, 빨리가기 위해 부지런히 핸들을 움직이며 경음기를 울리고 있다. 과속·신호위반·난폭운전 등을 위반하면서 말이다.

단, 몇초의 찰나적 시간을 단축한다는 미명하에 교통질서는 물안개와 같이 바람에 날려 근본을 잃어버렸다. 그 대가는 어떠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지 않는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법질서의 경시풍조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누구인가. 바로 우리 주위에 같이 생활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선량한 시민들인 것이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교통환경의 변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질서 의식은 후진국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도 올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정하여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과연 이 변화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인지 고심하고 고심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제는 바꾸어 보자. 우리의 삶을 “인명은 재차”라는 오명을 털어내어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80세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교통질서 즉 법질서를 지키며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바꾸어 보자.

/백현문 진해경찰서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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