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사천시민대책위 구성

지역민 생활대책 마련 탄력

  • 입력 2015.09.24 20:37
  • 기자명 /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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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 등이 추진하고 있는 신삼천포석탄화력발전소(NSP) 건립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효율적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NSP 사천시민대책위원회’가 순수 민간주도로 꾸려졌다.


 NSP사천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NSP사천시민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순수성과 자율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발전적 해산한 NSP사천시대책위원회가 시민의 힘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NSP사천시민대책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GGP측과의 협상에 대한 일관성, 신뢰성 유지, 대책위 명칭에 따른 혼란의 최소화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다”며 “조직보강과 기구개편의 핵심은 GGP에서 불성실한 태로도 일방적 공사를 진행한다면 어떠한 물리적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개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뢰성 확보에 무게를 두기 위해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유임하기로 했다. 기존 NSP사천시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문정열 사천시피조개양식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이 이번에 출범한 NSP사천시민대책위원장직을 그대로 맡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무국은 사무처로 격상시켜 대책위 활동력 강화에 뒷받침하고, 기존 대변인제는 집행위원회 전환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조직으로 재구성했다. 그리고 농어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어민특별위원회를 신설했는데, 인근 지역인 남해와 하동의 피해 어민단체와 연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발전소우회도로 T/F팀은 민·관으로 구성되지만, 행정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천시민은 “발전소 소재지 지역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대책위원회가 새롭게 정비됨에 따라 NSP화력발전소의 건립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입게 되는 사천시 주민들에게 적절한 피해보상과 생활대책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NSP 화력발전소 건설은 고성그린파워(GGP) 주식회사가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절차를 추진 중인데, 총사업비 4조5300억원의 사업비로 고성군 하이면 109만㎡ 부지에 석탄화력 1040MW급 2기를 건설하는 대단위 화력발전사업이다.
 

 올해 착공해 5년여의 건설기간이 소요되며, 1호기는 2020년 10월, 2호기는 2021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고성그린파워(GGP) 주식회사는 한국남동발전(주)과 SK건설(주), SK가스(주), KDB인프라자산운용(주)이 합작투자해 새롭게 발족한 민간발전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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