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2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도가 4년 반만에 가장 나쁜 수준으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해 7일 발표‘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중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47로 전분기 38보다 9포인트 껑충 뛰었다.
이러한 신용위험 지수는 2003년 3분기의 50 이후 4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신용위험지수가 0보다 높으면 신용위험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은행들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등에 따른 국내경기의 하방리스크 증가 우려와 함께 고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수익성 완화를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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