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 가업 기술 승계의 토대되다

  • 입력 2016.02.15 19:02
  • 기자명 /박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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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호 군
▲ 강신호 군

 요즘 경제상황이나 기술현실에서 가업을 승계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기계가공분야에서는 각종 ISO 및 KS규격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더불어 절삭가공에 대한 노하우적인 지식들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지난해 2015년에 입학한 강신호씨는 회사 오너의 아들로 한 아이의 아빠로 가업을 승계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익히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학장 박문수)에 입학했고 약 10개월 정도 학과 수업을 남보다도 더 열심히 익혀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을 취득했으며 현재 아버지가 운영하는 세한실업에서 도약을 위한 ISO 승인심사 서류, 회사내규서류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강군에게도 많은 아픔과 노력의 시간이 있었다. 지난 2012년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국내 유명 무역공사에 2년 넘게 근무하면서 십자인대가 파열돼 고향인 진주로 내려와 가업을 이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절삭가공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아이피테크 및 성원테크의 품질보증 부서에서 2년 넘게 근무하면서 품질보증업무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보단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지난 2015년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 입학해 제품의 설계, 가공, 측정과 같은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됐다.

 강군은 폴리텍대학은 자신에게 평생의 기술뿐만 아니라 부친의 가업을 승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고마운 보배 같은 존재라고 전하면서 향후 일본의 기술장인처럼 많은 청년들이 단기적인 시안에서 벗어나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멋진 기술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2016년도 기능사 주간 1년 과정은 오는 22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입학 문의는 전화(055-760-2220) 혹은 진주캠퍼스 홈페이지(jinju.kopo.ac.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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