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김종곤 선생, 중국 조선족 줄다리기 책 발간

  • 입력 2016.02.25 19:29
  • 기자명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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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조선족 줄다리기 전경.
▲ 중국 조선족 줄다리기 전경.

 김종곤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 동부지역 길림성과 목단강성의 조선족예술관(5개시) 조선족중학(2개시)에서 연행했던 영산줄다리기 기록을 모아 중국조선족의 줄다리기 책 1000권을 발간했다.

 총 254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중국은 전쟁과 국·공 대립으로 쌍줄당기기가 사라졌으며, 100여년 동안 중국풍속 사전에만 있던 조선족의 줄다리기 ‘쒜잔’을 영산줄다리기로 복원재현했다. 그 이후 발초룡(龍拔草) 짚으로 용처럼 만들어 당겼다.

 이번 책 발간으로 중국 조선족 줄다리기를 새로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김선생은 영산줄다리기보존회 산 증인으로서 화보로 보는 영산대학줄(2007년)·영산줄의 발자취(2013년)에 이어 중국조선족의 줄다리기를 펴내 중국조선족의 줄다리기 문화를 재조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연행지 주변의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순국애국지사 사적지와 명승지와 교통지도 및 행정지도를 첨가해 동부지역을 여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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