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대성황’

미국·호주·이란 등 11개국 45명 참가·국제적 명성
원활한 진행·행정 적극 지원·자원봉사…‘인기 비결’

  • 입력 2016.02.28 18:53
  • 기자명 /신송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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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가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주최하고 밀양시육상경기연맹(회장 김성백) 주관으로 28일 8천900여 명의 전국 마라토너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문별 참가인원은 5㎞ 2901명, 10㎞ 3004명, 하프 3060명 총 896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최고령 참가자는 5km의 강순재(남, 92세)씨 이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11개국(호주·캐나다·영국·이란·,아일랜드·뉴질랜드·나이지리아·필리핀·남아프리카·일본·중국)에서도 45명이 참가해 국제적인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친선과 화합의 명품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단체에서 많이 참석했는데 사랑의 본부에서 275명, 대구마라톤협회 220명, 김해시육상연합회 140명, 경주시육상연합회103명 등 20명 이상 신청한 단체가 95개 단체에 달한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1500여 명, 공무원 550여 명, 자원봉사센터를 포함한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350여 명 등 총 2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경기종료 시까지 선수들에게 어묵·두부김치 등 먹을거리 제공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참여한 선수와 가족에게 밀양의 따뜻함을 전해주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각 읍면과 단체에서 구성된 풍물패 회원들의 신명나는 공연이 주로의 각 지점마다 펼쳐져 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마을 도로변에는 지역 주민이 나와 생수 등을 공급하고 격려의 박수를 치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처럼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원활한 대회진행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은 물론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의 결과로 분석된다.

 대회 코스별 우승자는 5㎞부문 남자학생부 강정명·남자일반부 신재하·여자학생부 김한솔·여자일반부 이연숙·10㎞부문 남자청년부 오원석·장년부 백정열·여자청년부 최은숙·장년부 이민주씨가 차지했다.

 하프 남자부문에는 40대 미만 김창원·40대 최병진·50대 김형락·60대 이상 이종현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청년부에는 권순희, 여자장년부 김애양씨가 1위를 차지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명품마라톤 대회로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 구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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