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3월 수출실적 44% 증가

10억9800만달러…철강 등 중화학 80% 육박

  • 입력 2008.04.22 00:00
  • 기자명 김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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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부산지역 업체가 수출한 실적은 10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4%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1분기(1~3월) 수출실적도 21% 늘어난 28억18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철강·기계·수송장비 등 중화학공업품의 수출비중이 80%에 육박하는 등 중화학공업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반면, 섬유·신발·가죽 등 경공업품의 수출의존도는 대폭 축소(2007년 14%→2008년 10.8%)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박재홍)의 2008년 1분기 부산지역 수출입동향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중화학공업품이 22억3470만달러를 수출, 25%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식료 및 직접소비재와 원료 및 연료가 각각 43%, 4% 증가한 반면 경공업품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기타 어패류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늘어난 1억1600만달러를 수출함으로써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석유제품(62%), 기계류와 정밀기기(52%), 승용자동차(43%), 철강제품(35%)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록면, 전기·전자(▽48%), 플라스틱(▽37%), 섬유사(▽11%), 신발(▽10%), 직물(▽10%) 등은 감소했다. 철강제품 중에서도 봉과 형강(222%), 철판(208%), 비철금속(151%)의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인도시기 조절에 따라 1~2월 연속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선박수출도 3월에만 131% 늘어났으며, 1분기 전체적으로도 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EU(141%), 독립국가연합(구. 소련)(83%), 중동(17%), 중국(17%), 카나다(13%), 미국(12%)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싱가포르(▽32%), 대만(▽30%), 홍콩(▽10%)등은 감소했으며, 대(對)선진국이 +57%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대(對)개도국은 5%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성대기자 kimsd727@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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