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 도시 새 수장 누가될까?…與 1명·野 6명 ‘격돌’

  • 입력 2016.03.21 18:59
  • 기자명 /정치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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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행복시대 열 것”
허성곤 “행정경험 바탕 세계적 명품도시 조성”
이유갑 “김해 발전 초석 현장 찾아 발로 뛰겠다”
허영조 “평범한 시민을 뽑아야 서민이 편해져”
이영철 “현재 펼쳐진 현안 최우선적으로 해결”
허점도 “서민·약자들 권익 위해 목숨 받칠 것”
지역 도·시의원 17명 “정책으로 심판 받아야”

 

53만 도시 김해시의 수장은 누가 될까?
 재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여야 후보가 새누리당 1명에 야권 6명이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21일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자는 새누리당 김성우 후보에 더불어 민주당 허성곤 후보, 국민의당 이유갑 후보, 정의당 허영조 후보, 야권 성향 무소속 공윤권·이영철·허점도 후보가 뛰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우(56) 중앙위 경남연합회장은 “자신이 경제통, 김해통, 화합통으로 통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성공한 기업인이자 실물경제 전문가, 정치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행복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더민주 허성곤(61)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30여년 공직에서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김해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더 이상 행정경험이 없는 정치인이 시장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시민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유갑(57) 전 도의원은 “김해에서 태어나고 학교를 다녀 김해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안다”며 “김해 발전의 초석이 되기 위해 문제가 있는 곳은 현장을 찾아 발로 뛰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정의당 허영조(45) 경남도당 공동위원장은 “김해에서 잘 나가는 후보가 유력인사들의 도움으로 시장이 되면 시민들의 고달픈 삶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어 평범한 시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영철(48) 김해시의원은 “이룰 수 없는 공약은 절대 내놓지 않고 지금 현재 펼쳐지고 있는 시 현안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허점도(55) 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소장은 “돈없고 빽없는 서민과 약자들의 시장이 되기 위해 출마했고, 서민과 약자들의 권익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같은 날 김해지역 도·시의원들은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정책으로 시민들의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의원 17명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소속 정당을 떠나 그간 경선에 나섰던 예비후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함께 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갑을 국회의원과 시장을 선출하는 김해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여야 모두 후보경선이 치열해 후유증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새누리당은 분열과 갈등을 접고 김해갑을 홍태용·이만기 후보, 김해시장 재선거 김성우 후보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책을 통해 경쟁해 시민들의 심판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선거 이후는)승패와 관계없이 정당이나 지지후보를 가리지 않고 53만 시민이 하나되는 김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따라서 “모든 출마자 지지자들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해와 치유로 통합의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1일 20대 총선 5대 공약을 공개하며 1년 후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원 세비 1년치를 반납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이 배포한 ‘대한민국과의 계약’에는 5대 공약을 비롯, “서명일로부터 1년 후인 2017년 5월31일에도 5대 개혁과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1년치 세비를 국가에 기부형태로 반납할 것임을 엄숙히 서약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현재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이재영 의원 등 7명의 현직 의원과 원외 후보가 이 계약에 서명했고, 서명 후보가 다음 후보를 지목하는 ‘아이스버킷첼린지’ 형식으로 서명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보들은 ‘뛰어라 국회야’라는 20대 총선 슬로건에 따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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