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마산합포 재도약 프로젝트’…성산구 야권 단일화

  • 입력 2016.03.22 20:00
  • 기자명 /정치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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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서성 분수로터리 건립
녹색해양문화벨트 추진
로봇전용공업공단 조성
 

 

 정당별 공천 밑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각 후보들의 공약 또한 빠르게 전해지고 있다.
 또한 창원 성산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짐에 따라 타 선거구로의 확산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특히 ‘親 유승민계’로 관심을 모았던 조해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3자 격돌로 이어질 밀양·의령·함안·창녕군의 최종 승자에 전국 유권자들이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마산합포 이주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는 22일 오전 창원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 합포 재도약을 위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 서성동 분수로터리 건립 통해 마산합포 녹색·해양·문화벨트화 추진 (이주영)
 이주영 후보의 ‘서성동 분수로터리 건립을 통한 마산합포구 녹색·문화벨트화 추진’프로젝트는 △서성동 분수로터리를 새롭게 건립 △분수로터리를 중심축으로 서항해양공원과 구항 방재기능형 해양공원을 잇는 해양·문화벨트 조성 △해양문화벨트와 도심의 녹색자원 및 문화자산을 활용한 합포구 新녹색·해양·문화벨트 조성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지난 1969년 11월 25일 준공된 서성동 로터리 분수는 ‘현대사의 영광과 고난을 함께 한 마산의 역사와 애환이 서린 상징물’로서 지금까지도 이곳 서성동 교차로는‘분수로터리’로 부를 정도로 시민들 가슴 속에 지울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다.
 이 후보는 “새롭게 조성될 분수로터리를 100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세계적인 디자인과 조형양식을 적용해 마산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분수로터리를 중심축으로 창동·오동동·동서동·성호동·어시장 등 도시 재생지역과 인근에 조성될 서항 해양공원, 구항 방재기능형 해양공원을 연결하는 신개념 해양·문화벨트의 조성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해양문화벨트와 임항선 그린웨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도심하천, 만날고개, 청량산∼무학산 등산로를 연결하고 무학산 둘레길 등을 잇는 마산합포구 新녹색·해양·문화벨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마산 합포에 국가 로봇전용공업공단 조성 (이주영)
 이주영 후보는 로봇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로봇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경남 로봇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로봇 제조산업의 고도화 전략이 필요한 점을 지적하며 이를 위한 ‘로봇 전용공단’의 추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진될 로봇전용공단은 로봇랜드와 로봇 테스트플랜트 지역과 인접한 곳에 조성돼야 하기 때문에 수정 제2자유무역지역 예정지를 비롯해 합포구 내 다양한 부지를 대상지로 선정하기 위해 창원시, 경남도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로봇랜드 연계 해양로봇레저타운 등 새로운 국책 사업도 발굴해 마산이 대한 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한홍, 마산 새야구장 명소화
편히 쉬면서 즐기는 스포츠공간
관광인프라 구축 지역 성장동력

 

 ■ 새 NC야구장 명소화 최선 (윤한홍)
 창원 마산회원구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는 22일 “프로야구팀 NC 다이노스의 마산 새 야구장이 창원의 명소, 마산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NC 홈 경기에 앞서 마산야구장을 찾아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이사, 배석헌 단장, 김경문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새롭게 건립하는 야구장과 관련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특히 “새 NC 야구장은 가족과 함께 야구도 즐기면서 가족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도시를 개발한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고 윤 후보는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NC 야구장을 찾는 팬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편히 쉬면서 즐길 수 있는 고급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야구장이 포함되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창원의 명소는 물론 마산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성무·노회찬 중 야권 후보로 추대된다…단일화 논의 개시
 

 ■ 창원 성산구 허성무·노회찬,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 선언
 창원 성산구구에 출마하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 간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22일부터 시작됐다.
 두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개시를 선언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야권단일화 논의 즉각 시작, 성실한 논의, 실무자 2명씩 선임 등 3개 항에 합의했다.
 양 측은 이날 회견에서 “모범적인 단일화로 이루어 야권 단일화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4·13 총선 승리 기폭제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하려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야권의 1대 1대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창원 성산에서의 야권 단일화 합의는 전국적인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의 기폭제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성산구에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 4명이 공천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창원발전연구소 “야권후보 야합 움직임 ‘저급한 정치행위’”

 

 ■ 야권 단일화는 저급한 야합행위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 시민단체가 모여 창원 성산구 총선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해 규탄했다.
 창원발전연구소 팽현배 이사장은 “창원 성산구 야권후보들이 보이는 야합의 움직임은 ‘저급한 정치행위’”라며 “창원의 정체성은 전혀 모른 채 오로지 선거 승리에만 눈이 멀어 보이는 야합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덧붙여 “총선 때마다 반복되는 저급한 야합의 정치에 이제 시민들은 심한 혐오를 느끼고 있다. 야합의 정치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창원 성산에서 완전히 청산돼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親 유승민계’ 조해진 의원 무소속 출마…밀양·의령·함안·창녕 최종 승자는?
밀양高 동문 엄용수 전 밀양시장 ‘새누리당 공천’…중도 부동층 민심 판세 좌우

 

 ■ 밀양·의령·함안·창녕 주인공은?
 4·13 총선을 20여일 앞둔 22일 여야 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서는 ‘1여 1야 1무’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오는 24~25일 후보등록 마감이 되면 선거구의 대결구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는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와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 무소속 조해진 후보 등 3명이다.
 

 최근 새누리당의 공천에서 탈락해 반발,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조해진 의원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한다”며 “시민의 힘으로 이기고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무소속 3선에 도전장을 내밀며 힘겨루기에 나섰다.
 민선 7~8대(2006~2014년) 밀양시장을 지내고 당의 공천장을 거머쥔 엄용수 후보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신공항 유치”를 내세우며 조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져 선거결과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가 “밀양에서 태어난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그동안 지역의 낙후와 어려운 경제로 쌓였던 지역민의 눈물과 한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조 후보와 엄 후보는 밀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지층이 겹치는데다 친박-비박 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바라보는 포인트는 조 후보와 엄 후보 사이의 지지표 분열 여부가 선거 승패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는 조 후보가 제18대 총선에서 3만2781표(46.3%)를 얻어 1만7173표가 뒤진 무소속 박성표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면서 여의도 첫 입성에 성공했다.


 제19대 총선에서도 52.81%를 얻어 30.60%가 뒤진 민주통합당 조현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체 밀양·창녕지역 선거구의 절반 이상의 지지자가 조 후보 측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후보 간 이념에 따른 확고한 지지층이 있다기보다는 중도 부동층의 민심이 20대 총선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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