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쇄신안…코스피 5일만에 하락

전일보다 11.59P 떨어진 1788.89P로 마감

  • 입력 2008.04.23 00:00
  • 기자명 권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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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큰 폭의 상승세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됐고 삼성 쇄신안 발표로 일부 종목이 급락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59포인트 떨어진 1788.8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0.24포인트 오른 650.30포인트로 마쳤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1시 삼성그룹의 쇄신안 발표와 함께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그룹이 쇄신안 발표를 한 이후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된 그룹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물산이 9.01% 급락했고 호텔신라도 7.41% 떨어졌다. 또 횡령 등 물의를 일으킨데 책임을 지고 사장이 사임하기로 한 삼성증권과 삼성화재도 CEO공백 우려 등으로 각각 -4.78%, -3.30%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음식료,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약품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조선주가 전날의 강세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현대미포조선이 2.21%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진중공업(2.68%), STX중공업(1.80%), STX조선(1.39%), 대우조선해양(0.98%), 현대중공업(0.68%) 등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그룹 쇄신안 발표와 관련해 0.49%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선주의 이 같은 강세는 중국증시의 부양책 기대감과 BSI(발틱운임지수)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은행, 유통, 보험, 비금속광물, 금융업종은 2%대의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징주로는 M&A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제일화재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나로텔레콤이 5%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평산도 6.07% 상승했다. 또 미국 무비자 입국과 실적개선 전망으로 하나투어 10.31% 급등했다. 반면 서울반도체, 코미팜, 소디프신소재, SK컴즈, 현진소재 등은 1~2%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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