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이군현, “총선 공약 실천하겠다”

  • 입력 2016.04.14 19:45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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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에서 전국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무투표로 당선된 새누리당 이군현(63) 당선인은 14일 “선거 과정에서 밝힌 15개항의 공약 실천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만 통영·고성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무투표 당선까지 된 점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공약 실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과 국민, 그리고 통영·고성 주민들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현행 선거법 관계로 투표일까지 통영을 떠나 통영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단독 입후보로 등록한 경우 선거법 제275조에 따라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금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참패에 대해 “공천과정 계파간 갈등과 당 지도부가 화합하지 못하고 대립하면서 전통 지지층인 50~60대 보수세력이 투표를 하지 않으려 한 것 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 경제의 근간인 조선소 문제에 대해 “무역보험공사와 산자부, 관계부처 관련 기업과 협심해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조선산업이 부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KTX 남부내륙철도 건설 추진과 통영과 고성에 각각 역을 건설한다는 총선 공약을 내걸었다. 이외도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연륙교 건설 추진, 통영 충무교 병목구간 4차로 확장, 한산대첩교 건립 지속 추진, 사천 KAI와 연계해 국가산단 규모의 ‘항공우주산업단지’ 고성 조성, 조선·해양플랜트 관련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해양레저관광 투자와 인프라 확충, 고성만, 자란만, 한산도, 사량도 일대 ‘해양관광진흥지구’로 지정 △통영 미륵도 조선소 부지 일원 해양관광단지로 대체 개발 추진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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