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하세요!

전염력↑침·콧물 등 분비물로 전파 …단체생활 예방 주의 당부

  • 입력 2016.04.20 18:25
  • 기자명 /이민재기자lmj@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보건소는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볼걸이) 증가에 대비해 단체생활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발생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바이러스성 수막염·고환염·부고환염·난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된다.

 전염력이 수두는 발진 1~2일전부터 모든 피부병변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보통 5일)이고, 유행성이하선염은 발생 2일 전부터 증상 발현 5일 후까지다.

 두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1~2일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환자(의사환자)가 발생하면 확산의 우려가 더욱더 높아진다.

 진주시에서는 작년 9월 고등학교에서 유행성이하선염이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보건소와 해당 학교가 대책 회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조치로 발생환자를 차단했다.

 하지만 가족이나 인근 학원에서의 접촉으로 산발적으로 관내학교 등으로 전파되고 있어 감염 예방 강화가 더욱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으니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에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밝히고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학부모와 교사의 관심을 당부했다.

♠ 감염병 예방 수칙

· 첫째,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주세요.

· 둘째,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교사(담임교사) 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진료를 받으세요.

· 셋째,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하며,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격리기간의 경우 수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며,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현 후 5일까지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