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아세안 회원국 아시아통화기금 설립

  • 입력 2008.05.06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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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회원국들은 4일(현지시간) 아시아판 국제통화기금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통화기금(AMF)’을 800억 달러 규모로 설립하기로 최종 동의했다.

한·중·일 3국 재무장관과 아세안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한·중·일 3국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경제의 주요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즉시하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국제 금융 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 외환 위기가 닥칠 경우 ‘AMF’를 통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중·일과 아세안 국가들의 분담 비율은 각각 8대 2로 합의했으나 최대 쟁정인 한·중·일 3국 각각의 분담 비율은 아직 결론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합의에 따라 한·중·일 3국은 총 640억 달러를 부담하게 되며 아세안 10개국은 나머지 160억 달러를 분담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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