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총재 사퇴…추천위 구성

  • 입력 2008.05.08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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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문제로 논란이 많았던 김혁규 배구연맹 총재가 결국 물러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오전 서울시 방이동 연맹 회의실에서 제4기 5차 이사회를 열고 김혁규(69) 총재의 거취 문제를 논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남녀 프로 9개 구단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이번 이사회에서 임원들은 김 총재의 퇴진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던 김 총재는 전화로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04년 프로출범과 함께 취임한 김 총재는 약 4년여간의 재임 기간 동안 배구연맹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취임 초기 약속했던 신생팀 창단을 이루지 못해 많은 배구인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총재는 지난 달 24일 이사회에 참석해 “어쩌면 내가 참석하는 마지막 이사회가 될지도 모른다. 신생 팀 창단을 못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프로배구가 잘 운영됐다.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사퇴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결국, 김 총재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잔여 임기를 마친 뒤 물러나게 됐다.

이에 이사회는 남자팀의 대한항공과 LIG, 여자팀의 GS칼텍스와 현대건설 단장들이 주축이 돼 총재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천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총재를 추천해 이사회를 소집,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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